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 -셜록 홈즈의 모험Sherlock Holmes - The Adventure of Sherlock Holmes
유희/서적 2007. 8. 22. 23:40 |전집 1~4권을 끝으로 장편들이 마무리되고, 드디어 5권부터 단편집들이 시작되었다.
12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출,퇴근 시간을 이용하여 완독하기에 무리가 없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첫 그의 활약을 접했을 19세기말-20세기 초의 독자들은 늘 신선함을 느꼈겠지만, 이미 출판된 작품부터 계속 따라온 나 같은 독자는 늘 비슷한 사건개요에 조금씩 질리기도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4권까지의 호흡이 긴 장편과 달리 단편들은 그야말로 즐기는 기분으로 조금씩 볼 수 있기 때문에 질리는 기분을 조금 덜어낼 수 있었다. 유일하게 기억에 남아있는 단편인 '얼룩 띠의 비밀'이 있는 단편집이다. 홈즈가 나오는 단편들 중 뇌리에 남아있는 건 이 작품이 유일한것 같다.
단편 중에 '보헤미아 왕국'이 잠깐 등장하는데, 이 단어에 필feel을 받아 '크루세이더 킹'을 다시 시작했다. 언젠가 간단히 포스팅 한적이 있는 것 같은데 확실히 재미있는 게임이다. 연말에 몇년 만에 확장판이 나온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