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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0.09 혼진 살인사건本陣殺人事件


얼마 전 RSS와 트위터 DM으로 이 작품의 출간이 알려져 왔다. 하던 일을 멈추고 급하게 온라인 서점으로 들어가 장바구니에 담고 몇 가지 조사중인 라이트노벨과 게임의 원작 등을 담고 결재를 하고 주말에 받은 다음 월요일의 출퇴근 길에 감상 완료.

긴다이치 코스케의 시작점인 소설이다. 뒤에 몇 개의 단편이 더 있긴 한데 이것들의 시점은 '옥문도'를 전후로 하고 있는 것 같다. 긴다이치는 미국 유학시절 연을 맺은 인물들 돕기 위해 살인현장에 나타나게 된다. 그러고보니 옛 기억에 미국에 건너가는 에피소드나 마약에 빠지게 되는 에피소드를 다룬 드라마를 본 기억이 나는데 확실하진 않다.

긴다이치 시리즈로는 드물게 동기보다는 기계적인 트릭이 더 크게 드러난다. 동기야 지금까지의 대부분의 작품이 그런듯 전쟁 전후로 망가져가는 사회와 거기에 따른 구습의 붕괴과 인물들 간의 갈등 등이다. 살인사건에 사용된 트릭은 좀 기계적 장치이기는 하지만 조금 추상적이라 요즘의 그것같이 확실하게 각인되지는 않는다. 처음주터 힌트도 많은 편이었고.

단편들 중 하나는 이누가미 일족에 사용한 주제와 조금 비슷한것 같다. 그러고보니 지금까지 나온 시리즈 중 그것만 사지 않았는데 언제인가는 시리즈를 꽉 채우기 위해 구입할지도 모르겠군. 그런데 이 문장을 쓰면서 강한 기시감을 느낀다. 아마도 앞의 관련 포스팅 중에 같은 글을 쓴적이 있을지도.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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