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영화'에 해당되는 글 242건

  1. 2008.10.02 헬보이 2 : 골든 아미Hellboy 2: The Golden Army, 2008
  2. 2008.10.02 적벽대전 -거대한 전쟁의 시작赤壁: Red Cliff, 2008
  3. 2008.09.10 스트리트 킹Street Kings, 2008
  4. 2008.09.05 미스트The Mist, 2007
  5. 2008.09.03 뱅크 잡The Bank Job, 2008
  6. 2008.09.02 아드레날린24Crank, 2006 2
  7. 2008.08.24 내셔널 트레져: 비밀의 책National Treasure: Book Of Secrets, 2007
  8. 2008.08.23 저수지의 개들Reservoir Dogs, 1992
  9. 2008.07.27 원티드Wanted, 2008
  10. 2008.07.08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龜は意外と速く泳ぐ, 2005
  11. 2008.07.08 사랑하는 마도리?するマドリ, 2007
  12. 2008.06.24 강철중: 공공의 적 1-1, 2008
  13. 2008.06.15 쿵푸팬더Kung Fu Panda, 2008
  14. 2008.05.18 나니아 연대기 : 캐스피언 왕자The Chronicles Of Narnia : Prince Caspian, 2008
  15. 2008.05.13 아이언 맨Iron Man, 2008 2
  16. 2008.04.06 호스텔Hostel ,2005
  17. 2008.03.16 밴티지 포인트Vantage Point, 2008
  18. 2008.03.16 3:10 투 유마3:10 To Yuma, 2007
  19. 2008.03.15 가라 아이야 가라Gone Baby Gone, 2007
  20. 2008.03.15 넥스트Next, 2007
  21. 2008.03.15 골든 에이지Elizabeth: The Golden Age, 2007
  22. 2008.03.15 써티 데이즈 오브나이트30 Days Of Night, 2007
  23. 2008.03.14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Men, 2007
  24. 2008.03.12 2007 한국 영화시장 Top100
  25. 2008.03.01 러시아워 3Rush Hour 3, 2007
  26. 2008.03.01 다이하드4Live Free Or Die Hard, 2007
  27. 2008.02.12 명장The Warlords, 名狀 , 2007
  28. 2008.02.12 일루셔니스트The Illusionist, 2006
  29. 2008.02.12 아메리칸 싸이코American Psycho, 2000
  30. 2008.02.12 머시니스트 The Machinist, 2004

문득 일요일 밤에 영화가 무척 보고 싶어졌다. 헌혈로 받은 예매권이 있었기 때문에 일단 영화관의 사이트로 찾아들어가 상영여부와 시간대를 확인하고, 예매권이 사용가능한 다른 사이트로 접속하여 예약을 하려하였으나 모종의 이유가 있는지 가장 가까운 영화관에서 분명 상영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약이 되지 않았다.

어쩔수 없이 그냥 카드로 8천원을 지불하고 예약. 영화관에 가서 보니 무슨 이벤트때문에 다른 곳의 예약은 받지 않는 듯 싶었다. 영화 자체는 그냥 1편과 다르지 않았다. 음모가 있고, 그걸 해결해가는 스토리. 전편의 남자 조연은 어디론가 발령이 난 상태이고, 새롭게 다른 요원이 들어온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약간 현대와 조화된 중세적 분위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트롤 마켓'이나 그와 연관된 인물 그리고 이야기를 즐길 수 있었는데 극이 이끌려 가는 자체는 조금 부족한 편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확실히 저녁 시간대에 영화를 감상하게 되니 잠에 덜깬 아침보다는 몰입도가 충만해진 것 같기도 하다.

그러고보니 간만의 영화감상이었군.


9월 28일 20시 40분.
씨너스 서울대 1관 F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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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볼까 말까 망설이디가 결국 보지 않았던 작품. 아마도 단편이었다면 보았겠지만, 어느 헐리우드 작품처럼 나누어서 개봉한다는 말에 접었던것 같다.

결국 타인이 구한 것을 넘겨받아 주말의 나른한 오후에 감상. 화공과 수전이 중심이었을 적벽이지만, 1편을 위한 맛보기일까 아니면 뭔가 좀 보여주고 싶어서일까 팔괘진이 대뜸 나와서 육상전을 한자락 보여주고 들어간다.

그냥 머리와 마음을 비우고 비주얼적인 요소를 잔뜩 감상하면 된다. 그리고 아무래도 극의 중심이 주유를 중심으로 돌아가다 보니 소교가 잔뜩 나오기는 하는데 조조가 목을 매달만큼 미인인지 아닌지는 알 수가 없다.

솔직히 볼 것은 팔괘진 전투신 뿐인듯.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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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여부는 알 수 없지만, 제법 화려한 출연진 - 어쩌면 슬슬 물이 가고 있을지도 모를 - 에도 불구하고, 전혀 입방아에 오르내리지 않은 것으로 볼때 소리 소문없이 사라진것 같다.

TV 드라마를 보면 나오는 유명한 두 인물이 등장하는데 한 명은 하우스의 박사, 다른 한 명은 프리즌 브레이크의 흑인 탈옥범이다. 물론 imdb를 나오면 이름을 알 수 있겠지만 관심이 거기까지 미칠 정도는 아니라 그만두었다.

이미 세월의 흐름이 잔뜩 느껴지는 얼굴을 한 리브스 씨지만, 영화 자체는 나쁘지 않다. 머리를 비우고 마음도 비운체 반전 아닌 반전을 그냥 즐기고 있으면 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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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괴물 나오는 괴기SF나 한 편 보자고 시작한 영화였으나, 극을 보면 볼수록 그게 아님을 알아가게 되었다. 나오는 괴물은 그냥 어설픈CG. 그렇다고 그 상황이 딱히 공포가 느껴지는 상황도 아니다. 그저 그 괴물로 인해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폐쇄된 공간에 남은 자들의 심리를 조명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미국 사회를 조명한 걸까? 배운 자와 그렇지 못한 자. 현지인과 외지인. 그리고 종교적인 광신. 마지막으로 주인공의 최후와 현관되는 반헐리우드 정서. 혹자들은 마지막을 두고 반전이라고는 하는데 딱히 반전이랄것은 없고 감독의 꼬임이라고 느껴지더라.

그냥 헐리우드 영화 한 편 시원하게 감상했으면 좋았겠지만, 끝까지 보고나니 뭐라 말 할 수 없는 찜찜함과 불편함이 마음에 크게 남더라. 아, 그냥 시원한 놈으로 찾아 볼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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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한 은행털이 영화. 미해결 사건인 실화를 각색하여 상상력을 집어넣어 만들었다고 한다. 물론 일부를 제외한 주인공들은 나름 해피엔딩이 되는 영화.

은행강도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인데, 그것은 아무래도 제한된 공간에서 범인들이 어떤 시도를 하며 혹여 포위가 되는 상황에서 어떠한 기지를 발휘하는 지를 보는 것을 즐기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이 영화는 은행털이 자체보다는 그들이 가지게 된 물건때문에 일어나는 일이 주가 되기 때문에 극의 초점은 다른것을 주로 다룬다. 어찌보면 당시 부패한 사회상을 잠깐 찔러주는 영화라도고 할 수 있겠다.

극의 종반에 '마운트배튼 경'이 언급되고 잠깐 등장하는데 영국왕실의 역사와 맞물려서 상당히 재미있는 인물이다. 기회가 된다면 띄엄띄엄 알고 있는 자료를 긁어모아 포스팅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여하튼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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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없이 지나가는 액션을 즐기는 되는 영화다. 마치 GTA처럼 액션장면들이 흘러가고 흘러간다.
LA의 코리아 타운을 배경으로 찍은 장면들이 몇몇 있기 때문에 낯익은 아이템들이 나오곤 한다.
진X사의 소주박스라거나, xB사의 맥주박스 같은 것들.

또한 어설프지만 한국간판이나 한국말이 나오기도 하는데, 마지막 엔딩 크레딧의 배우이름들을 보니 역시 현지 한국계 사람들을 섭외해서 한 모양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동양계, 아랍계, 라틴계는 일단 앵글로색슨 백인계의 총을 맞고 사라져 주시니 어찌보면 은근하게 기분나쁜 영화이기도 하지만 그냥 GTA 실사판을 본다고 생각하고 시간을 보내면 될 듯.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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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보다 나은 2편은 드문 법. 이 작품 역시 그 속성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파리, 런던, 워싱턴을 넘나드는 촬영에도 불구하고, 뭔가 나사 하나가 빠진듯한 느낌을 계속적으로 받았다.
또한, 퍼즐이나 수수께끼를 푸는 과정도 재미가 없기는 마찬가지.

황금의 도시를 발견하는 과정도 억지와 말도 안되는 논리로 가득하다. 인물들의 행동자체도 잘 이해할 수 없고 말이지. 막판에 다음 편을 암시하는 장면이 살짝 나오는데, 일단 나오면 이렇게 오랜 시간뒤에 보기는 할 것 같다.

간만에 영화를 보면서 오묘한 기분을 느낀 작품.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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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6년전 작품이다. 블루레이나 HDDVD로 감상한 작품 중 현재(2008.08)까지는 가장 오래된 영화.
쿠엔틴 타란티노의 거의 최초 작품이 아닐까 하고 찾아보니 imdb에는 두번째 작품으로 되어있군.
 과거의 명성만 기억하고 있고 미처 작품을 보지 못한 나로서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과거와 현재를 뒤섞으며 나열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고, 모두 사이좋게 끝나게 되는 결말도 나쁘지 않았다.
1992년에 보았으면 더 산뜻하고 충격적인 느낌을 받았겠지만 너무나 시간이 흘러서 일까, 영상에서 오는
옛스런 느낌은 약간의 장애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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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Wanted, 2008

유희/영화 2008. 7. 27. 18:42 |

비틀어 쏘는 총알로 많은 예고편들을 통해 화제가 되었던 영화.
딱히 어떠한 깊은 스토리 라인이 있지는 않다. '출생의 비밀'을 가지고 있던 평범한 회사원이 천재적인 자질과 훈련을 통해 킬러가 되고 조직의 이야기에 휘말리는 내용.

하지만 그 화려한 액션과 볼거리 그리고 졸리 누님의 모습만으로도 감상은 필必이다.
주인공의 한마디가 최근의 나의 상황과 맞물려서 가슴에 깊게 남았다.


What the fuck have you done lately?



7월 26일 8시 30분 조조.
메가박스 코엑스 10관 E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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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본 것은 아마도 지난 4월쯤 인 듯 싶다. 일본어 스터디의 일환으로 여럿이서 빔 프로젝트를 이용해 감상한 기억이 난다. 사람이 다수이다 보니 모두가 보지않은 영화를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 특이한 제목의 영화는 누구도 본 사람이 없어서 감상대상으로 낙찰.

영화 자체의 스토리는 그야말로 황당무계지만, 역시 이것도 아무생각없이 보면 된다. 등장하는 주,조연도 일본 영화나 드라마를 조금 섭렵한 사람이면 알만한 사람들이고. 간혹 웃음짓게 되는 부분도 있고, 코드를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자.

시간살해용으로는 적합판정.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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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본 것은 상당히 오래 전의 일이다. 아마도 올 설날 본가로 내려갔을때 본 것 같다. 그 동안 블로그의 한 귀퉁이에 제목만 남은체로 비공개 처리되어 있던것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포스팅.

스토리는 별다른 내용이 없다. 우연이 계속 이어져서 세 사람을 엮게 되고, 그 사이에 그녀는 그를 좋아하게 되지만 그를 또 다른 그녀를 위해서 행동한다는 내용. 심각한 우연의 연속이긴 하지만 마음을 비우고 아라카키 유이의 매력을 감상하면서 보면 된다.

풍문에 듣기로는 어느 건축회사인가에서 자본을 내어 만든 영화라고 하니, 영화 내내 줄기차게 등장하는 그러한 요소에 대해 어느정도는 설명이 되는 셈이다. 남자 주인공인 마츠다 류헤이는 연기로는 인정받은 배우니까 극에 대한 부담은 역시 없을 것 같다. 물론 내가 배우들의 연기수준을 파악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말이지.

음, '각키'가 아니면 역시 보지 않았겠지만, 잔잔함을 느끼기에는 역시 나쁘지 않았던 듯. 주게가도 마음에 들었고.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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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적 1을 몇년 전 고향의 영화관에서 본 기억이 난다. 2는 단지 평행세계의 이야기인데다가 영화자체의
재미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였기 때문에, 이 1-1은 예고편을 보면서 1편의 재미있는 기억이 나서 봐주리라
결심하게 되었다.

영화 자체는 1편의 플롯과 별반 다르지 않다. 강철중과 사건 그리고 그 사건의 핵심이 되는 범인. 마지막의 일대일 대결. 조연들의 감칠 맛 나는 대사와 연기. 그냥 아무 생각없이 들어가서 약간의 액션을 즐기고, 때론 실소를 때론 폭소를 터트리며 웃다 나오면 된다.

쇠고기를 먹는 여러 장면은 너무 뒤에 끼워넣은 티가 나긴 하지만 말이다.



6월 22일 10시 조조.
프리머스 신림 3관 H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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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극장에서 본 최초의 헐리우드 산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한다. 물론 그전에도 흥미가 있는 녀석들은 있었지만, 정작 감상을 실천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 96분이라는 시간동안 간만에 웃음을 터트리며 재미있게 있다 온 듯. 이렇게 매체를 통해 시원하게 웃어본적이 얼마만일까? TV를 보지않게 된 후부터는 웃어본적은 없는 것 같고.

그냥 술자리에서의 농담에서나마 몇 번 웃어본것이 다일까..여하튼 헐리우드 애니메이션도 어느 정도 소재가 고갈되어 가고 있긴 한 모양이다. 동양의 이미지와 코드를 차용해서 쓰고 또한 그 녹아든 유머도 어느정도는 무협영화의 일부와 닮아있다.

여하튼 결론은.. 재미있었다.


6월 14일 9시 50분.
씨너스 G 6관 C17.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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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 연대기의 두번째 작품. 원작은 읽지 않아서 어디를 다루고 있는지는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옛 학교 도서관에서 '캐스피언 왕자'라는 타이틀을 지나가다 본 적이 있어 뇌리에 깊게 남아 있는 제목이기도 하다.

영화의 예고편 영상은 그럴사 하지만, 실재로 긴박감있게 진행되지는 않다. 전투/전쟁신이 있기는 하지만 어린이들의 디즈니이기 때문에 피 한방울 나오지 않는다. - 아 나오기는 한다. 코피 약간. 10대 후반의 어린이들이 사람들을 아무 생각없이 베고 다니는 것고 웃기기는 마찬가지지만.

뭔가 찜찜한 것은 많은데 명확하게 집어낼수가 없기때문에 그냥 어물쩍 넘어가도록 해야겠다. 차라리 스피드 레이서를 봤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쪽의 평도 안좋기는 마찬가지지만. 여하튼 그냥 판타지 물를 즐기는 사람이 아니면 비추천.


5월 18일 10시 10분.
씨너스 서울대 1관 H13.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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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마블사의 코믹을 좋아하지도 않고, 배트맨을 위시한 히어로 물에는 관심이 없는지라 그 연장선상인 아이언 맨도 애초에는 볼 생각이 없었지만 단지 휴일 오후에 뭔가를 해야 하는 관계로 오전에도 뭔가를 해보자는 일념으로 충동적으로 예매하게 되었다. 물론 조조치고는 늦은 시간인 10시에 상영을 한다는 것도 결정에 포함되었을 것이다.

내용은 이미 잘 알려진 관계로 아이언 맨의 출현 동기와 성장과정을 다루고 있다. 절대적인 선악관계, 배신 그리고 우정과 사랑. 물론 이러한 감정 선들은 좀 얄팍하긴 하지만 화려한 그래픽 뒤에 있기 때문에 그리 모자람을 느끼게 하지도 않는다.

일정이 빡빡했던 관계로 늘 보고 나오는 엔딩 크레딧을 보고 나오지 못했는데 하필 마지막에 숨겨진 영상이 있을 줄이야.. 웹을 뒤져서 보긴 했지만 극장에서 보지 못한 점이 아쉽다. 


일단 가장 대중적인 영화 한 편은 감상을 했고, 다음 영화는 나니아 연대기나 인디아나 존스가 될 듯싶다. 관심 있는 사람은 같이 가보아도 좋겠지.


5월 4일 10시.
씨너스 서울대 2관 I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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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텔Hostel ,2005

유희/영화 2008. 4. 6. 14:50 |

문득 공포물이 보고 싶어서 선택한 영화다. 쉽게 구할 수 있어서 감상한 것도 포함되긴 하지만.
무대의배경은 약간의 암스테르담과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다. 독어명은 프레스부르크로 자주 하는 게임인 CK에선 헝가리 왕국의 소속이다. 물론 그 후 유럽의 판도에 따라 슬로바키아가 성립되었겠지.

제목인 호스텔은 말그대로 유스호스텔 같은 숙박소를 말하는데, 화려한 밤을 위해 그곳을 방문하는 세 젊은이와 그 주변인들에게 일어나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약간 음모같은게 펼쳐지긴 하는데 중반 이후부터는 그냥 대놓고 다 보여주기 때문에 장면 순간순간의 공포를 즐기면 되는 작품이다.

보통 주인공에 감정이입되어 따라가는 관객들을 위해 늘 당하던 주인공의 복수(?)장면도 준비되어 있다. 감상 후에 웹서핑을 하다보니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제작쪽에 관여되어 있는 모양이다. 흠, 속편의 감독도 같은 사람이던데 한번 봐도 나쁘지 않을 듯.

여하튼 일상의 자극은 이런식으로 올 수가 있다.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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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기념 영화예매권으로 즉석에서 감상해버린 영화. 본디 주말 조조를 기대했지만, 언제나 눈을 뜨면 아슬아슬하게 넘겨있는 시간때문에 결국 지나치나 했지만, 헌혈로 인해 볼 수가 있었다.

늘 근처 헌혈의 집에서 헌혈을 하게되면 혈소판 헌혈을 하기 때문에, 기념품 선택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고 5천원 문화상품권을 받게 되는데, 오늘은 무슨일인지 혈압이 높게 나오고 백혈구 수치가 현저히 낮게나와 그냥 혈장헌혈을 해야했다.

간호사 말로는 당일의 컨디션에 따라 수치가 다르게 나올수 있다고 하는데 확실히 몸이 피곤한것은 사실인것 같다. 아니면 어젯밤 홀로 비운 2캔의 맥주가 영향을 미쳤는지도 모를일이다. 혈소판량은 19만 정도로 기준치 보다는 높지만 많은 편은 아니라서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말을 오늘에서야 들었다. 어쩐지 나는 1시간 반씩 걸리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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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하나의 사건을 여러사람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기법을 사용한 신선한 영화였다. 물론 20분 정도흘러간 같은 시간대를 대여섯번 반복하는 사람에 극장에서 불평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들렸으나 그것은 일반 액션영화를 기대하고 온 사람들의 항변이었을 것이다.

방송국 PD, 경찰, 경호원, 여행자, 대통령, 테러리스트들. 최소한 여섯번을 거의 비슷한 장면을 보여주는데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몰입해있었다. 극장을 나오면서 영화가 이렇게 짧았나 라고 했지만 시계를 보니 1시간 30분여가 지나있었으니 말이다.

말미에 그 모든 사건들이 (약간은 어설픈)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면서 종결이 되는데 확실한 신선했다. 다만, 중간 중간 어쩔수 없이 드러나는 닥치고 액션의 장면이 더 지루했달까. 액션을 조금 더 배제하고 사건을 좀 더 세밀하게 구성하고 해명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3월 16일 17시10분.
씨너스 서울대 3관 D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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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왠지 찜찜하니 다른 헌혈의 간극을 좀 더 좁혀서 한 번 더 시도해보아야겠다. 물론 그때는 잠도 좀 제대로 자고 술도 먹지 않은 상태로 또한 마음의 여유가 아직 남아있을 토요일 오후정도에 말이다.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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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베일의 출연작들을 뒤져보다가 이 영화를 알게 되었다. 서부 개척시대에 대한 개인적인 흥미도 있거니와 저 두 배우의 연기라면 최소한 시간낭비는 아니겠다 싶어, 일요일 아침부터 감상 시작.

총과 선혈이 난무하는 전형적인 서부극은 아니다. 어쩌면 서부식 가족영화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 테두리 안에 넣기에는 시사하는 바가 많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처럼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닌 인물의 대사와 행동속에 숨겨진 의미들이 있다.

막눈/막귀로 영화를 보면서 어렴풋이 그런 느낌을 받았지만, 정확히 설명할 수 는 없다. 아직도 내가 느낌 것을 타인에게 잘 설명하지 못함은 - 말이든 글이든 간에 - 나의 관념이 제대로 확립되지 않아서 그런것 같다. 30세가 다가오는 지금에도 그것들을 찾아헤매고 있으니 말이다.

20세의 초입에 나를 찾아 헤매었다면 30세의 초입에는 나를 채울 것 들을 찾아헤매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뭐든지 이렇게 늦으니 뒤를 돌아보는 것은 아직도 멀고 먼 일 일것 같다. 물론 그것과는 별개로 연봉은 적정수준 올려야 겠지만 말이지.

여튼 지금까지 서부영화 하면 딱 떠오르는 것이 총잡이들간의 결투를 다룬 '퀵 앤데드' 였다. 공교롭게도 여기에도 러셀 크로우가 일종의 조연 중 하나로 등장한다. 그 이외에는 서부극 같지않은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정도 밖에는 없군. 아마 이 3:10..은 다음을 순서를 울릴 작품이 나타날 때까지 나에게 긴 여운을 줄 것 같다.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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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서의 커리어가 서서히 하강세를 그리고 있는 벤 에플렉의 감독 데뷔작.
동생 케이시 에플렉을 내세워, 데니스 루헤인의 <가라 아이야 가라> 를 영화화 했다.
비록 원작을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넷 상에서 그 유명세를 접한터라 영화를 잔뜩 기대하고 감상시작했는데..

뭐랄까. 너무 절제된 느낌으로 흘러간 것 같다. 스토리 라인 자체는 총격전, 살인, 납치. 배신과 음모가 있는 내용인데 영화에서는 그런것들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고 그냥 흘러가는 것 같다. 뭔가 음모를 밝혀내고 뛰어드는 것 까지의 설명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원작을 읽어봐야만 본디 그런느낌의 작품인지 아닌지 알 수 있겠지만, 이미 반전이라면 반전일 내용을 극으로 다 파악해버렸고, 캐릭터들의 이미지가 영상을 통해 고정되어 버렸으니 책을 다시 보는 것은 그다지 의미없는 일일것이다.

차라리, 원작을 먼저 본후에 영화를 감상했다면 더 좋았을거란 생각이 든다.
그러고보니 데니스 루헤인의 다른 글들을 읽어보고 싶군.

Posted by Master 
:

넥스트Next, 2007

유희/영화 2008. 3. 15. 17:35 |

내 블로그 메인 사진이기도 한 '필립 K.딕'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그의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는 17편(http://www.imdb.com/name/nm0001140/) 정도인 것 같다.
그 중 내가 본것은 블레이드 러너, 페이첵, 마이너리티 리포트 그리고 이 넥스트다.

블레이드 러너는 너무 오래전이라 이젠 기억조차 나지않고, 토탈리콜은 늘 예고편 혹은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나 나오는 짤막짤막한 장면밖에는 보지못했다. 구할 수 있으면 토탈리콜을 한 번 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군.

PKD의 작품이란 소식에 '넥스트'란  제목만 알고 있다가 기억속으로 사라졌는데, 마침 모옹이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았다가 해서 다시 기억의 수면 위로 떠오른 작품이다.

2분 뒤의 기억이란 주제때문에 집중하고 있지않으면, 이게 지금 현재에 일어난 일인지 미래의 일을 보여주는 것인지 잠깐 헷갈리기도 하고. 이 유도된 헷갈림은 결국 영화의 결말에 가서야 절정을 이룬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7751084 영화화 된 것들중 6편의 원작을 모은 단편집도 출간된 모양이다. PKD의 작품은 대학시절 도서관에서 전부 읽었지만, 금전적인 면을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는 지금 구매욕이 슬슬 당긴다.

Posted by Master 
:

골든 에이지의 개봉소식을 듣고, 전작인 엘리자베스를 먼저 보았다. 그리고 조조로 볼 타이밍을 기다리다가 결국
보지 못했다. 울산의 모양 결혼식 즈음해서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졌으나 결국 숙취로 포기한 (또)비운의 영화.

이 영화가 끌린 것은 예고편에 나온 아르마다의 전투 장면이었는데, 극 중에서는 거의 몇 초만에 그 위용이 지나가버리고 몰락하는 장면이 나온다. 기실 주인공은 잉글랜드의 여왕, 엘리자베스니 만큼 기대를 하지않았어야 할 듯.

대영제국의 초석 만세. 과거의 영광이여 다시 한번 같은 미묘한 느낌을 주는 영화인데다가 뭘 말하고 싶은지 잘 모를 편집기술. 역사적 시간대를 엄청나게 함축시키는 영상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감상종료후에도 대체 내가 뭘 봤는지 잘 모를 정도다.

조만간 여왕의 전대를 다룬 '천일의 스캔들'이 개봉할 모양이다. '튜더스'와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러고보니 튜더스도 보다가 말았군. 다시 시작해야 할 듯.

첨언으로, 극 중반에 잠깐 등장하는 암살자 역할의 젊은 배우가 있는데 분명 다른 영화에서 본 얼굴인데 어디서 보았는지 도통 기억이 나지 않았다. 결국 극이 끝날때까지 생각해내지 못하고, 영화 말미의 캐스트를 보고 이름을 기억해 두었다가 IMDB에서 뒤져보니..아, 그때야 생각이 났다.

점점 기억력은 쇠퇴해지고, 이렇게 블로그에 기록이라도 해놓지 않으면 나중에는 자신이 뭘 보았는지도 모를 판이군.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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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던가, 1월이던가 조조 예매를 하고 사정이 생겨 취소한 바람에 감상을 못한 비운의 영화.
설마 한 주만에 와르르 내려버릴줄은 몰랐다. 조쉬 하트넷이란 배우를 좋아하는 데다가 뱀파이어 영화라는 소식을
전해듣고는 바로 감상 1순위에 올렸던 녀석인데 결국 스크린이 아닌 타매체를 통해 감상.

뱀파이어의 등장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임팩트 있는 장면은 없다. 묵직한 배경음이 깔리는 가운데 뱀파이어들의 무차별 인간살육을 보여주고 간혹 그 반대의 장면도 등장한다. 솔직히 볼만한 것은 이 장면들이 전부다.

또한 최후에는 일종의 클리쉐같이 '자기희생'을 통한 평화가 완성된다. 극장에서 봤으면 조금 후회할뻔한 영화. 뭐 시뻘건 화면이야 극장에서 봤으면 더 흥미로웠겠지만, 어차피 동등 혹은 그 이상의 화질로 감상했으니 상관이 없는 셈이다.

좀 더 근사한 영화는 없는지 오늘도 정보의 바다를 탐험하여 이렇게 시간을 보낸다.

Posted by Master 
: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등 4관왕 수상작.
수려한 화질로 감상한 탓인지 극의 흐름에 빠져들었던 탓인지는 알 수는 없으나 인상은 매우 깊었다.
다만, 나 같이 눈과 귀로만 영화를 보는 자에게는 좀 '예술'같은 느낌이 들어 어려웠달까.

영화를 보고도 찜찜함이 가시지 않아, 구글링과 블로깅을 좀 해보고 나서야 감이 왔다.
그 무수한 상징과 기호를 파악하지 못하니 '뭥미?'하는 느낌이 오는 것도 어려운 것은 아니었을 듯.
나의 영화감상 목적은 현실도피기 때문에 앞으로 과도한 설명이 필요한 영화는 좀 자제하고 싶다.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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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위     영화명                                                              개봉일              누적관객수       상영관수   
1 디워 2007/08/01 7,850,310 1301
2 트랜스포머   2007/06/28 7,396,892 1486
3 화려한 휴가  2007/07/26 6,851,909 1426
4 스파이더맨 3 2007/05/01 4,653,707 1318
5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2007/05/23 4,561,500 1463
6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2007/07/11 3,684,889 1315
7 다이 하드 4 : 죽어도 산다  2007/07/17 3,182,894 1296
8 그놈 목소리 2007/02/01 3,030,989 1166
9 300 2007/03/14 3,012,375 1087
10 식객 2007/11/01 2,990,548 1299
11 미녀는 괴로워  2006/12/14 6,226,544 1147
12 슈렉3 2007/06/06 2,827,318 1255
13 1번가의 기적 2007/02/14 2,602,302 1003
14 나는 전설이다 2007/12/12 2,332,854 1094
15 황금 나침반  2007/12/18 2,309,770 923
16 바르게 살자 2007/10/18 2,163,230 1180
17 극락도 살인사건 2007/04/12 2,141,468 1138
18 세븐 데이즈 2007/11/14 2,053,596 1141
19 사랑 2007/09/20 2,049,280 1062
20 본 얼티메이텀  2007/09/12 2,004,558 1022
21 어거스트 러쉬 2007/11/29 1,946,662 1071
22 박물관이 살아있다!  2006/12/21 4,329,090 938
23 색, 계 2007/11/08 1,901,002 1047
24 바람 피기 좋은 날 2007/02/08 1,754,765 1015
25 색즉시공 시즌2 2007/12/13 1,712,944 1047
26 밀양 2007/05/23 1,608,717 1077
27 복면달호 2007/02/14 1,548,535 967
28 권순분여사 납치사건 2007/09/13 1,529,438 1095
29 마파도 2 2007/01/18 1,449,579 1009
30 오션스 써틴  2007/06/14 1,379,705 871
31 궁녀 2007/10/18 1,376,983 1023
32 허브 2007/01/11 1,346,707 870
33 검은집 2007/06/21 1,325,450 1105
34 최강 로맨스 2007/01/25 1,220,867 845
35 이장과 군수 2007/03/29 1,220,257 936
36 만남의 광장 2007/08/15 1,217,299 807
37 즐거운 인생 2007/09/12 1,213,339 956
38 내셔널 트레져:비밀의 책 2007/12/20 1,208,388 884
39 못말리는 결혼 2007/05/10 1,200,767 930
40 황진이 2007/06/06 1,191,916 1131
41 행복 2007/10/03 1,183,777 1018
42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2007/02/28 1,097,245 704
43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2007/08/15 1,048,488 825
44 라따뚜이 2007/07/25 1,028,210 718
45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2007/03/22 997,973 803
46 우아한세계 2007/04/05 987,920 991
47 베오울프 2007/11/14 974,325 782
48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 2007/02/08 942,901 885
49 에라곤  2007/01/11 941,951 783
50 황후花  2007/01/25 923,355 783
51 조폭 마누라 3 2006/12/20 1,503,163 774
52 마이 파더 2007/09/06 910,075 967
53 두사부일체 3 - 상사부일체 2007/09/20 897,019 828
54 스타더스트  2007/08/15 850,249 603
55 데자뷰 2007/01/11 842,264 579
56 내 사랑 2007/12/20 804,957 670
57 러시 아워3  2007/10/03 787,740 865
58 드림걸즈 2007/02/22 741,155 494
59 두 얼굴의 여친 2007/09/13 711,587 910
60 리핑 10개의 재앙 2007/04/19 679,641 579
61 로보트태권브이(76년 디지털복원판) 2006/08/11 660,980 600
62 기담 2007/08/01 646,694 558
63 리턴 2007/08/08 640,750 645
64 행복을 찾아서 2007/02/28 604,301 560
65 일루셔니스트  2007/03/08 588,338 690
66 디스터비아 2007/08/30 578,728 519
67 판타스틱 포: 실버 서퍼의 위협 2007/08/08 577,248 732
68 데스노트 : 라스트 네임 2007/01/11 576,519 562
69 해부학교실 2007/07/11 571,429 566
70 인베이젼 2007/09/20 563,064 495
71 용의주도 미스신 2007/12/19 543,069 595
72 레지던트 이블 3 2007/10/18 540,725 677
73 동갑내기 과외하기 레슨Ⅱ 2007/04/19 531,610 758
74 더블타겟 2007/04/26 531,349 547
75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 2007/08/22 514,931 664
76 앨빈과 슈퍼밴드 2007/12/20 501,436 551
77 2007/07/17 493,193 411
78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 2007/12/19 491,822 508
79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2007/02/15 486,778 495
80 내니 다이어리 2007/10/03 483,138 607
81 천년여우 여우비(애니) 2007/01/25 471,001 489
82 넥스트 2007/05/17 470,655 592
83 아들 2007/05/09 466,833 731
84 블러드 다이아몬드  2007/01/11 456,427 415
85 넘버23 2007/03/22 448,702 564
86 내 생애 최악의 남자 2007/08/30 440,593 617
87 M 2007/10/26 434,011 833
88 날아라 허동구 2007/04/26 390,257 784
89 사랑의 레시피 2007/08/30 375,956 418
90 클릭 2007/02/01 372,930 462
91 우리동네 2007/11/29 370,408 535
92 고스트 라이더 2007/04/12 365,180 712
93 전설의 고향 ? 쌍둥이자매비사(秘死) 2007/05/23 348,807 449
94 싸움 2007/12/12 345,593 776
95 열한번째 엄마 2007/11/29 343,088 563
96 쏜다 2007/03/14 342,509 642
97 헤어스프레이 2007/12/06 326,556 527
98 미스 포터 2007/01/25 325,561 446
99 샬롯의 거미줄 2006/12/28 314,641 418
100 좋지 아니한가 2007/03/01 314,344 429

2007년에 전국의 크고작은 수많은 영화관에서 상영한 총 853편의 영화들 중 관객동원 순위로 100편을
추려보았다. 1위는 역시 애국마케팅으로 적잖은 성공을 거둔 심감독의 '드래곤 전쟁'. 마지막 순위인 853위는
2005년 11월에 개봉해 53만명 정도의 관객을 동원함 '무영검'으로서 2007년에도 한 곳에서 상영을 해서 5천원을
내고 1명의 관객이 관람하였다.

2007년 개봉한 영화중 최하위를 꼽자면 852인 이름모를 덴마크 영화로서 2007년 9월에 상영을 시작해 4천원을 내고 1명이 보았다. 나름 추측하자면 이건 무슨 어디 덴마크 문화원이나 독립영화 단관 상영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본인은 2007년의 영화 중 총 19편을 보았다. 8편은 영화관에서 나머지 11편은 기타매체다. 가장 대중과 가까웠던 감상취향은 역시 '트랜스포머'. 최 하위는 영화관에서라면 '블러드 다이아몬드' 다.

한 해에도 너무 많은 영화들이 스쳐지나가다보니 제대로 정보를 알지못해 보지못한 것들도 있고, 잠시 나마 정보를 잡고도 그냥저냥 흘러보면 녀석들도 있다. 제목을 알 수 있으면 추후 기억 속에서 끄집어내서 감상해보는데에 도움이 될것이다. 물론, 여러 매체로 구할 수 있을경우의 이야기지만.

나는 전설이다, 내셔널 트레져, 기담, 디스터비아 정도가 뒤에 감상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Posted by Master 
:

역시 시간살해용 머리비움 영화. 흐미..성룡 아저씨는 언제 또 이렇게 늦었는지. 1,2,3편을 거치며 성룡은 주구창창 늙어가고 있지만, 파트너인 크리스 터커는 별반 달라진게 없는 것 같다. 이것이 다른 인종들이 가진 유전자의 힘인가, 아니면 미국의학의 힘인가. 아, 홍콩의 성형의학이나 노화방지 기술도 남부럽지 않았던것 같은데 말이지.

여하튼 배경은 미국의 어느 도시 그리고 프랑스 파리. 사건 연결은 언제나 중국 대사. 이제 이것도 재미가 덜하다. 차라리 상하이..시리즈가 더 나은 듯. 안 나올것 같지만. 그래도 아무 생각없이 보면 기본은 해줄 듯.

Posted by Master 
:

다이하드 시리즈를 영화로 본적은 한번도 없는 것 같다. 1편은 멀고 먼 기억 속을 뒤져볼때 분명히 TV로 본 기억이 있고, 2편은 본 적이 없다. 그리고 3편은 비디오를 빌려서 봤었다. (아마도)마지막일 이 4편은 블루레이로 감상했다. 왜 일부지역에서 타이틀에 4.0이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으나 웹 2.0의 영향인가 싶기도 하다.

처음 브루스 윌리스를 보는 순간 느꼈던 느낌은 '우와 늙었다'였다. 그나마 풍성하던 머리칼은 삭발로 대체하고 얼굴 가득한 주름은 보톡스의 힘인지 약간 감소하기는 하였으나 확실하게 연륜이 묻어나온다. 다이하드란 작품자체만 놓고 본다면 딸이 장성할 정도까지의 배경으로 온 것이니 (아마도)다음 시리즈가 나온다고 하면 이젠 손자를 구출하는 백발 할아버지가 나올지도 모르겠군.

영화를 보는내내 조금씩 실소를 머금게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물론 직접 미국에 가본적이 없어 그러한 시스템들이 구성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2007년의 시스템이라고 하기에는 좀 과장스런 면이 있는것 같다. 그러고보니 극 중에도 한번도 연도를 언급하지 않았으니 외계인의 기술을 탐구해서 오버테그놀로지를 갖추게 된 후인지도.

극의 주제야 미국평화 세계평화 권선징악 등이지만 아무 생각없이 화려한 액션을 보며 잠시 현실의 시름을 잊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의 할리우드 트렌드는 노익장 과시하기 인 모양이다. 록키 발보아라던가 람보가 다시 나온다고 하지않나 인디애나 존스도 후속편이 나온다고 하고.

음, 생각난김에 인디애나 존스 1,2,3를 풍성한 화질로 다시 한번 감상해볼까.

Posted by Master 
:


솔직히 시대배경과 남자들의 의리 등은 고려하지 않고, 태평천국의 난에 의한 전쟁신을 보기 위해 영화를 선택했다. 물론 전쟁이 주는 아니었지만, 극의 배경이 되는 중요한 요소이니 만큼 볼만한 영상을 제공한다.

여튼네이버에서 극의 실상을 잘 설명한 링크 하나.
http://movie.naver.com/movie/board/review/read.nhn?nid=1192090&code=65721

영화를 보면서 앞뒤가 맞지 않는 듯한 개운치 않은 느낌을 받았는데, 번역자와 편집자의 실수들인 모양이다. 중국판은 어떨지 모르겠다만, 개인적으로는 재미나게 보았다. 국가 내전에도 관심이 - 대체 관심이 없는게 없다 - 있는 편이라 흥미로웠다. 국공내전, 남북전쟁, 센고쿠 시대 등 말이다. 약간 다르지만 30년 전쟁도 흥미있는 주제다.

태평천국의 난은 교과서에서 나온 정도의 지식밖에는 없고, 아편전쟁이 어쩌고 서태후가 어쩌고 하는 시대배경도 역시 수박 겉 핧는 수준밖에 알지 못하지만 명멸하는 왕국에 대한 공통적이며 조잡한 지식으로 대충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고보니 세계 열강의 각축장이던 19세기 말엽의 중국도 TRPG 적으로 굉장히 재미난 배경이군. 목숨이 간당간당한 청나라 조정, 마카오의 포루투갈, 남쪽 필리핀의 스페인, 간도의 일본, 구룡반도의 영국, 여순의 러시아, 바타비아의 네덜란드, 쑨원의 공화파 세력 등. 적절하게 정확한 시대를 흐리면서 여러 세력들을 집어넣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

아, 6년째 지지부진한 캠페인이나 제대로 만들자.


2월 2일 8시45분 조조.
프리머스 신림 5관 E4.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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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티지를 보고 난 후에 마술영화에 대해 조금 더 찾아보다가,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이 작품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왕국들의 황혼의 시기인 19세기에도 관심이 있었고 에드워드 노튼에 대한 인상도 나쁘지 않았던지라 입수는 하게 되었는데 정작 감상은 그로부터도 한 참이 흐른 뒤에야 하게 되었다.

그러고보니 이 작품도 반전이 있는 작품이군. 1~2월에 본 작품들 중 연속 3편이 비밀을 간직한 영화들인 셈이다. 다만, 프리스티지가 마술에 대해 어느정도 설명을 하고 그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일루셔니스트는 마술이란 그저 매개체일 뿐이고 어떠한 설명들도 거의 하지 않는다.

마술 영화라기 보다는 마술이 가미된 러브 스토리라고 하는 것이 올바를 듯 하군. 그나저나 이 시기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및 보헤미아 왕국에 대해서는 흥미가 많다. 물론 흥미가 많은 대상들은 아주 여러가지 들이지만 어느 하나 진지하게 파본적은 없는 것 같다.

그저 이렇게 글로서 1g의 관심을 표현할 뿐이지. 여건이 되면 위키피디아라도 번역해보면 좋겠군.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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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에 만들어진 오래된 작품이지만, 우연찮게 입수하게 되었고 마침 따라가기 중이었기 때문에 감상하게 되었다. 80년대 월스트리트 어딘가에서 근무하는 젊은 전문직 청년의 엽색행각을 그리고 있는 작품. 적절하게 피도 튀고 막무가내로 다니는 이야기이지만 배경을 과거로 하고 있는 탓인지 잔인하다는 느낌이 전혀들지 않았다.

익숙하지 않은 시대배경 탓 일수도 있겠고, 감독이 의도한 바인지도 모르겠다. 그러고 보니 앞서의 감상작과 동일하게 이 작품도 반전 아닌 반전이 존재한다. '머시니스트'가 현재와의 경계선에 놓여있었다면 이 작품은 완전하게 동떨어진 세상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혹시 감상할 지인이 있어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해 이렇게 에둘러 설명할 수 밖에 없지만, 식스센스나 유주얼 서스펙트 이후로 반전물에 점점 익숙해져 오고 있는 현 시점의 인간들을 만족시키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다지 재미는 없지만, 베일의 연기를 계속 보기 위해 일단 끝까지 보았다.

영화의 감상은 나도 어서 부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싶다. 아직 젊을때 말야.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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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베일이란 배우를 처음 알게된 것은 '이퀼리브리엄'을 보고 난 후였다. 그리고 기억에서 잊혀져 있다가 얼마 전에 감상한 '프리스티지'로 다시 기억 속에 돌아왔다. 이 배우에 매력을 느껴 필모그래피 따라가기를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한동안 따라다니던 타마키 히로시는 약간 주춤해졌다.

극 중에서 직업이 기계공이기 때문에 영화명도 그것으로 했는지는 모르나, 사실상 제목과 내용은 크게 관계가 없다. 반전이라면 반전이랄 수 있는 결말이기는 하지만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워낙 축축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 충격이 상쇄되는 느낌이다. 어쩌면 예상가능한 뻔한 것이기도 하고.

그의 최신작이라면 다크 나이트나 3:10 투 유마 정도를 기대해 볼 수 있겠군. 배트맨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말야.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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