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착역 살인사건終着駅殺人事件
유희/서적 2014. 5. 4. 17:13 |니시무라 교타로는 잘 알지 못하는 작가였지만, 작품의 제목부터가 철도를 다룬 시간표 트릭이 나올 것 같아서 선택했다. 재빠르게 지하철역에서 받아 볼 수 있게 u-도서관 예약을 했지만 도서관에서 대여를 한 사람이 몇 있어서 두 번이나 취소당했다가 세 번째에야 대여할 수 있었다.
사건의 주연이라 할 수 있는 형사 이외에도 뭔가 주변인물이 많이 등장하기에 좀 살펴봤더니 원래는 그 주변인을 주인공으로한 시리즈 물이었다. 다만 이번 편에서는 고향이 해당 철도의 종착역인 인물을 등장시켜서 사건을 풀어나가게 한다.
고교동창들이 오랜만에 만나 고향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큰 줄기를 두고 출발역 혹은 여행 중간 또는 중간역 등에서 차례로 살해당한다. 기대했던 시간표 트릭은 한 곳에만 등장하고 몇 번의 fake를 거쳐 실체가 파악된다. 따지고 보면 고리타분한 수법이지만 그걸 노린것인지 한 번 비켜가는 곳에서 속고 말았다.
사소한 실수에서 비롯된 오해가 연쇄살인이 되고 만 안타까운 이야기 이기도 하다. 최근 위 책을 비롯해서 작가의 책이 두 권 소개되었다. 나머지 하나는 유명한 소설 속 명탐정을 모두 등장시켜 진행하는 내용인듯하여 보지 않을 듯 하다.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국명시리즈는 오래전부터 출간목록에 올라와 있는데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이쪽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