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ch, Season1

유희/드라마 2015. 5. 6. 22:57 |


몇 개월 전 해리 보슈 시리즈를 아마존에서 드라마화 한다는 소식을 듣고 재빨리 파일럿을 구해서 보았다. 여러 인상깊은 조연을 했던 아저씨가 해리 보슈역을 했는데 처음에는 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드라마의 첫 편도 파일럿답게 뭔가 흐지부지 되면서 흘러같고.


그리고 시간이 흘러 정식 시리즈화 되면서 10편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었다. 몇몇 조연들이 바뀌었다는데.. 주의깊게 보지 않아서 모르겠고 보다 보니 주인공의 모습에도 적응이 되어서 쉬지 않고 연달아 즐길 수 있었다.


어떠한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유골의 도시'가 첫 시즌으로 선택되었다. 다만 특정 등장인물의 운명에 대해서는 변경을 가했다. 지금 생각해보아도 그 인물의 소설에서의 결말은 너무 어이가 없었기 때문에 변경도 나쁘지 않았다. 책에서는 너무 극적이었달까. 또한 시리즈 중 반전이라고 할 수 있는 중요한 인물들도 이미 과거의 사건이 되어 대놓고 등장한다.


그리고  타 소설들의 배경이 되는 것들이 살짝 지나가기도 한다. '블랙 에코'는 이미 사건을 해결하고 영화화 되어서 헐리우드의 언덕에 집을 얻게 해주었고.. '엔젤스 플라이트'도 슬쩍 지나간다. '트렁크 뮤직'의 배경이 되었을 것 같은 언덕과 '라스트 코요테'를 연상시키는 코요테도 한 마리 지나가고.


부디 바다 건너에서도 인기를 끌어서 시즌이 이어지기를 바래본다. 2016년에 시즌2가 나올모양 이기는 하지만.


Posted by Mas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