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핀처'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11.04 나를 찾아줘Gone Girl, 2014
  2. 2010.11.19 소셜 네트워크The Social Network, 2010


벤 에플렉은 여기저기 나올 때는 크게 관심이 없었지만 메가폰을 잡기 시작한 이후부터는 관심이 가서 출연작들을 보기도 한다. 그리고 향후 배트맨에 예정되어 있으니 제법 오래보게 될 것 같다.


감독은 데이비드 핀처. 세븐, 파이트 클럽, 조디악, 벤자민 버튼.. 등을 감독했다. 빵횽의 필모그래피를 따라가다 보면 모를 수가 없는 사람. 그래서 이번 작품도 망설이지 않고 선택했다. 다만 영화 시간이 2시간 30분인걸 알고 갔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말이지. 막판에 허리가 어찌나 아프던지..


이미 동명의 원작이 작년에 나온지라 영화도 개봉하면서 제목을 따라 갔다. 그런데 저 제목을 쓰면 그 자체가 일종의 스포일러가 될 것도 같은데 그대로 가버렸다. 여주인공은 낯이 익어보였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잭 리쳐'에서 본 배우였다. 그때는 제법 글래머스러운 느낌이었는데 캐릭터에 어울리게 다이어트를 열심히 한 다음 촬영에 임했나 보다.


남자가 아침에 일어나 해변을 산책하고 볼일을 본 후 집에 돌아오니 부인이 없다. 아무래도 수상은 느낌에 경찰에 신고를 하고, 출동한 경찰은 부부의 집에서 오히려 수상한 흔적을 발견하게 된다. 너무 길게 쓰면 스토리를 전부 발설하게 되기 때문에 접고.. 여하튼 재미있게 보았다. 추리/스릴러 분야를 좋아하기도 해서.


길고 길었던 볼거 없는 영화의 시간대를 건너서 드디어 이 영화를 보았다. 앞으로 남은 것은 '퓨리'와 '인터스텔라' 정도가 아닐까 싶군. 인터스텔라는 최초로 아이맥스를 한 번 도전해보고 싶기도 하다. 작년에 '그래비티'를 못 본게 너무 억울하기도 하고.




2014년 10월 26일(일) 09시 40분.
롯데시네마 서울대입구 2관 G5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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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을 시작한 것은 아마 올해 중순 정도일 것이다. 기존까지는 트위터만 사용하다가 아는 형들이 몇몇 사용하는 것을 보고는 일단 가입. 그러나 글을 끄적거린 것은 잠시뿐이고 요즘은 스팀에서 연동된 도전과제나 런키퍼를 통해 등산기록 등이나 올리고 있는 실정.

트위터를 통해 yesXX에서 '소셜 네트워크' 이벤트를 하는 것을 알게되었다. ooo24 페이스북에 찾아가 영화를 보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하여 개봉일에 시사회에 참가시켜 주는 것. 댓글을 달고는 거기에 대해 잊고 있다가 우연히 확인한 메일에 의해서 당첨을 알았다. 이런 시사회 이벤트에 당첨된 적은 처음인 것 같다.

그리고 당일날 회사에서 그야말로 칼퇴를 하여 신길역과 영등포에서 좀 헤맨끝에 겨우 20분 전에 영화관에 도착. 그러나 같이 보기로 한 사람이 30여분 늦는 다는 연락이 왔다. 일단 표를 받아 좌석에 짐을 풀어넣고 땀을 식혔다. 다행이도 영등포 근처의 악질적인 교통환경 탓에 제시간에 못온 사람이 많아서 시사회는 20여분 늦게 시작되었다.

영화는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주커버그와 공동창업자들인 에두와르도 '왈도' 세브린, 더스틴 모스코비츠, 크리스 휴즈를 다룬다. 그러나 극중에서 후자 둘의 비중은 거의 없다시피 하고 마크와 왈도의 투자금에 얽힌 갈등 그리고 마크에게 먼저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공동작업을 제의했다가 아이디어를 도둑맞은 상급생들의 소송을 다룬다.

소송이 진행중인 현재와 그들이 설명하는 대학 생활 및 창업과정인 과거를 오가며 영화는 진행되는데 제법 긴 상영시간에도 불구하고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하며 감상할 수 있었다. 주인공은 상당히 Nerd하게 그려지는데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뒤에 있던 여자 둘의 '원래 공대 애들이 좀 똘끼가 있잖아' 가 주제인 대화가 귀에 들려왔다. , '저기요 공대생이 다 그런건 아니거든요'를 마음 속으로만 말하여 극장을 빠져나왔다.




2010년 11월 18일(목) 17시 30분.
롯데시네마 영등포 6관 F13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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