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의 다량 구매 때 사두었던 책이다. 한 두 주 전인가 잠들기 전에 누워서 펼쳤다가 절반 쯤 정신없이 읽다가 시간이 늦어서 잠들었다. 그리고 한 동안 펴보지 않다가 어젯 밤에 누워서 다 읽어버렸다. 이 작가의 책은 개인적으로는 몰입감이 참으로 대단하다.

이 전에 포스팅했던 괴물이야기의 후일담이라고 할 수 있는 형식인데 이야기 자체는 전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진전이 없고 인물들의 외형이나 관계가 약간 변했을 뿐이다. 시기적으로는 몇 개월이 흘렀을 뿐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한거겠다만.

작가는 이 시리즈에 재미를 붙였는지 두 권까지 후일담 후에 계속적으로 각 여성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를 발표하고 있다. 인물을 괴롭히는 것에도 일가견이 있는 작가이다 보니 마음에드는 캐릭터들에 대해서는 조금 걱정이 앞선다. 그냥 이야기가 그럭저럭 마무리 되는 것이 차라리 편할 정도.

아마 조금 더 기다리면 후속작들도 번역 및 출간이 되겠지.

* 이야기 시리즈

괴물 이야기 上/下  주인공 아라라기와 각종 여성들이 등장하는 하렘물(?)

상처 이야기『코요미 뱀프』 아라라기 코요미가 키스샷에게 물려 흡혈귀가 되었던 봄방학 시점의 이야기.

니세모노가타리 上 (『카렌 비』)
                     下 (『츠키히 피닉스』). 괴물 이야기의 후일담 형식. 여름방학의 이야기.

네코모노가타리 黑 『츠바사 패밀리』 하네카와가 고양이에게 빙의된 골든위크의 이야기

네코모노가타리 白  『츠바사 타이거』2학기가 시작된 첫날 하네카와가 한마리 호랑이에게 노려진 이야기

카부키모노가타리 『마요이 강시』여름방학 마지막날 밤 시노부와 함께 한 아라라기의 시간여행 이야기.

하나모노가타리『스루가 데블』

오토리모노가타리『나데코 메두사』

오니모노가타리『시노부 타임』

코이모노가타리『히타기 엔드』

햐쿠모노가타리  드라마CD

Posted by Master 
:

전작 괴물이야기에 이은 '이야기 시리즈'의 두 번째 국내출판작이다. 괴물이야기가 주인공이 봄과 여름동안 겪게 되는 각종 괴이한 사건과 그에 따른 여성들과의 하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면, 이번 작품은 스타워즈도 아니고 전작의 이전 시점인 봄방학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거기다 이미 떡밥을 충분히 풀었던 흡혈귀 이야기.

* 참고
하렘(아랍어: حريم harīm) 이슬람 사회의 부인들이 거처하는 방
할렘(Harlem) 미국 뉴욕 시 맨해튼 구 북부 미국 최대의 흑인 거주구

본인도 문득 저 단어를 쓰려고 하니 기억이 제대로 나지 않아 다시 한번 찾아보았다. 되/돼 같이 문득 제대로 사용하고 있었는지 의심이 가는 정도는 아니지만 일단은 적확하게 사용하기 위해 남겨둔다.

내용자체는 따지고 보면 굉장히 단순한 플롯이지만 여기서 뭐랄까 니시오 이신의 힘이 발휘되는 것 같다. 단순한 이야기를 캐릭터의 힘으로 그럴싸하게 해버리는 것 말이다.

이 시리즈도 아마 국내에 계속 나오지 않을까 싶다. 일본 현지에서는 하나모노가타리가 최근에 나왔고, 이 상처이야기-키즈모노가타는 내년에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나온다고 한다.


* 이야기 시리즈

괴물 이야기 上/下  주인공 아라라기와 각종 여성들이 등장하는 하렘물(?)

상처 이야기『코요미 뱀프』 아라라기 코요미가 키스샷에게 물려 흡혈귀가 되었던 봄방학 시점의 이야기.

니세모노가타리 上 (『카렌 비』)
                     下 (『츠키히 피닉스』). 괴물 이야기의 후일담 형식. 여름방학의 이야기.

네코모노가타리 黑 『츠바사 패밀리』 하네카와가 고양이에게 빙의된 골든위크의 이야기

네코모노가타리 白  『츠바사 타이거』2학기가 시작된 첫날 하네카와가 한마리 호랑이에게 노려진 이야기

카부키모노가타리 『마요이 강시』여름방학 마지막날 밤 시노부와 함께 한 아라라기군의 시간여행 이야기.

하나모노가타리『스루가 데블』

오토리모노가타리『나데코 메두사』

오니모노가타리『시노부 타임』

코이모노가타리『히타기 엔드』

햐쿠모노가타리  드라마CD

Posted by Master 
:


괴물이야기 (- 바케모노가타리)를 읽고 흥미를 가지게 된 니시오 이신의 추리소설이다. 국내에서는 이 헛소리 시리즈로 유명세를 얻었다길래 대체 어떤 글인가 하고 선택을 했다.

절해의 고도 젖은 까마귀 깃 섬. 그 섬에는 분야를 가리지 않고 천재로 통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걸 인생의 유일한 즐거움으로 삼는 아카가미 이리아와 그녀를 보필하는 메이드들,그리고 초빙 받은 몇몇의 천재들로 구성 된 좁은 세계다.

세상과 단절 된 이 섬으로 초대 받은 친구 쿠나기사를 따라 며칠간 체류하게 된 헛소리꾼이 바캉스 기분을 내보는 것도 잠시, 목이 잘리는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하는데….


그런데... 추리의 트릭 자체는 그다지 느낌이 오지 않았지만, 주인공 및 주변인물들의 캐릭터가 정말 제대로 '중2병' 이라서 읽는 내내 불쾌감이 온몸을 자극했다. 기실 본인도 허세 혹은 비담백한 문장을 넣어서 시나리오 설명용 소설을 쓰긴 했지만 이건 기성작가에 의해 쓰인 추리소설로는 볼 수 없는 엄청난(?)작품이었다.

다만 니시오 이신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일단 국내에 출판된 작품에 대해서는 자금과 시간이 허락하는 한도내에서 천천히 따라가볼 생각이다.
Posted by Mas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