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s effect1
유희/게임 2011. 1. 28. 13:15 |매스 이펙트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아마 바이오웨어의 신작이 나온다는 소문을 통해서 일 것이다. 그 당시 드래곤 에이지와 함께 RPG계를 소란스럽게 했던 '매스 이펙트2' SF-RPG를 표방하는 대단한 작품이라고 모두가 입을 모아 칭송하니 궁금증이 일었던 것이다.
하지만 일단 RPG라면 스토리와 대사가 매우 중요한 것인데 용어부터가 매우 어렵고, 또 총질하는 게임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지라 구매는 하지 않고 있었다. - 이 당시는 보더랜드를 접하기 전이라 더욱 그랬을 것이다.
그리하여 중고게임 판매 쇼핑몰에서 XBOX용 매스이펙트1을 구매해놓고 매뉴얼만 한번 읽어본체 방치하고 있다가 보더랜드를 워낙 재미있게 즐겼던 탓에 - raptr의 기록에 의하면 64시간이나 보더랜드를 플레이했다 - 구동을 했는데 콘솔은 그다지 오래 즐기지 않았었기 때문에 조작을 하기가 불편했다. 그래서 스팀에서 다시 PC용 매스이펙트를 구입하는 돈X랄을 하고 말았다.
그리고 몇 번의 평일밤과 주말을 소모한 끝에 36시간 만에 1차 엔딩을 보았다. 스토리야 어느 헐리우드 영화같이 뛰어난 '인간'이 우주를 주유하며 동료를 모아 전 우주를 멸망에 밀어넣을 재앙에서부터 구한다는 내용이다. 다만 색다른 점이 있다면 1편에서 결정한 모든 내용들이 세이브 데이터를 연동하면 2편에서도 이어진다는 것이다.
최근의 바이오웨어 작품이 대부분 그렇듯 이것도 멀티엔딩이지만 일단 새롭게 개편된 2편이 더 궁금했기 때문에 - 스팀할인으로 저렴하게 미리 구입해두기도 했고 - 일단 한번의 엔딩만 보고 후속 작품으로 넘어갈 계획이다. 아니 이미 2편을 조금씩 플레이 하고 있기도 하고.
총질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RPG에 끼워넣으니 확실하게 색다른 감이 있다. 추석연휴는 대부분 고향에서 보내겠지만 서울에 있는 동안은 이 게임의 후속작 플레이 시간이 다수를 차지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