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이 뭐가 있는지 '알라딘'에 들어가자 마자 나온 저 문구.

구글에서 본 어느 블로거의 문구대로 '불편한 거장' 의 죽음이다. 그 블로거의 말대로 나에게도 그는 불편한 작가였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의 책을 볼때마다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그 느낌은 다시 그의 책을 잡지 않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하였고.

인트라넷의 동호회에서 알게된 이후 제대로 접하지 못하고 있다가, 전역 후 "타이탄의 미녀"를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그후 "갈라파고스"는 대여 후 읽다가 집어쳤고, "고양이 요람'은 본가에 아직도 펼쳐보지도 않은체로 모셔져 있다.

국내에 번역된 자료는 5권 정도인 모양인데 첫 작품을 제외하면, 어느 하나도 쉽게 손이 가지않았던 것이다. 그나마, 유일하게 읽은 타이탄의 미녀는 절판된 모양이고. 그의 죽음으로 이제 더이상 신작이 나오지 않을테니 내 남은 시간 전부 동안 '불편함'을 극복하고 천천히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다.

거장이 말하고자 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말이지.


홈페이지 - http://www.vonnegut.com/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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