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エスピ?, 2007
유희/드라마 2008. 9. 2. 15:33 |경찰 혹은 형사물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시기라 방영소식을 듣고 몇 편을 보고 있던 도중 약간의 유치함 혹은 진부함에 휩싸여 감상을 중단하게 된 작품이었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많은 파일들이 하드 드라이브 어딘가에 박혀진체 썩어가고 있던 중.
마음의 안정 및 여유를 위해 시간을 소모하기로 하고 일단 이 녀석부터 마저 해치우기로 결의. 이 작품 또한 틈틈히 시간을 내어 드디어 오늘 마무리 지었다. 애초에 이 드라마를 보기로 한 것은 '가네시로 카즈키'가 대본을 쓴다는 정보를 입수한 후에 팬으로서의 마음으로 본 것이었으나,
역시 중간중간 견디기 힘든 상황들이 많았다. 나이가 들면서 문화매체를 소비하는 빈도가 점점 줄어들고 그에 따라 인내심도 줄어 장편소설 하나 꾸준히 잡고 보기 힘든 상황에서 용케도 그다지 재미없는 작품을 끝까지 보았다 싶군. 깔끔한 결말을 내지않고 무언가 반전을 집어넣은 걸로 볼때 다음 시즌이나 영화 등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하나를 완료했군.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깔끔하게 마무리 한다는 것은 조금 기분좋은 일이다. 끝내기 쉽지않은 일본 드라마를 끝냈으니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