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소설 ?愛小?, 2004
유희/영화 2007. 9. 19. 12:59 |연애소설.
영화는 소설의 일부를 차용하여 1시간 반정도로 그려졌다. 주변의 좋아하게 되는 사람들이 전부 죽어나가는 사신의 이야기를. 감정을
자극하는 인상 깊은 장면도 몇 있지만 대체로 일본영화의 범주 안에서 차분히 진행된다. 아마 원작의 팬이거나
배우들의 팬이 아닌 사람이라면 감흥을 느끼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원작을 처음 접한 것은 전역 후 한참 가네시로 가즈키의 소설에 빠져들고 있는 시기에서 멀지 않다. 기억을 살려보니 2004년 봄이었구나. 기숙사의 책장에는 몇 권의 소설이 놓여 있었는데 그 중 절반은 그의 소설이었으니까. 여기저기 인터넷 서점을 뒤져보아도 내가 읽었던 판본은 신판이 나 옴으로서 구할 수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