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간 열심히 마이클 코넬리의 소설을 따라왔다. 국내에 출간이 순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중간에 멈춰서 기다린적도 많았지만 그래도 꾸준히 책이 나왔기 때문에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혼돈의 도시가 여름에 나옴으로 인해서 2010년에 다른 책들보다 제법 먼저 나왔던 '허수아비'까지 연결되었다. 이제 네 권을 더 달릴 수 있다.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는 영화관에서 먼저 보았기에 이 책을 읽고 가야할지 아니면 넘어가야 할지 고민했다. 다행히 특정인물의 죽음과 범인 이외에는 다른 내용이 거의 기억이 안나서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다. 더군다나 책을 읽고 영화를 다시 한번 보니 놓친 부분들을 되새길 수 있어서 좋았다.


법정 부분은 여전히 흥미로웠다. 이 부분은 오히려 영화에서는 캐릭터의 생각이나 마음을 표현할 수 없었기에 두리뭉실해 보였을 지경. 이 책에서는 아직 미키 할러와 해리 보슈의 관계가 드러나지 않는다. 탄환의 심판에서는 등장할 것 같은데 어떤 식으로 이질지 궁금하다.


아마존에서 해리 보슈 시리즈를 VOD형태로 제작했던데 현재는 딱 한 편뿐이다. 유골의 도시의 내용 일부를 드라마화했다. 여하튼 이 책을 통해 기점을 넘었으니 앞으로는 다시 해리 보슈 시리즈 아니 정확히는 마이클 코넬리의 시리즈를 읽을 수 있을 듯.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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