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스 11을 굉장히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남아있다. 물론 지금은 시나리오도 결말도 희미한 상태지만, 상황해결과 반전을 거듭하는 소재 그리고 화려한 등장인물들이 볼거리였던것 같다.

우연히 높은 화질의 이 녀석을 입수하게 되어 12를 건너뛰고 - 어차피 연관성도 없을 것 같으니 - 감상에 돌입했는데 최악이었다. 주/조연들의 개런티도 만만치 않았을것 같은데 저런 배우들을 썼으면서도 이런 졸작을 만들어낼 수 있나 싶다.

스토리 자체가 좀 처럼 이어지질 않는다. 대체 뭘 보여주고 싶어하는지도 모르겠고. 간만에 시간의 억울한 죽음을 만들어 낸 것 같다. 도저히 한번에 다 볼 수 가 없어서 1시간씩 끓어서 보았다.
1탄을 능가하는 후속작은 좀 처럼 없다더니 여기서도 여지없이 적중하는 순간.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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