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겨난 해적과 대항해시대에 대한 추억에 자극받아 감상.
'시드마이어의 해적'을 통해 카리브해에 대한 모험은 과거 충분히 즐긴바 있어, 무수히 많은 섬들과 숨겨진 보물 그리고 해적선의 낭만은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었다. 물론 영화는 그러한 낭만과는 관계가 없어 보이는 활극류지만.

코에이의 대항해시대도 4편을 끝으로 나오지 않고, 온라인에 매진하고 있는듯 하니 어쩌면 더이상 신작을 만나기 힘들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개인적으론 1편이 가장 그 시대의 시대상과 해적을 잘 표현한듯 싶다. 2편은 훌륭한 작품이고, 스토리도 멋졌지만 '판타지'와 다름아니고, 3편은 자유도에선 최고였지만 무었인가 목적성을 상실한듯 싶었다. 4편은 대부분이 스토리로 이어지고  2편의 연장선이라 생각할 수 있겠다.

아무튼, '망자의 함'과 거의 동시에 촬영했다는 '세계의 끝'의 개봉을 기다려야 겠다.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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