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마블사의 코믹을 좋아하지도 않고, 배트맨을 위시한 히어로 물에는 관심이 없는지라 그 연장선상인 아이언 맨도 애초에는 볼 생각이 없었지만 단지 휴일 오후에 뭔가를 해야 하는 관계로 오전에도 뭔가를 해보자는 일념으로 충동적으로 예매하게 되었다. 물론 조조치고는 늦은 시간인 10시에 상영을 한다는 것도 결정에 포함되었을 것이다.

내용은 이미 잘 알려진 관계로 아이언 맨의 출현 동기와 성장과정을 다루고 있다. 절대적인 선악관계, 배신 그리고 우정과 사랑. 물론 이러한 감정 선들은 좀 얄팍하긴 하지만 화려한 그래픽 뒤에 있기 때문에 그리 모자람을 느끼게 하지도 않는다.

일정이 빡빡했던 관계로 늘 보고 나오는 엔딩 크레딧을 보고 나오지 못했는데 하필 마지막에 숨겨진 영상이 있을 줄이야.. 웹을 뒤져서 보긴 했지만 극장에서 보지 못한 점이 아쉽다. 


일단 가장 대중적인 영화 한 편은 감상을 했고, 다음 영화는 나니아 연대기나 인디아나 존스가 될 듯싶다. 관심 있는 사람은 같이 가보아도 좋겠지.


5월 4일 10시.
씨너스 서울대 2관 I11.

Posted by Mas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