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Way To Go Home - 316

유희/음악 2016. 4. 17. 1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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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ember 2014.04.16

기록/잔상 2016. 4. 16. 0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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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사전 정보 없이 보러 간 영화. 휴일에 여러 게시판을 방황하다, 누군가가 보고 왔다는 짧막한 게시글에 낚여서 바로 예매를 하고 조조로 아닌 시간에 보고왔다. 사회고발 이라는 내용만 알고 가서 극장 앞 포스터에서 배우들을 알 수 있었다. 마크 러팔로와 마이클 키튼, 레이챌 맥아담스까지 뭐 나쁘지는 않았다.


카톨릭의 영향이 짙은 보스턴을 무대로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 문제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회상을 통한 자극적인 영상이나 피해자의 적나라한 증언은 그다지 나오지 않는다. 매우 담담하게 사건을 풀어내며 이런 류의 영상물에 꼭 나오는 구성원 간의 갈등도 크게 표출하지 않는 방식. 사람에 따라 심심할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재미나게 볼 수 있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바로 옆자리의 여자가 틱 장애라도 있는지 계속 몸을 연속적으로 흔들거리는 바람에 신경이 매우 쓰였다. 거기다가 그렇게 움직이고 나면 의자가 크게 흔들릴 정도로 의자에 몸을 파묻는다. 그리고 다시 살짝일어나서 흔들거리고... 그 상황이 내내 이어지자 어찌나 짜증이 나던지.


그래서 후드가 달린 윗옷을 오른쪽 어깨에 걸쳐서 옆 사람이 안보이게 하고 난 후에야 영화에 집중 할 수 있었다.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전에도 이런 유사한 상황이 있었던 것 같다. 그때도 이런 식으로 해결을 한 것 같은데... 어쩌면 그 옆 자리의 의자가 고장이 난 상태라서 그 자리에 앉은 사람들은 같은 행동을 하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향후 예매할때는 5관 F5열은 하지 않는 것을 고려해야 할 듯.



2016년 02월 29일(월) 11시 35분.
롯데시네마 신림 5관 F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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