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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05 기발한 자살여행Der wunderbare Massenselbstmord 6

역시 이미지로



추리소설이 아닌 거기다가 영미권 작가가 아닌 소설을 읽은 것은 오랜만인 것 같다.
모 폐인의 후기를 보고 어디한번... 하는 생각이 들어 약 4주 전에 빌려왔다. 그리고... 4주 후에 뵙겠습니다
분X에 끌려가게 되면서 독서량이 줄어드는 바람에 한 참을 보지 못하고 있다가 지난 주말에야 마무리를 했다. 그리고 폭풍같은 반납까지.

내용이야 간단하다. 자살을 결심한 사람들이 모여 버스에 타고 이리저리 움직이며 겪게되는 사건, 사고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작가의 서술방식이 대단히 마음에 들었다. 대놓고 유머를 추구하는 것이 아닌 천연덕스럽게 사건을 나열하면서 사이사이에 끼워넣은 방식이 그러하다.

번역을 한 작품이기에 그리 느껴지는 지도 모르겠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흑소소설이나 한참 유머를 추구할때의 이영도와 닮은 기분. 내가 욕구해소의 일환으로 쓰고 싶었던 세계관 설정 소설과도 유사하다. 흑역사가 되고 말았지만.

관악구의 도서관들에 그의 출판작 아홉 개가 흩어져 있다. 다시 한번 추리에 물리게되면 기분 내킬때 한번 빌려 봐야겠다.

기발한 자살여행           - 글빛정보도서관
저승에서 살아남기        - 글빛정보도서관
하늘이 내린 곰             - 관악도서관
독 끓이는 여자             - 관악도서관
웃는 암소들의 여름       - 관악도서관
유쾌한 천국의 죄수들    - 관악도서관
목 매달린 여우의 숲      - 글빛정보도서관
토끼와 함께한 그 해      - 글빛정보도서관
모기나라에 간 코끼리    - 관악도서관

두 번째 빌린 기생충 관련 책도 보고 있으니 곧 반납할 수 있겠지. 그래서 폭풍은 언제나 두 번..



* 모 단체로 트랙백을 못보내서 한참 삽질을 했군, 트랙백 url이 따로 있다는 것을 깜빡했다.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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