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맨3Iron Man 3, 2013
유희/영화 2013. 4. 28. 12:10 |한 달 절식 및 금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말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 낙은 맥모닝을 먹는 것이다. 좋아하는 라면, 만두, 감자칩의 섭취를 중단한 상태라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허용한 고칼로리 식품. 그리고 나서 세트에 딸려나온 저렴한 커피의 여운을 즐기며 조조 영화를 감상하는 것이 토요일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마블 시리즈 작품의 원작은 본적도 없고 본인에게는 너무 복잡한 세계관이라 영화만 이렇게 봐주고 있다. 아이언 맨1, 인크레더블 헐크, 아이언 맨2, 토르, 캡틴 아메리카, 어벤져스까지 보았다. 조만간 캡틴 아메리카와 토르의 새 영화가 나올 것 같고.. 어벤져스2 소식도 있다.
2에 너무 실망을 한지라 별 기대는 하지 않고 갔는데 예상보다는 재미있었다. 당연하겠지만 시종일관 진지하지는 않고 웃음포인트가 여기저기 있는 것도 좋다. 점점 진화(?)하는 슈트 착용법을 보는 것도 흥미롭다. 예고편에서 보여지는 대로 수많은 슈트들이 날아오는 장면이 압권이자 백미. 다만 언제나 그렇듯이 보스전의 결말은 너무 싱겁게 끝나는 것 같다.
최근 많이 걸어다닌 탓에 운동화 상태가 아슬아슬해서 영화를 보고 나와 매장에 들렀는데 마음에 드는 제품의 특정 치수가 품절이다. 집으로 와서 인터넷까지 다 뒤져봐도 구하기가 쉽지 않군. 예전에도 완전 마음에 들었던 푸마 검정색 런닝화를 결국 못구했는데 이번에도 이렇군. 역시 내 눈에 이쁜 것은 남들 눈에도 그런가 보다.
2013년 04월 27일(토) 09시 20분.
롯데시네마 서울대입구 5관 I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