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ただ、君を愛してる: Heavenly Forest, 2006
유희/영화 2007. 9. 27. 12:50 |영화의 초반을 보면서, 어디서인가 본듯한 내용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조금
찾아보니 히로스에 료코가 연기했었던'연애사진'과 원작이 같았다. 그걸 알고 보는 바람에 여주인공의 마지막에 대해서도 어떻게 될 것인지 어느 정도 감이 왔다.
물론 두 영화 각각 최종까지의 줄거리는 비슷했지만 결말은 조금 달랐다. 료코의 전작이 뭔가 호러 무비 같은 결말이었다면, 이번 작은 더 멜로
적이라고 할까.
이 작품은 여주인공인 미야자키 아오이 때문에 개봉 시에 한번 보고 싶었는데, 결국 보지 못했다. 그리하여 타마키를 추적하는 김에 두 욕구를 다 만족시키면서 감상. 솔직한 감상은 영화관에서 봤으면 조금 후회할 뻔 했다는것. 너무나도 전형적인 일본영화다. 감정의 기복 없음, 무미건조한 시선, 死로 완성되는 戀.
그래도 메말라 버린 나의 감성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한 영화였다. 다만, 알코올 섭취상태에 한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