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벌루션 No. 0 Revolution No. 0
유희/서적 2011. 10. 9. 15:10 |충동적으로 빌려온 저녁싸리 정사를 비롯한 책들을 반납하러 갔다가 다시 충동적으로 빌려온 책. 일단 가네시로 가즈키의 책이니 집어들지 않을수 없었다. 지금까지 가네시로의 책은 다 구입했지만 이 책은 도저히 제 가격을 주고는 구입할 수 없는 책이었다. - 9900원에 176페이지라니!! 그렇게 생각하고 있던 참에 신작코너에서 이 책을 보자마자 집어들었다.
토요일 밤에 너무 피곤해서 8시쯤 누워서 책을 읽다가 잠들었고, 일요일 회사 결혼식에 왕복하는 와중에 감상 완료. 그야말로 내용도 양도 허무한 책이었다.
레벌루션 No.3 - 플라이 대디 플라이 - 스피드로 이어지는 연작 중 제일 처음에 해당하는 프리퀼인 셈인데 그다지 재미가 없었다. 외톨이 주인공이 아닌 여러 명의 주인공에 해당하는 인물들이 등장하는 것인데 - 권말의 작가대담에도 나와있지만 - 신선도가 떨어진 것이다. 그것도 새 이야기가 아니라 과거의 이야기니까.
다만 여기서 '나'를 맡고 있는 주인공을 혼자로 해서 대학을 배경으로 한 신작을 쓰고 있다고 하니까 이것은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