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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6.01 체육관의 살인體育館の殺人


'아오사키 유고'라는 신인 작가가 데뷔작으로 2012년 아유카와 데쓰야 상이라는 신본격 미스터리 상을 받았다기에 도서관에서 대출해왔다. 오랜만에 역내의 무인대출기 이용. 표지는 뭔가 라이트 노벨같은 느낌은 주었지만 뜻밖에도 진지한 논리를 펴는 신본격. 내용이야 추리소설의 소개를 길게 쓰는 것 만큼 쓸데없는 일도 없을 것 같으니 넘어가자.


일본에서의 출판시기는 2012년 10월 국내에는 2014년 10월에 소개되었다. 주로 신본격이라는 장르를 열심히 파며 읽기 시작한게 2010년 1월. 이 몇년 사이에 이른바 마스터피스라 불리는 작품들은 국내에 많이 소개가 되었고 열심히 읽어왔지만 이른바 '명작'의 냄새가 살짝 나는 작품은 그 사이에 또 나왔다.


사실 이 작품은 뭔가 좀 노린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든다. 남겨진 증거물과 알리바이를 토대로 논리의 장벽을 쌓아서 범인을 찾는 이른바 엘러리 퀸 형태의 고전적인 캐릭터에다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가벼운 발언을 일삼아서 라이트 노벨류에 나올듯한 캐릭터를 합친듯한 탐정 아닌 탐정. 거기다 제목조차도 아야츠지의 오마주같은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노리는 작품.


일본에서의 엘러리 퀸의 적자가 아리스가와 아리스라면 이 작품은 엘러리 퀸은 신생아 같은 느낌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무래도 데뷔 한지 얼마안되는 작가이다 보니 일본에서도 장편 소설 두 개와 단편집 하나 밖에 없고, 장편은 모두 국내에 소개되어 있다. 다음 작품인 '수족관의 살인'을 더욱 읽어보고 싶어졌다.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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