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념이란 어떤 생각이 없는 것입니까?"
"무념이란 삿된 생각이 없음이요 바른 생각이 없다는 것이 아니니라."
"어떤 것이 삿된 생각이며 어떤 것이 바른 생각입니까?"
"있음[有]을 생각하고 없음[無]을 생각하는 것이 삿된 생각이요 있음과 없음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 바른 생각이니라.
선[善]을 생각하고 악[惡]을 생각함이 삿된 생각이며 선과 악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 바른 생각이니라.
괴로움과 즐거움, 나는 것과 없어 짐, 취함과 버림, 원망과 친함, 미워함과 사랑함 을 생각하는 것이 모두 삿된 생각이요,
괴로움과 즐거움 등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 바른 생각이니라."
"어떤 것이 바른 생각입니까?"
"바른 생각이란 오직 보리만을 생각하는 것이니라."
"보리는 얻을수 있습니까?"
"보리는 얻을 수 없느니라."
"이미 얻을 수 없을 진댄 어떻게 오직 보리만 생각합니까?"
"보리는 다만 거짓으로 이름을 세운 것이라 실지로 얻을 수 없으며 또한 과거에도 미래에도 얻을 수 없으니 얻을 수 없는
까닭에 곧 생각있음이 없느니라. 오직 이 무념을 진실한 생각이라 하는 것이니 보리는 생각할 바가 없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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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