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쵸의 추리 소설은 나오는대로 계속 구입하고 있다. 책 표지의 일관성(?)이 좋아서 책장에 넣어두고 감상하기에도 좋고,
휴대전화나 인터넷은 일절 등장하지 않는 올드한 느낌의 소설을 읽는 느낌도 좋다. 발로 뛰는 형사/탐정 이야기도 나쁘지 않고.
이 소설은 잡지 편집자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작가들의 이야기를 거쳐 불륜과 표절 그리고 과거의 추악한 사랑을 지난 다음 새로운 커플의 탄생으로 이어진다.
다만 이야기자체는 아마추어 탐정으로 등장하는 잡지 편집자들의 한계로 인해 전체적으로 단절된 느낌을 주고 딱히 뭔가 사건에 개입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없을 정도. 전체적으로 추리라기 보다는 우연과 억지 전개에 의존하는 바가 크다.
이제 대부분의 출간된 장편소설은 다 읽어가는 것 같다. 이전까지 우후죽순처럼 여러 출판사에서 여러 책들이 많이 나와서 국내에 이미 소개된 소설들도 이 시리즈에서 나올지는 알 수가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