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다이아몬드Blood Diamond, 2006
유희/영화 2007. 1. 13. 18:26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제니퍼 코넬리 주연의 '액션'영화.
하지만, 마케팅사의 '최강 다이나믹 액션'이라는 말과는 다르게 영화자체는 액션이 주제가 되는 영화는 아니다. 오히려 아프리카의 피로서 채취하는 다이아몬드와 그들의 내전에 따른 소년병사들이 주제라고 할 수 있겠다.
이른 아침에부터 전날의 과한 음주탓에, 쓰린 속과 텁텁한 입안 그리고 가끔 부글거리는 뱃속을 부여잡고 극장에 갔지만 영화가 시작하고 부터 완전히 몰입해버린 탓에 숙취의 괴로움을 잊을 수 있었다.
이야기의 구성은 간단하다. 반군과 정부군의 전투. 그리고 다이아몬드, 사랑. 부정父精.
정의에 대한 추구와 자기희생. 어찌보면 다큐멘터리 같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최근 보았던 영화들에 나왔던 여러 조연들이 다시 스쳐가는 경우가 있어 '케빈 베이컨의 법칙'을 떠올리며 다른 의미로 즐겁게 볼 수 있었다.
또한, 지인들에게도 과감하게 감상을 권하는 바이다.
1월 13일 9시10분 조조.
압구정 CGV 4관 G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