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퍼스가 첩보원으로 나온다는 정보 하나만 가지고 감상을 하러 갔다. 포스터도 본적이 없어서 사무엘 잭슨과 마이클 케인이등장하는 지도 모르고 있었다. 콜린 퍼스 탓에 막연하게 정보부를 배경으로 하는 영국식 블랙 코미디 일거라고 예상하고 갔는데 세계구급 악당도 등장하는 본격적인 액션물이었다.


물론 엔딩에 다와서 벌어지는 폭죽놀이(?)에서는 영국식 유머가 적나라하게 삽입되었지만 말이지. 총기 액션은 존 윅 그리고 이퀄라이저와 유사하게 주인공의 무쌍을 보여주는 형태였다. 멋진 수트를 입고 우산을 무기로 활약하기도 하고 어느 씬에서의 롱테이크는 제법 감명을 받을 정도로 멋지게 촬용되었다.


다만 젊은 주인공의 막판 액션은 좀 어설퍼서.. 마치 8,90년대 액션물의 정보원들처럼 총알이 알아서 피해가는 경지. 아.. 뒤늦게 생각해보니 이것도 감독이 의도한 바일지도 모르겠다. 꿈보다 해몽이 좋은..    

그리고 기회가 되면 롱테이크 장면만 다시 보고 싶을 정도군.


이제 남은 기대작은 버드맨과 나이트 크롤러 정도인가 싶다. 그런데 이 영화들의 화제 레벨을 보면 분명 아주 보기 힘든 시간대에 배치될 것이 뻔해서 감상이 어떻게 될런지 모르겠다.



2015년 02월 15일(일) 09시 20분.
롯데시네마 신림 6관 I8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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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시리즈의 시작점. 1,2,3,울버린까지 전부 보았기 때문에 시리즈를 따라간다는 마음으로 감상.
프로페서 X와 매그니토 그리고 미스틱 정도가 전 편에 나왔던 캐릭터 들이고 사이클롭스의 아버지인 하복이 나온다는 사실 정도만 알고 갔다.

영화는 그냥 단순하다. 조금 설정이 건너뛰는 듯한 느낌도 있었지만 원작이라던가 세세한 설정을 모르기 때문에 그냥 아무 생각없이 감상을 했다. 눈에 띄는 거라면 오랜만에 메이저급 영화에 조연으로 나온 케빈 베이컨. 이로서 케빈 베이컨의 법칙은 더욱 굳건하게.. 그리고 원티드에서 보았던 맥어보이와 조연으로 여기저기 나왔던 독일계 아저씨.

스토리 자체는 주요 인물들의 만남 그리고 갈등. 세계정복을 갈구하는 악당의 등장. 쿠바 사태에 살짝 버무려서 결말을 낸다. 까메오로 울버린이 잠시 등장하기도 한다. 3편에서 브랫 래트너 감독이 깔끔하게 주연들을 많이 죽이는 바람에 후속작이 나온다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군. 끝에 떡밥을 던져놓긴 했고... 스파이더맨도 끝에 말아먹고 리부트 찍는다고 하던데 이 작품도 그렇게 할지도, 엑스맨 리부트..

전에도 울버린 영화를 보고 나서 각 인물들을 조사해보았는데 양키 센스 만화는 시간이 흐를수록 너무 설정이 복잡해서 따라가기가 힘들었다. http://www.superhero.x-y.net/  여기에서 마블, DC의 대부분의 캐릭터들의 정보를 알 수 가 있다. 글을 쓴 어투가 번역기를 돌린 듯하여 무슨 소리인지 감이 잘 안오긴 하지만.



2011년 06월 05일(일) 11시 30분.
CGV 신도림 7관 H3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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