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문을 두드리는 노래. 많은 버전이 있지만 이상하게 내 뇌리에 남는 것은 이 라빈의 목소리이다. 그것은 아마도 2년 전 혹은 1년 전의 어느 겨울밤. 역삼역에서 기숙사로 터덜터덜 걸어가고 있을때 어느 가게의 외부스피커로 거리에 울려퍼지던 그 목소리를 - 발걸음을 멈춰버리게 했던 - 기억하고 있어서일 것이다.

또 하나의 에피소드라면, 아직 학생이던 시절. 수갈멤버들과 02학번 남자후배 몇 명과 술을 마시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노킹 온 헤븐스 도어"를 언급하자 한 후배녀석의 핸드폰 벨소리로 흘러나왔던 그 순간을 아직 기억하고 있다. 역시 이런 나름대로 impact있었던 것들은 아직 기억이 나는군.

금요일 밤에서 토요일이 되고 만 것이 아쉬워서, 기억에 남는 음악들의 스트리밍 음원들을 찾아다니다가 이렇게 이 곡을 다시 만나게 되어 포스팅한다.

* 2019년 03월 02일, 유튜브 링크로 대체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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