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비해 인원수가 늘었다..그에 비례하여 페니는 살이 찌고.


최근 유일하게 보고 있던 미국 드라마. 오래 보고 있노라면 비슷한 패턴이어서 살짝 질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재미나게 볼 수 있었다. 시즌 3 중반까지 잘 따라가다가 쉘든의 여자친구 에이미가 등장하면서 적응을 못해서 하차했다가 최근 얼마간 기세를 몰아 6시즌까지 전부 감상 할 수 있었다.


극중의 시간으로는 6년.. 좌충우돌하던 너드 네 명 중 한 명은 결혼을 하고, 두 명은 커플이며 나머지 한 명은 드디어 말문이 트였다. 이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참으로 마음이 끌리는 내용들이 많다. 예를 들면 xbox 키넥트로 게임을 하는 장면이라던가, 레드 데드 리뎀션 게임이 등장하고 헤일로, 어쌔신 크리드 등이 언급된다.


어떤 캐릭터의 방에는 리니지2 포스터가 붙어있고 가끔 오래된 스타트렉의 조연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이른바 서브 컬쳐를 잘 버무려서 틀을 만들고 그 위에서 뛰어노는 듯한 드라마. RPG를 즐기는 장면도 두, 세번 등장했다. 양덕답게 룰북 뿐만 아니라 바닥에 까는 던전 타일이나 캐릭터 피규어까지 등장하는 점도 재미있고.


여하튼 최근 주말에 게임을 하고 있지 않거나, 축구를 보고 있지 않을때에는 거의 이 드라마를 보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끼는 컨텐츠를 너무 몰아서 일찍 소모해버린 느낌도 없지 않아 있다. 이제 또 다른 걸 찾아봐야 겠지.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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