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왁스House of Wax, 2005
유희/영화 2007. 6. 14. 20:16 |하우스 오브 왁스. 극 중에 나오는 왁스로 만든 인형들의 집의 이름이기도 한 영화다. 난 이런 좁은 공간 안에서 일어나는 공포물들을 좋아하는 편이다. '나는 네가 지난..' 시리즈라던가, '스크림', '헌티드 힐', 등 말이다. 사실 이 영화는 그다지 구미가 당기는 편이 아니었으나 딱 2가지의 이유때문에 보게되었다.
언제인가부터 웹에 많이 등장하고 있는 힐튼가의 상속녀 패리스 힐튼의 연기가 어떠한가 보기 위해서가 첫 번째이며, 두 번째는 엘리샤 커스버트의 Filmography를 따라다니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커스버트에 대해 관심을 가진 건 그녀의 패밀리 네임이 'cuthbert' 였기 때문이었다. D&D 물에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신, 'St.cuthbert' 에서부터 그녀에게로 관심이 증폭되어진 것이다. - 물론 진짜 St.cuthbert는 중세영국 출신의 신학자의 이름이다.
패리스 힐튼의 연기가 너무 형편없어 '최악의 여우조연상'을 받았다는 영화가 본작인데 한국어로 되어있었으면 국어책을 읽는건지 감정선이 엉망인지는 정도는 알 수 있었겠지만, 알아듣지 못하는 말로 쏼라쏼라 하는데 연기를 잘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당췌 알수가 없었다. 이런 영어막귀 인생같으니. (그래서 영어학원을 다니고 있는건가 난?)
* 여담인데, 저, imdb사이트 참 멋들어진 자료들을 보유하고 있더라. 이름은 많이 들었지만, 찾아가본 것은 최근인데 영화나 드라마에서 본 흥미있는 단역들을 굳이 찾으려고 웹을 주유할 필요가 없어졌다. 얼굴도 제대로 나오지 않은 단역의 필모그래피까지 거의 전부 다 나와있더라. 덕분에 '케빈 베이컨의 법칙'을 따라가보는 놀이도 한층 더 즐거워졌고, 흥미있는 배우의 출연작을 놓치지 않고 따라가는 것도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