헬보이 2 : 골든 아미Hellboy 2: The Golden Army, 2008
유희/영화 2008. 10. 2. 14:20 |문득 일요일 밤에 영화가 무척 보고 싶어졌다. 헌혈로 받은 예매권이 있었기 때문에 일단 영화관의 사이트로 찾아들어가 상영여부와 시간대를 확인하고, 예매권이 사용가능한 다른 사이트로 접속하여 예약을 하려하였으나 모종의 이유가 있는지 가장 가까운 영화관에서 분명 상영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약이 되지 않았다.
어쩔수 없이 그냥 카드로 8천원을 지불하고 예약. 영화관에 가서 보니 무슨 이벤트때문에 다른 곳의 예약은 받지 않는 듯 싶었다. 영화 자체는 그냥 1편과 다르지 않았다. 음모가 있고, 그걸 해결해가는 스토리. 전편의 남자 조연은 어디론가 발령이 난 상태이고, 새롭게 다른 요원이 들어온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약간 현대와 조화된 중세적 분위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트롤 마켓'이나 그와 연관된 인물 그리고 이야기를 즐길 수 있었는데 극이 이끌려 가는 자체는 조금 부족한 편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확실히 저녁 시간대에 영화를 감상하게 되니 잠에 덜깬 아침보다는 몰입도가 충만해진 것 같기도 하다.
그러고보니 간만의 영화감상이었군.
9월 28일 20시 40분.
씨너스 서울대 1관 F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