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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01 음주의 나날 4

음주의 나날

잡담/잡설 2010. 3. 1. 14:00 |

요즈음 일이 많아 주말에도 출근하는 형편, 그 반대 급부에다가 몸까지 다쳤으니 스트레스를 운동 - 수영, 등산 - 으로 풀지못하고 쌓여만가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술로서 해소를 하기 시작하고 한다. 일을 하다말고 여기에 일종의 배설을 위한 글을 쓰는 것도 해소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2/17 - 맥주 2캔
2/18 - 맥주 1000cc
2/19 - 맥주 1000cc + 보드카 음료
2/23 - 맥주 1500cc
2/25 - 막걸리 약 1병, 맥주 500cc
2/26 - 맥주 500cc
2/27 - 백세주 1병, 와인 375ml
2/28 - 와인 750ml

근 2주 사이에 자주 술을 들이부었다. 더군다나 안주도 함께니 기껏 운동으로 줄어든 체중이 돌아오는 것은 시간문제다. 그래도 술을 안 마실 수는 없으니 종목을 좀 바꿔야 할 것 같다. 맥주는 시원해서 좋긴 하지만 같이 먹는 안주들이 살을 찌우게 할 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통조림류를 좋아하지 않으니 과일안주는 별로고.

그래서 생각한 것이 와인인데, 이것도 가격이 만만치 않고 취할때까지 마셔야 직성이 풀리기 때문에 한 번에 한 병이 그냥 날아가니 재정적으로는 무리가 올 터. 따지고 보면 와인도 치즈, 아몬드, 감자칩 등과 먹기 때문에 심장에는 좋을 지 몰라도 역시 안주로 인해 살이 찔 것 같다.

그리하여 지금 떠오르는 것은 바로 보드카 . 대형마트에서 2~3만원 내외의 것으로 사서 '스크류 드라이버'를 만들어 먹으면 한, 두잔에도 상당히 취하는 기분. 오히려 이쪽이 더 저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안주는 아몬드 정도로 한정하고 말이지.

가장 좋은 방법은 와인을 사다놓고 하루에 한, 두잔만 먹거나 더 센술인 보드카를 칵테일로 한, 두잔만 먹는 것인거 같다.
빨리 몸이 나아서 산을 가고싶은 생각에 요즘은 몸이 근질근질..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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