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모리 고'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07.06 벚꽃 흩날리는 밤桜宵
  2. 2012.06.21 꽃 아래 봄에 죽기를花の下にて春死なむ


가나리야 시리즈 두 번째 단편을 읽어보았다. 첫 번째 단편집은 구입했다가 이사를 대비한 책 정리 기간에 알x딘 중고서점에 팔아버렸다. 그러고보니 그 때 수십여권을 팔아서 만든 적립급이 아직 썩고 있군. 쓸만한 책이 나오면 다시 구입해야겠다.


여전히 안락의자 탐정의 이야기가 계속 된다. 맥주 바에 앉아서 요리를 만들어 대접하고 사건 당사자 혹은 주변인의 이야기만 듣고는 사건의 전말을 눈치채고 은근하게 돕는다. 첫 번째 단편과는 달리 일본의 문화적인 요소가 아닌 사회적 행동에 대해서 다루는 부분이 많다보니.. 역시나 바다 건너의 독자에게는 이야기 전개가 억지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마치 소년만화의 흑과 백 같이, 맥주 바가 아닌 칵테일 바를 운영하는 인물이 갑자기 등장했다. 주인공의 라이벌이자 친구인 느낌이랄까.. 후속작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군. 그리고 답을 바로 이야기해주면 좋을텐데 너무 배려하는 일본식 마음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다 보니 작품 전개에서 답답함도 느낀다.


그래도 나오는대로는 계속 읽어줄 예정.


출처 : 

http://ja.wikipedia.org/wiki/%E5%8C%97%E6%A3%AE%E9%B4%BB

http://ja.wikipedia.org/wiki/%E6%A1%9C%E5%AE%B5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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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했다는 광고문구에 낚여 구입한 책.

이 책도 아래에 쓴 '행각승..'과 같이 연작단편집이다. 맥주바의 바텐더가 안락의자 탐정 역할을 하고 여러 이야기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든다.


아무래도 사건의 이야기만 가지고 추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연성이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서술되는 이야기에 따라 한번 꼬아서 생각해 볼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은 매력적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하이쿠 같은 바다건너 특유의 문화가 많이 다루어진다는 점이다. 어차피 잘 모르기때문에 그런 걸 트릭이나 이야기의 핵심으로 사용해버리면 슬쩍 재미가 반감된다.


곱씹을 만한 이야기는 많지 않기때문에 국내에 처음 소개된 작가를 접한다는 생각으로 보았다. 작가는 2010년 48세로 사망했다고 한다. 과거 서효원의 책을 볼때같은 느낌이 드는 군.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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