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유골의 도시까지 도달했다. 초창기에 마이클 코넬리의 작품이 국내에 번역될 때에는 시리즈 순서대로 나온것도 아니고.. 아무래도 수상작 혹은 대중성이 높은 작품 그것도 아니면 뭔가 시리즈의 분기가 되는 작품들 위주로 나온 것 같다.

책 제목도 번역하곤 하던 시기이기 때문에 제목도 '시티 오브 본즈'가 아닌 '유골의 도시'. 뭔가 출판사의 방침인지 아니면 다른 무언가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소개되는 작품은 전부 원어발음 그대로다. 반면 같은 출판사에서 나오는 링컨 라임 시리즈는 혼용되고 있는 듯.


줄거리는.. 헐리우드의 어느 언덕에서 소년의 유골이 발견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여기서 또 한번 러브 라인이 펼쳐지지만 이전 작품들의 경향을 보면 예상가능한 사랑의 종말.

뭔가 여태껏 읽어오던 코넬리의 작품이 아닌 듯한 느낌도 있었지만 영원히 고통받는 해리 보슈라는 점에서는 이전 작품들과 일맥상통한다. 작품 초반에 등장한 인물들이 끝에가서 범인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번에도 유심히 살폈지만 맞추지는 못했다.
오히려 이 막판의 반전이 좀 어슬펐다는 것이 이 작품의 마이너스가 아닐까 싶기도.

다음 해리 보슈 시리즈는 최근에 번역된 '로스트 라이트'지만 중간에 [인형사]와 관계가 있는 인물이 주인공이라는 '실종'을 읽을 차례고 이미 시작했다. 원래 유골의 도시와 이 책은 추석 이동 시간 및 고향 거주 기간에 읽으려고 했는데 반납기간이 애매하게 잡혀서 읽어치우고 있는 중.



Posted by Mas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