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상청 일기예보는 믿을 것이 못된다. 매번 다르게 나오는 주말의 날씨도 그렇거니와, 월/화/수 장마를 예상하고 있었건만, 한번도 비가 온적이 없다. 교장에서 8시간쯤 졸 수 있기를 간절히 원했건만.

2.
6발 사격을 했다. 당연히 명중탄 0, 명중률 0. 사격엔 정말 소질이 없나봐.

3.
걷거니 졸거니 하면서 8시간이 잘 흘러갔다. 오후부터는 하늘이 잔뜩 흐려지고 바람이 잘 불어서 그다지 덥지도 않고, 그나마 도시 변두리의 신선한 공기를 흡입하였다. 그건 그렇고 -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수도 있으나, 앞으로 안양에 사는 녀석들이 내 고향을 시골이라 부르면 일단 비웃어주고 시작할테다. 오십보 백보더만.
 
4.
아마도 마지막일 3일짜리 동미참훈련. 5년차부턴 시간이 줄어든다고 하니 이제 길게 나갈일은 없지 싶다. 가을쯤에 있을 6시간 향방작계만 받으면 2007년의 훈련도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물론, 아직 5,6년차의 훈련이 남아있지만 말이지.


집에 돌아와 마지막 술회를 기술한다. 스트레스여 이젠 내일 다시 만나자.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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