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의 기록을 남겨두기 위해 시작한다.
577 프로젝트, 2012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70245
- 하정우, 공효진 그리고 친분이 있거나 오디션을 통한 배우들 십여명이 땅끝마을로 국토대장정을 하는 내용.
이른바 하정우 사단의 인물들을 대부분 볼 수 있다. 그들의 진솔한 - 얼마간은 또 포장이 되었겠지만 - 모습을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다만 특정 배우의 욕설이 너무 여과없이 나와서 기분나쁜 부분이 있기도. 그래도 볼만은 했다
롤러코스터, 2013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75287
- 하정우의 감독 데뷔작이자 코미디 작품. 쉴새없이 쏟아지는 인물들간의 대사에 정신이 멍해질 정도다.
너무 빠른 템포가 아닐까 싶기도 할 정도. 577을 안보고 이 작품을 보았으면 좀 신선한느낌(?)이 들었을 것 같은데
577에서 이미 그의 친구,동문들을 주르륵 본지라 그 인물들이 대부분 주조연으로 나오니 느낌이 살지 않았다.
간혹 재미있는 대사나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뭔가 끝으로 갈수록 늘어지고 흐지부지 되는 듯한 느낌. 비행기 안에서의 군상극이라는 하나의 소재를 가지고는 시간을 채우기가 힘들었던것 같기도 하다.
의뢰인, 2011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59199
- 하정우의 필모그래피를 한번 따라 가보기 위해서 선택. 우습게도 영화 초반 장면부터 위에 언급된 일원들이 엑스트라로 등장해서 뿜었다. 특히 매니저는 헤어스타일이 특이해서 바로 알아보기도. 극 자체는 헐리우드에서 많이 보던 스타일이다. 소재는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나 '프라이멀 피어'와 유사하기도 하고.. 장혁의 연기는 인상적이었지만 언제나처럼 뭔가 오버하는 듯해서.
오픈 그레이브Open Grave, 2013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78235
- 기억상실과 좀비물을 적절하게 섞은 영화. 소재는 참 기가막히게 괜찮은 것 같은데 영화가 그걸 영 살리지를 못한다.
각 인물들의 행동에도 개연성이 별로 없는 것 같고. 장면 사이를 연결하는 편집도 이상하다. 그래도 그럭저럭 시간때울만큼 볼만은 했으니.
더 데이The Day, 2011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66492
- imdb에서 영화를 검색하다 보면 비슷한 주제의 작품이 하단에 여러개 리스트업 된다. 그중에서 하나 얻어걸린 것.
처음에는 좀비물인줄 알았으나 알고보니 포스트 아포칼립스 작품이었다. 중요소재는 스포일러가 되니 언급을 자제하고
처음 등장인물 네 명 만으로 이야기를 이어가길래 그런 상황에서의 군상극을 다룰 줄 알았으나 갑자기 판타지(?)가 되어버려서 어이없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결말의 호쾌한 장면만은 기억에 남는 군.
타이탄Clash of the Titans, 2010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51071
- 페르세우스와 안드로메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얼핏 보면 제법 화려한 캐스팅이다. 아바타의 샘 워딩턴과 유명한 리암 니슨, 랄프 파인즈라니. 하지만 스토리가 재해석으로 인해 산으로 흘러가고 마는데.. 안드로메다의 비중은 그야말로 안드로메다로 날라간지 오래고 페르세우스는 뜬금 없이 이오와 썸씽을 일으킨다. 더군다나 페가수스도 묘사와는 다르게
흑마. 메두사는 말할 것도 없다. 여하튼 괴물을 물리치고 남들은 죽들만든 페르세우스와 이오는 행복하게 살겁니다로 마무리. CG이외에는 임팩트가 없음.
올 이즈 로스트All is lost, 2013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73797
- 로버트 레드포트 주연의 조난 영화. 인도양에서 보트를 타고 가다 사고로 조난당하게 되는데.. 출연은 그 혼자. 대사도 손에 꼽을 정도로 밖에 없고 담담하게 조난당한 사람의 일상을 그린다. 허무한 결말이 인상깊다.
007 스카이폴Skyfall, 2012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44496
- 007 시리즈의 현재까지는 최신작. 전작 퀀텀 오브 솔라스가 너무 졸작이라 별로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감독빨도 있고 해서 상당히 훌륭한 작품이 나왔다. 다니엘 크레이그의 전작들에서는 몸을 쓰는 액션위주의 신참처럼 그려졌는데 이번 작품은 50주년 기념작품이라서 그런지 뭔가 시간이 한 참 지난 노장처럼 나온다. 기존 007시리즈처럼 화려한 추격전과 여러무기들은 여전히 등장하지 않고 본드 개인의 역량에 의존하는 편. 오히려 옛날 작품들을 오마주하거나 블랙유머로 써먹는다. 후속작이 기대된다. 물론 감독역량에 따라달라지겠다만.
뮌헨Munich, 2005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41234
- 스필버그 감독이라서 별 기대는 하지 않고 감상했지만 의외로 이스라엘 만세 내용이 아니라서 놀랬다. 아니 따지고 보면 잘 포장한 것일지도 모르고. 칼로 흥한자는 결국 칼로 망할지어니.. 여하튼 올림픽 테러 보복 암살단원들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다니엘 크레이그의 나름 풋풋한 모습도 일품.
스파이 게임Spy Game, 2001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3404
- 문득 레드포드와 피트가 합작했던 이 작품이 생각이 났다. 아주 오래전에 본적은 있는 것 같은데.. 기록에는 남아 있지 않아서 재감상. 확실히 빵횽은 선글라스가 매우 어울린다. 또한 로버트 레드포드도 할아버지 임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포스를 뿜어낸다. 생각해보면 이때도 제법 나이가 많은 편일텐데.. CIA 소속의 두 사람의 24시간 정도를 다룬다. 물론 중간중간 과거로 돌아가는 회상씬이 제법이고.. 마치 유즈얼 서스펙트 같은 반전도 약간은 들어있다.
더 퀸The Queen, 2006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42387
- 한 번씩 위키에서 영국 귀족들의 링크를 따라올라가서 기원이나 현재의 삶등을 찾아보곤 하는데.. 문득 이 영화가 떠올라서 찾아서 보았다. 확실히 헬렌 미렌은 대단한 것 같다. 윈저 가문의 역사도 참 찾아보면 재미있는데.. 이건 좀 더 지식이 무르익으면 포스팅해 볼 생각이다. 영화 자체는 다이애나 비가 사망한 직후의 왕실과 총리의 이야기를 다룬다.
포세이돈Poseidon, 2006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41451
- 오래전에 보았고.. RPG 시나리오 관련해서 포스팅도 한 적이 있다. 한 동안 잊지못할 참사와 관련하여 문득 생각이 나서 한 번 더 보았다. 뭔가 흥미로웠던 전의 감상과는 달리 느껴지는 그 비장함과 고통이란...
2012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48632
- 범지구적 재난물. 소재는 좋았던것 같은데 풀어나가는 방식이 좀 이상한 것 같다.
감독이 롤랜드 에머리히 라서 기대를 하긴 했는데 너무나도 작위적인 인물 및 캐릭터 설정이 약간의 반감.
더군다나 막판에 사고는 주인공들이 쳐놓고 자기들이 수습하는 설정이라니.. 짜증만 유발한다.
그래도 엄청난 크기의 파도에서 뭔가 한 순간 장엄함을 느꼈다.
콘트라밴드Contraband, 2012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67707
- 마크윌버그의 범죄물. 한동안 소식이 없던 케이트 베켄세일이 몇년 만에 나온 작품이기도 하다.
단순하게 시작된 이야기가 꼬이고 꼬여서 끝을 향해 달려가는 점이 재미나면서도 짜증을 일으킨다.
그래도 막판에 그걸 하나하나 해결하는 부분에서는 그나마 재미가 있다
제리 맥과이어Jerry Maguire, 1996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1373
- 탐횽의 젊은 시절 좋았던 영화 중 하나. 인간적인 스포츠 에이전트의 삶과 한 선수의 우정(?)를 두고
그 세계의 이야기들을 그리고 있다. 집에서 비디오를 빌려 본 기억이 난다.
10대시절에 보았을때는 굉장히 감동을 받았었는데 20여년이 흐른 지금 다시 보니 예전 만큼 희열을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요즘 작품들같이 세련된 느낌은 안나지만 그래도 다시 봐서 좋았다.
탐횽의 젊은 모습과 르네 젤웨거의 전성기 모습이 영원히 남은 작품.
더 울버린The Wolverine, 2013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57516
- 라스트 스탠드 이후의 울버린 이야기. 피닉스와 관련된 일로 고민하다가 그 옛날 나가사키에서 구해준 일본장교를
만나러 일본으로 건너가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이상해보이지만 심지어 원작까지 있는 작품.
1/3 정도는 일본어가 등장하고 현지 로케도 제법 많이 한 듯하다. 스토리야 너무 진부해서 설명할 필요가 없다.
그저 힐링팩터와 아다만티움 이야기. 여기서 울버린이 아다만티움을 상실하고 뼈클로로 돌아오는데
데이 오브 퓨쳐 패스트의 미래를 보면 다시 아다만티움 클로를 사용하고 있다. 이것도 일종의 설정오류겠지.
또한 막판의 쿠키 영상을 보면 트라스크 인터스트리가 등장하고 프로페서와 매그니토가 울버린을 만나는 장면이 나온다.
따지고 보면 데이 오브 퓨쳐 패스트와 연관이 있는 것 같은데 정작 또 리부트(?) 되면서 과거이야기로 가는 바람에
써먹진 못한듯.
잭 리처Jack Reacher, 2012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66026
- 탐횽의 작품이니 안보고 넘어갈 수 없었다. 백주대낮에 무작위 저격사건이 일어나고 어떤 전역군인이 누명을
쓰게 된다. 그리고 그가 호출하는 이름, 잭 리처. 탐 크루즈가 멋있게 등장해서 사건에 숨겨진 이면을 계속 파헤친다.
조금만 신경썼으면 제법 그럴싸한 시나리오가 되었을 것 같은데.. 예측가능한 범위내에서 사건이 진행되다 보니 좀
시시하게 흘러가는 면이 있다. 인기를 끈 원작소설이 있다고 하는데 그 이야기를 다 풀어내기엔 부족했을지도 모르겠다.
배경이나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듯. 주연 여배우의 클리비지는 매우 기억에 남는다. 막판에 사건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한 할아버지 캐릭터 등장은 좀 뜬금없고 편리한 면이 있었던 것 같다. 마치 추리소설 막판에 언급도 없이 불쑥
등장하는 목격자 같은 느낌이랄까. 제법 흥행을 해서 그런지 다른 소설을 기반으로 한 후속작 이야기도 있는 것 같은데
기대해본다.
존은 끝에 가서 죽는다John Dies at the End, 2012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69735
- 원작을 둔 선댄스 영화제 출품작. 원작 자체도 B급 정서가 가득하지만 이걸 저예산 영화로 옮겨놓으니
더욱 B맛이 강해진다. 러브크래프트 식의 미지의 것에 대한 호러에다가 영웅물의 공식을 비틀어서 넣은 복잡한 작품.
원작을 읽을까 했지만 일단 두 권에다가 번역 및 책 자체에 대한 평도 좋지 않아서 그냥 영화를 봤다.
영화자체도 많은 것들의 패러디를 담고 있지만 역시 알아야 뭔가 좀 보일듯 지나쳐 버린 1시간 30분의 시간이 아깝다.
디스 이즈 디 엔드This Is the End, 2013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72382
- 세스 로건 사단의 인물들이 실명으로 대거 등장해서 찍은 영화. 지구 종말 세계에서 살아남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평범한 일상과 친구들 사이의 미묘한 갈등 그리고 다가온 멸망. 음식을 두고 다투기도 하고 물을 찾아 모험(?)을 떠나기도
한다. 인간 군상에 따라 각자 다른 결말을 맞게 되는 것도 재미. 영화의 개봉시기 탓인지 중간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댄스 뮤직으로 나온다. 군데 군데 웃음을 주는 부분이 많아 재미있었다.
탐정은 바에 있다探偵はBARにいる , 2011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67196
- 아즈마 나오미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인 '바에 걸려온 전화'를 만들었다.
원작을 이미 뼈까지 발라먹은 터라 내용이나 잘 알고 있어서 어떻게 변경했는지 봤는데.. 작품의 매력중 하나는 막판에
드러나는 반전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미 영화상으로는 초반에 답을 제시하고 있다.
소설에서는 중요한 여자인물중 하나가 정말 천상의 미녀로 묘사되는데, 그에 반해 여배우 고유키는 이미지는 비슷하지만
외모로는 좀. 두 번째 영화도 나왔으니 기대되고 세 권 이후 더이상 번역출간이 되지않고 있는 시리즈도 진전될수 있기를
바래본다.
그녀Her, 2013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80976
- 근미래의 LA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라지만 배경을 보면 대놓고 상하이.
인공지능 OS와 편지 대필작가의 사랑을 다룬 이야기다. OS역의 스칼렛 요한슨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잘 살아있는 작품.
그 이외에도 매력적인 여조연과 가디언즈 갤럭시를 촬영하기 전인것 같은 그 남자가 등장한다.
인공지능과의 사랑 그리고 인간과 초월적 존재와의 다다를 수 없는 사랑의 결말. 한 남자의 성장과 동시에
인공지능의 성장을 다룬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잘 표현할 수는 없지만 메타포적인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미션 투 마스Mission To Mars, 2000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165
- 아주 오래 전 비디오로 나왔을때부터 인지하고 있던 영화. 그러나 시뻘건 포스터 탓에 스릴러 물에 에일리언 아류인줄
알고 보지 않았는데.. imdb로 확인해보니 SF+드라마 장르였다. 게리 시니즈의 약간 젊은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이 아저씨는 눈이 얼굴에 비해 너무 커서 뭔가 다 어색하게 느껴진다.
화성에서의 조난과 그 구출 그리고 예기치 못한 상황을 다루고 있다 2000년에 이 정도 영화를 찍을 수 있는 천조국의
영화기술 파워란.
무사 노보우: 최후의 결전のぼうの城, 2011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75285
- 역사 실화를 원작으로 한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전국시대 유명한 농성전을 다루고 있다.
남자 주연 배우가 낯이 익지 않은 사람이라 좀 찾아보니 일본 전통극 같은 뭐 그런 걸 세습하는 사람인 모양이다.
예전의 풍림화산도 그렇고 역사쪽이 배경이 되면 발성이나 그런 것 때문에 이쪽 인물들을 많이 끌어다쓰는 것 같다.
그런 면에서는 매체에 잘 나오지 않는 우리 전통문화가 아쉽기도 하다.
전국시대에 좀 관심이 있었고 원작도 읽어봤기 때문에 영화로도 봤다.
론 서바이버Lone Survivor, 2013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69606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아프간 특공대 영화. 아프간에 침투한 미 특공대원들이 저격임무를 수행하려다 목동에게 발견되게
되고.. 결국 그들을 풀어주는 바람에 무자헤딘들의 격렬한 공격을 받게 된다. 과연 그들이 어떻게 어떻게 되는지를 매우
담담하게 다룬다.
새벽의 저주Dawn of the Dead, 2004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39729
- 잭 스나이더의 리메이크 작품. 좀비 아포칼립스에서 살아남은 소수의 사람들이 쇼핑몰에 모여서 생활하는 것이 메인.
여러작품에서 보듯 다분히 편리한 설정을 사용한다. 여주인공은 간호사고 우연히 합치게 되는 사람들이 경찰, 경비원, 교회관련자 등등. 물론 별 특기없는 사람들도 많다. 이 영화를 보고나니 어서 '데드 스테이트'를 해보고 싶군.
어서 정식 출시가 되어야 할텐데..
마이클 클레이튼Michael Clayton, 2007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43055
- 사방을 옥죄는 일상 속에서 얼핏 단조롭게도 보이는 변호사의 생활. 갑자기 사건이 터지며 이야기는 시작되고,
나흘전으로 전체 이야기가 돌아간다. 그리고 그 일상 속에 숨어있던 사건의 흔적들이 관객에게 설명되고
주인공의 시원한 복수(?)로 이야기는 마감.
드라이브Drive, 2011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61578
- 이 영화는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고 라이언 고슬링에 대한 입소문(?)은 커뮤니티 등에서 많이 들었지만
그의 출연작을 보기는 처음이다. 영화 초반의 분위기와 깔리는 음악은 무난한 차량 액션 일줄 알았는데..
급격히 피를 쏟아내며 하드한 장르의 영화가 된다. 내용 자체는 국내에서도 몇 번은 본듯한 범죄자의 사랑과 자기희생.
거기다가 전갈과 개구리 우화를 차용했고, 주인공의 자켓에 전갈이 크게 새겨져 있다. 어쩌면 아저씨와 냄새가 비슷하기도 하군. 여자 주인공 캐리 멀리건도 매력적이고 고슬링의 연기도 마음에 들어서 다른 작품도 따라가볼 생각이다.
마진 콜 : 24시간, 조작된 진실Margin Call, 2011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63311
- 금융위기를 앞둔 월스트리트의 한 금융사에서 하루 동안 벌어지는 일을 다룬 영화.
한 투자회사 - 골드만삭스가 모델이라 한다 - 에서 대규모 정리 해고, 회사를 살리기 위해 일견 사기나 다름없는
파생상품의 판매와 윤리적인 문제 속에서 고민하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결국 회사는 살아남고.. 그 속에서 타협한
인간들도 살아남는다. 금융용어를 잘몰라서 멍하니 보고 있기는 했지만 케빈 스페이시가 연기한 인물은 그 이율배반적
인 모습에 여운이 길게 남는다.
월스트리트 : 머니 네버 슬립스Wall Street: Money Never Sleeps, 2010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53607
- 오스카 상을 배출한 월스트리트의 제법 시간이 지난 속편. 마진콜을 본 직후라서 금융위기를 다룬 또 하나의 작품을
연이어 보았다. 캐리 멀리건이 나오는 지는 몰랐지만 여전히 매력적. 마이클 더글라스와 샤이아 라보프도 좋았지만...
감독의 영향인지 영화 자체가 너무 old한 편집과 느낌을 준다. 주인공들이 여러 차례 위기를 겪지만 해피엔딩이라서 다행.
감기, 2013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54869
- 대한민국 분당에 치사율이 엄청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생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다룬다. 소재 자체는
헐리우드에서 많이 다뤘지만 국내에는 잘 시도하지 않았던 것. TV를 보는 내내 여주인공과 그 딸이 사고치는 것에
대해서 짜증이 솟구쳤다. 그래도 소재는 잘 살려나가나 싶었더니 여지없이 정치 및 미국과 엮어서 망..
블러드워크Blood Work, 2002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4102
- 마이클 코넬리 원작을 영상화를 한 몇 안되는 작품. 보슈 시리즈는 최근에야 아마존에서 스트리밍용으로 제작되고
있다. 클린트 이스트우트의 나온 포스터를 먼저 봐버리는 바람에 뒤에 블러드 워크 소설을 읽을때도 테리 매케일렙의
이미지는 거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소설을 다 읽긴 했는데 크게 매력은 못 느꼈다. 대체 범인이 누구인지 기억이
희미해질때쯤 드디어 영화도 감상. 그런데 영화를 보다보니 인물명이나 큰 개요는 같은데.. 범인으로 몰아가는 분위기가
좀 다르다. 나중에 보니 범인을 변경하면서 그 '이름'을 다른 인물에게 주고 본래의 이름은 목격자에게 주면서
다른 캐릭터의 역할까지 합쳐서 만들어버렸다. 즉, 세 명의 인물과 역할을 두 명으로 합치고 이름을 바꿔버린 것이다.
한 인물은 후속 시리즈 소설에도 나오는데 영화에서는 버린 캐릭터가 되어버렷다. 킬링타임용으로 볼만은 했다.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The Lincoln Lawyer, 2011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58794
- 개봉했을 당시에 영화관에서 본적이 있지만, 원작 소설을 읽은 기념으로 다시 한번 보았다. 미묘하게 소설과는 다른
부분이 있는데 주변인물의 이름이나 인종 그리고 관계와 성별등에 대한 것들이다. 캐스팅 등의 문제로 인해 변경한 듯.
그리고 결말 부분도 조금은 각색이 이루어진 것 같다. 좀 더 카타르시스를 느낄 요소들이 살짝 첨가. 그 외에는 전체적인
줄거리가 똑같다. 심지어는 일부 대사는 전부 동일. 어쩌면 번역자가 소설을 참고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확실히 법정 부분에서는 소설의 묘사가 압도적이다. 주인공의 심리도 묘사할 수 있고..
여하튼 원작을 보고 보니 더욱 재미를 느낄 수는 있었다.
스워드피시Swordfish, 2001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3109
- 테러리스트와 해커가 만나 정부의 비밀 자금을 어떻게 해보겠다는 이야기. 시놉시스는 괜찮은 것 같은데 영화의
진행방식이 영 별로다. 영화 길이가 짧은 탓인지 설명이 부족해서 대체 왜 이렇게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는지 모르겠고..
반전의 반전을 넣기 위해서 억지성 전개도 좀 있다.. 그리고 2001년 영화에서 보여지는 해킹의 어설픔이란.
이건 뭐 시간이 너무 흘렀다.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The Place Beyond the Pines, 2012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66620
- 서커스 오토바이 묘기꾼에서 은행강도가 되고 만 한 남자 그리고 1년 전 자신도 모르게 태어난 아들.
은행강도를 사살한 신참 경찰과 그의 아들이 엮이는 드라마. 능숙한 라이더였지만 가족을 위해 강도가 되고,
어설프고 진실된 경찰이었지만 상황을 타고 출세가의 길을 걷는 내용들에서 모순된 감정을 느낀다. 미국판 아버지와
아들에 대한 영화랄까...마지막에 타본 적도 없는 오토바이를 능숙하게 몰며 서부를 향해 가는 모습이 기억에 계속
남는다. 땅이 워낙 넓으니 저런 엔딩이 가능할거란 생각도 드는군..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Dallas Buyers Club, 2013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76309
- 1985년.. 남부 보수주의자에다가 섹스와 마약 그리고 로데오를 하는 텍사스 카우보이 주인공이 에이즈에 걸리게 된다.
그는 게이를 혐오하며 하루하루 방탕하게 살아가고 있었고, 죽을 고비를 넘긴이후 제약회사가 만든 신약이 아니라
멕시코의 불법의사가 만든 약의 효용을 체험하고 그 걸 판매하는 클럽을 만든다. 그 후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동성애자를 이해하고 자신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여러 편견들을 내려놓으면 이야기는 진행된다.
아카데미 남우주/조연상을 가져갈만한 작품. 매튜 매커너히의 이 역대급 연기덕분에 디 카프리오는 또 눈물의 고배를..
컨빅션Conviction, 2010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59236
- 살인죄 누명을 쓰고 복역중인 오빠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여동생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실화에 기반.
학위를 따고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 시험을 치루고 사이 주변은 점점 파탄으로...
그래도 결국 20여년의 세월을 이겨내고 DNA감정과 경찰의 위증강요를 증명해냄에 따라 통해 출소하게 된다.
진범은 결국 체포되지 않았다. 현실에서는 안타깝게도 풀려난지 6개월 후에 사고로 사망하고 말았다.
http://www.truthinjustice.org/waters-fall.htm
인투 더 스톰Into the Storm, 2014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85460
- 트위스터 이후 오랜만에 보는 토네이도 재난 영화. 요즘 영화치고는 굉장히 짧은 러닝타임을 자랑한다.
내용이야 공식을 그냥 따라간다. 역대급인 토네이도가 등장하고, 그걸 쫓는 사람들이 있고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늘 그렇듯 결국 재앙은 닥쳐온다. 희생되는 사람들이 있고 그 중에 자기희생을 통해 모두를
구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가족은 살아남아 갈등을 극복한다. 특이한 점이라면 카메라를 가진 사람들을 대거
등장시켜 그들의 카메라 시점으로 영화를 진행하는 부분이 많다는 점일까.
러닝 스케어드Running Scared, 2006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41599
- 고인이 된 폴 워커의 몇 년 전 작품. 범죄발생후 처리를 맡게된 한 자루의 총과 어린이들 때문에 연달아 사건이
일어나는 영화. 비슷한 느낌의 작품이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희미하다. 정말 주인공이 미치지 않는게 이상할 정도로
사건이 계속 꼬인다. 마지막에는 역시 총알과 피가 난무하면서 시원하게 처리되며 반전도 있다.
선샤인Sunshine, 2007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43010
- 점점 식어가는 태양을 살리기 위해 특별한 핵폭탄을 운반하며 태양으로 향하는 이카루스 2호. 그리고 우주비행사이자
과학자인 7명의 대원. 그들은 순조롭게 항해를 계속하던 가운데 점점 여러가지 위기를 맞게된다. 어디선가 인터스텔라
같은 주제를 가진 작품 3개를 추천받아 보기시작한 영화. 크게 뜨기 전의 크리스 에반스가 등장하는 점도 흥미롭다.
결말은 헐리우드 영화이니 당연히 예상가능하지만, 막판의 가장 큰 위기는 좀 억지스러운 것 같기도 하고.
더 문Moon, 2009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48775
- 달에서 헬륨을 채취하는 기지에 근무하는 한 명의 우주인이 주인공이며 동거하는 로봇이 하나.
초반에 무미건조하게 일상을 이어가길래 별다른 내용이 아닐 줄 알았는데.. 점차 뭔가 수상해지더니
예측가능한 반전을 내놓는다. 사실 월면기지에서 보여주는 이런저런 내용과 설정들이 일부러 냄새를 풍기는게
대부분이라.
유로파 리포트Europa Report, 2013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80174
- 생명의 흔적을 찾아 목성의 위성 유로파로 떠나는 탐험대의 모큐멘터리. 그러나 우주모험극이 늘 그렇듯
순탄하게 이어지지는 않는다.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유로파에서 신비한 존재를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
SF에서 늘 강조되는 자기 희생과 미지와의 조우가 인상깊었던 영화.
맨 프롬 어스The Man from Earth, 2007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46338
- 심심해서 두 번째 재감상..
방황하는 칼날, 2014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75274
- 미생을 보다가 이성민을 재발견하게 되고, 그의 최근 출연작을 찾아보게 되었다. 이미 골든타임을 보았고
그 다음이 이 작품. 그래서인지 이야기의 흐름보다는 골든타임에도 나오고 이 작품에도 나오는 조연과
단역들의 얼굴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인연의 힘인가 싶기도 하다. 영화 자체는 매우 불편한 이야기의 연속.
성폭행과 소년법을 다루고 피해자와 피의자 가족의 이야기가 나온다.
킹메이커The Ides of March, 2011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65494
- 라이언 고슬링을 따라가는 작품. 여전히 특유의 무표정 속에서 펼쳐지는 감정연기를 보여준다.
주지사의 대권출마 캠프에서 공보담당으로 일하며 일어나는 여러 사건 속에서 순수(?)했던 주인공이
냉혹하게 성장하며 현실에 타협하는 모습을 다룬다. 여자 조연이 매우 매력적이라 좀 조사해보니
가쉽거리를 다루는 곳에서는 제법 유명한 배우였다.
우드잡WOOD JOB!~神去なあなあ日常, 2014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85989
- 부천 판타스틱 국제영화제에서 이 작품을 보려고 했었지만, 아쉽게도 놓쳤지만 다행히 볼 기회를 얻어 감상.
감독이 스윙걸즈를 연출한 사람이라 잔잔하지만 그속에서 생각할 거리를 주는 걸 기대하고 보았다.
딱히 어떤 갈등이나 폭발적인 느낌없이 천천히 이야기가 이어진다. 임업을 하는 사람들이 주인공들인데 일본 특유의
장인정신으로 포장된 직업문화가 잘 표현된다. 나가사와 마사미가 출연하기에 각선미라도 한번 볼 수 있을까 했지만
배경이 배경인지라 그런 건 없었다.
갈증渇き, 2014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86909
- 독특한 영상으로 이름높은 감독의 스릴러. 여주인공의 팜프파탈적인 매력까지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선택
그러나 엄청난 지뢰였다. 원작의 이름값도 나름 높아서 기대를 했고.. 그러나 하드보일드 실종자 찾기가 될거란 예상과는
달리 정신나간 인간들이 대거 등장해서 극을 질척질척하게 만들었다. 마치 이토준지의 토미에 같은 여주인공은 최강의
사이코이고 그녀를 직접 죽이겠다는 마음으로 추적을 계속하는 아버지까지. 더군다나 감독이 과거과 현재를 뒤섞어 놓는
통에 정신도 산만하고.. 극의 종료까지 기분만 무척 더럽게 만드는 영화. 그래도 코마츠 나나를 알게되기는 했는데 감정을 절제한 사이코 연기말고 정극은 어떨지 모르겠군.
스머글러スマグラー おまえの未来を運べ, 2011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67074
- 츠마부키 사토시의 작품. 어둠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러나 너무 어설픈 전개가 이야기를
망치는 것 같다. 담담하게 살아가는 스토리만 다루어도 좋을 것 같은데 뒷통수 치기를 넣으려고 하다보니 나아가는
방향이 영.. 막판의 일본식 근성과 각성은 이제 짜증만 난다. 차라리 불야성 같은 스토리가 더 나을지도.
초고속 참근교대超高速!参勤交代, 2014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85060
- 에도 시대에 다이묘의 재정을 괴롭히고 가족을 인질로 잡아놓게 하기 위한 참근제도. 그 중 시골 다이묘 하나가 음모에
의해 '개역'의 대상이 되고 이를 막기위해 고향에서 에도까지 닷새 만에 가기위한 여정을 그린 코미디 작품인데..
크게 웃긴 부분은 없었다. 기지를 발휘하여 역참들을 통과하는 것까지는 괜찮았는데 갑자기 등장한 닌자(?)가 개입된
싸움이란... 그리고 막판의 여지없는 교훈세례. 거기다가 여전히 후카다 교코는 연기를 못하는군.
한큐전차 편도 15분의 기적阪急電車 片道15分の奇跡, 2011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64522
- 실존하는 전철과 이용객을 배경으로 다수의 등장인물을 등장시켜 일상을 다루는 영화.
각각이 가지고 있던 상처와 외로움 등이 전차에서 만난 인연을 통해 치유된다. 원작은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영화에서는 좀 연출이 별로인 느낌.
용서받지 못한 자許されざる者, 2013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80836
- 원작 용서받지 못한 자의 일본식 해석. 배경은 메이지 시대의 북해도. 그 외에 딱히 특이점은 없었던 것 같다.
조연으로 나오는 기녀(?)가 제법 귀여운 얼굴 이었다는 것만 기억에 남는 군.
행복한 사전舟を編む, 2013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78599
- 마츠다 류헤이의 작품을 검색하다가 걸린 작품. 십수년에 걸쳐 사전을 만드는 사전편집자의 일과 사랑을 담담하게 다룬
다. 일본의 장인정신으로 포장된 그 무언가를 얼핏 느끼게도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따뜻해서 마음에 든다.
황금을 안고 튀어라黄金を抱いて翔べ, 2012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69517
- 이번에는 영화의 더듬이가 츠마부키 사토시로 튀어서 이 영화를 감상. 영화 대사 중에도 나오지만 이른바
이탈리안 잡같은 범죄영화. 하지만 여러모로 본 시간이 아까울 정도의 영화다. 이런 금고털이류의 영화라면 범죄의 계획
과 준비단계에서의 에피소드 그리고 그 실행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 같은데 이 영화는 오히려 인물과 에피소드에 너무
중점을 둬 버린것 같다. 그와중에 처음부터 등장하는 한류스타 - 아마 가수인것 같다 - 는 발연기를 하고..
역시 시놉시스만 보고 기대를 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우리의 교환일기ボクたちの交換日記, 2013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78133
- 개그맨을 꿈꾸는 콤비의 일상을 다룬 드라마. 개그를 준비하는 과정 그리고 좌절과 결말까지 콤비의 이야기를 다룬다.
아무래도 일본의 개그는 국내와는 좀 다르다 보니까 잘 와닿지는 않았지만 익숙한 배우들의 얼굴에 힘입어 끝까지 감상.
기요스 회의清須会議, 2013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82421
- 어린시절부터 하던 노부나가의 야망 게임과 군대에서 읽은 대망을 통해 익히 잘 알고 있는 주제. 미타니 코기 감독의
영화라길래 감상을 시작했다. 따지고 보면 정말 별거 없는 내용인데 여러 종류(?)의 인물을 배치하고 이리저리 갈등과
판짜기의 요소를 넣어 잘 뽑아낸 것 같다. 확실히 이 감독은 이런류의 군상극에 능한 것 같군..
해피 플라이트ハッピーフライト, 2008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47775
- '우드 잡'의 감독인지라 이 작품도 감상했다. 역시 익숙한 배우들이 잔뜩 등장해서 조연과 단역을 소화한다.
거의 대사가 없는 캐릭터도 있는데.. 역시 이건 배우보다 소속사의 파워가 더 강한 풍토의 힘일까 싶기도 하다.
이 영화도 따지고 보면 별다른 내용은 없다. 비행기가 공항을 떠났다가 사고로 인해 다시 회항하는 내용.
인물이 너무 많다보니 딱히 한명에 집중하는 느낌이 없어서 산만하기는 하다.
플라이트Flight, 2012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69733
- 아무 생각없이 포스터만 보고 감상을 시작한 영화. 해피 플라이트의 여운이 남아 비슷한 주제일줄 알고 시작했는데...
초반만 비행을 다뤘을 뿐 그 이후는 한 인물이 내면의 성장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였다. 덴젤 워싱턴의 작품을 본 것은
오랜만이다. 갈수록 필모그래피가 안좋아지는 것 같지만 그래도 이 작품은 볼만한 듯. 그런데 올해(2014) 나이가 벌써
예순이란걸 알고는 깜짝 놀람.
투건스2 Guns, 2013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66587
- 덴젤 워싱턴를 보고자 선택한 영화다. 이미 마크 월버그 출연작을 찾아볼때 인지하고 있던 작품이지만
단점은 예로부터 많이 보던 스토리. 두 인물이 소속된 집단이 있고 뭔가 숨겨진 보물(?)같은 것이 등장해서
주변의 단체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삶과 죽음이 오고간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언제나 그렇듯이 주인공들이 단체들 간의
미묘한 관계를 이용해 승리하는 공식적인 영화. 마크 월버그는 최근 엄청난 인종주의자로 알려지고 말았는데
덴젤 워싱턴과 영화를 촬영하며 무슨 생각을 했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