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하드4Live Free Or Die Hard, 2007
유희/영화 2008. 3. 1. 10:57 |다이하드 시리즈를 영화로 본적은 한번도 없는 것 같다. 1편은 멀고 먼 기억 속을 뒤져볼때 분명히 TV로 본 기억이 있고, 2편은 본 적이 없다. 그리고 3편은 비디오를 빌려서 봤었다. (아마도)마지막일 이 4편은 블루레이로 감상했다. 왜 일부지역에서 타이틀에 4.0이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으나 웹 2.0의 영향인가 싶기도 하다.
처음 브루스 윌리스를 보는 순간 느꼈던 느낌은 '우와 늙었다'였다. 그나마 풍성하던 머리칼은 삭발로 대체하고 얼굴 가득한 주름은 보톡스의 힘인지 약간 감소하기는 하였으나 확실하게 연륜이 묻어나온다. 다이하드란 작품자체만 놓고 본다면 딸이 장성할 정도까지의 배경으로 온 것이니 (아마도)다음 시리즈가 나온다고 하면 이젠 손자를 구출하는 백발 할아버지가 나올지도 모르겠군.
영화를 보는내내 조금씩 실소를 머금게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물론 직접 미국에 가본적이 없어 그러한 시스템들이 구성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2007년의 시스템이라고 하기에는 좀 과장스런 면이 있는것 같다. 그러고보니 극 중에도 한번도 연도를 언급하지 않았으니 외계인의 기술을 탐구해서 오버테그놀로지를 갖추게 된 후인지도.
극의 주제야 미국평화 세계평화 권선징악 등이지만 아무 생각없이 화려한 액션을 보며 잠시 현실의 시름을 잊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의 할리우드 트렌드는 노익장 과시하기 인 모양이다. 록키 발보아라던가 람보가 다시 나온다고 하지않나 인디애나 존스도 후속편이 나온다고 하고.
음, 생각난김에 인디애나 존스 1,2,3를 풍성한 화질로 다시 한번 감상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