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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역사)대하드라마 풍림화산. 2007년 1월 부터 시작하여 12월까지 장장 50여편을 놓치지 않고 따라왔다. 전국시대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역사, 인물, 전사를 본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보기 시작했는데 어느 사이에 꼬박꼬박 챙겨보는 드라마가 되고 말았다.

주인공은 다케다의 군사(?)인 야마모토 간스케 하루유키. 그와 축을 이루는 인물로 다케다 신겐, 우에스기 겐신 등  다케다가와 우에스기가 양  진영의 인물들은 물론 또 다른 삼국동맹의 한 축인 호조까지 등장한다. 제대로된 역사서는 당연히 읽어본적이 없고, '노부나가의 야망' 게임이라던가 시바 선생의 소설에서나 알고 있던 인물들이지만 난세의 역사를 본다는 점에서는 삼국지와는 또 다른 맛이 있는 것 같다.

줄창 다루어진(도시이에와 마츠, 공명의 갈림길 etc) 오다 측 이야기에 비해 정보를 접할 길이 전무했던 나에게 있어서는 역시 신선하면서도 재미있었다. 내년의 대하드라마의 시대배경은 원하는 것이 아닌 것 같고, 내후년을 기대해 봐야 할 듯.

아, 이제 일요일 점심시간. 라면과 함께하던 또 하나의 즐거움이 이렇게 사그러드는 구나. 새로운 드라마를 찾아보아야 할 듯.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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