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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기의 일본 드라마 중에서 유일하게 시작부터 끝까지 본 것이다. 1,2편만 약간 웃을거리가 있었고 그 후부터는 임팩트가 없는 내용들이 이어졌지만, 일단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끝까지 보고 말았다. '후카쿙'이 나오지 않았다면 아마 도중에 그만뒀을테지만.

한정된 배경, 등장인물, 뻔할 스토리라인 덕에 자유연상의 확장이나 그에 따른 정보조사없이 그냥 편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한정된 배경속에서 이야기를 다루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말이다. 배경이 되는 백화점은 실재 일본의 유명백화점의 이름만 살짝 도치해서 나오는데, 일본 출장 갔을 때 지하층을 한번 들어가본 적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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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이 만화라서 그런것인지 개그노선이 있긴한데 그 덕분에 인물들도 그 전형성을 벗어나지는 못한다. 이 드라마를 통해 일본의 결혼관/연애관을 약간이나 볼 수 있기는 한 데, 국내 드라마도 수없이 많은 재벌과의 사랑, 불륜, 숨겨진 자식들과 여유있는 전문 직이 등장하지만 실재로는 꼭 그렇지는 않은 것처럼 이 도 같을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타국의 TV에서 하는 드라마긴 하지만 무언가의 컨텐츠를 완결낸다는 것은 기분좋은 일이다. 자기계발에는 하등 도움이 안되겠지만 감성과 감정을 충족시킨다는 측면에서는 일익을 하고 있다고 자기최면을 걸고 있다.

다음 분기 드라마도 시작했겠군. 일드 마스터인 D군은 소개 좀 시켜주게.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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