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드 니로가 감독을 한 첩보 영화.
첩보 영화라고는 하지만 요즘의 영화처럼 - 요즘 영화임에도 - 총격신이나 결투극, 폭발 등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또한 스파이들이 나오지만 그저 음모와 냉철한 판단력으로 움직일뿐 제임스본드나 제임스 본 같이 육체파는 아니다.

자칫 지루할 시도 있는 긴 러닝타임이었지만, 시간이 흘렀다는 것을 몰랐을 만큼 짜임새 있게 극은 흘러간다. 그러나 그저 그뿐으로 어떠한 재미있는 요소를 찾기는 힘들었다. 무언가 모순된 것 같지만 영화를 직접보면 이해가 가리라 본다.

미.소 냉전시대의 CIA방첩업무가 주요 테마고, 그 속에 속한 한 사나이의 인생 일부를 진지하게 그려낸다. 배역은 화려하지만 어차피 영화내에서 인물의 개성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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