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던가, 1월이던가 조조 예매를 하고 사정이 생겨 취소한 바람에 감상을 못한 비운의 영화.
설마 한 주만에 와르르 내려버릴줄은 몰랐다. 조쉬 하트넷이란 배우를 좋아하는 데다가 뱀파이어 영화라는 소식을
전해듣고는 바로 감상 1순위에 올렸던 녀석인데 결국 스크린이 아닌 타매체를 통해 감상.

뱀파이어의 등장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임팩트 있는 장면은 없다. 묵직한 배경음이 깔리는 가운데 뱀파이어들의 무차별 인간살육을 보여주고 간혹 그 반대의 장면도 등장한다. 솔직히 볼만한 것은 이 장면들이 전부다.

또한 최후에는 일종의 클리쉐같이 '자기희생'을 통한 평화가 완성된다. 극장에서 봤으면 조금 후회할뻔한 영화. 뭐 시뻘건 화면이야 극장에서 봤으면 더 흥미로웠겠지만, 어차피 동등 혹은 그 이상의 화질로 감상했으니 상관이 없는 셈이다.

좀 더 근사한 영화는 없는지 오늘도 정보의 바다를 탐험하여 이렇게 시간을 보낸다.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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