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우리들의 오래된 동반자
유희/서적 2011. 7. 7. 14:45 |RSS에 등록된 블로그 주인장이 쓴 기생출 관련 책. 이 블로그는 한창 진화심리학에 관심을 가져 관련 책을 볼때 연관검색어 - 붉은 여왕 - 때문에 알게된 곳인데 정작 진화심리학에 대한 나의 관심은 수그러들었고, 오히려 이 블로그의 메인인 기생충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었다.
마침 모 폐인이 구매하였다길래 시간을 내어 아래에 포스팅 된 책과 함께 빌려왔었고, 길고 긴 분x 외근이 종료된 후에야 완독할 수 있었다. 그동안 냉장고 위 에서 프링글스 받침대로 수고해준 책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
책 자체는 저자가 1년간의 오지 생활 후에 나왔다는 차이가 있을뿐, 블로그에 올려져 있던 내용과 대동소이하다. 책을 읽으면서 어디선가 본듯한 기시감이 들었던 것은 아마 그 때문이었을 것이다. 또한 술자리에서 몇 번 내용을 들은 적이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다만 자극적인 내용은 조금 배제하고 차분히 설명해가는 것은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라면 좀 더 방해한 양을 다뤄졌으면 했는데 이 책은 환경 그리고 역사와 얽힌 부분에 대해서 집중한 느낌이다. 그러나 본디 역사적인 부분에는 관심이 많아서 그러한 내용이 나올때는 집중력이 올라가 술술 읽을 수 있었다.
한 번쯤 시간을 내어 볼만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