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The Prestige,2006
유희/영화 2007. 11. 11. 16:53 |작년 이 영화가 개봉했을때 홀로 감상하러 코엑스까지 갔으나, 잘 기억나지 않는 연유로 인해서 그냥 다른 책을 사고 돌아온 기억이 난다. 그후로 계속 기억장소에서 지워져 있다가 HD-DVD로 인해 드디어 감상완료.
이 영화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두 남자의 마술의 비밀을 하나는 영화 중반 쯤부터 다른 하나는 클라이막스로 오르는 단계에서 눈치채는 바람에 약간은 기대감의 거품이 꺼진 상태에서 감상했다.
영화는 불친절하게 3개의 시간대를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지만 그 사이에 감춰진 인물들의 비밀들을 추리해보는 것이 나쁘지 재미였다. 결국 1/2는 살고, 1/n은 죽어버렸으니 최후의 승자는 누구일까?
여운을 느끼고자 포스터에 있는 3명의 배우가 출연하는 영화를 찾아보았는데 대부분은 본 것들이다. 음, 마저 movie의 세상을 더 헤매봐야겠다. 그다지 현실이 무척 괴롭다거나, 극의 흐름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타입도 아닌데 영화로 현실을 도피하는 것을 보니 아직도 나는 멀었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