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갈단 홈페이지 고문서 게시판 NPC편.
RPG/리플레이 2007. 1. 24. 13:51 |PC과 NPC. 저 둘을 구분하는 경계는 간단하다. 플레이어가 달려 있으냐 없느냐.
물론 넉넉한 팀원을 가진 팀의 경우는 사망한 캐릭터의 플레이어에게 중요한
NPC을 맡긴다던가 NPC 담당 마스터가 있다던가 혹은 마스터의 재량으로 외부인을
NPC 담당으로 쓰기도 한다.
그리고 수많은 TRPG의 세계에 전해내려오는 불굴의 명언이 있으니,
자고로 PC와 엮어진 NPC치고 생의 말미가 좋은 이가 없다는 말.
하긴 PC만 지나가면 살인, 방화, 강도가 기다렸다는 듯이 생기고,
대마왕은 심심하다는듯이 부활, 잠잠하던 드래곤은 갑자기 흉폭해지는 등
그 폐해가 글로 쓸 수 없는 지경이다. PC는 선, 악 모두를 블랙홀 마냥
빨아들이는 엄청난 사고뭉치인 셈이다. 하지만 평범하면 그게 PC겠는가.
자자, 한탄은 여기서 마치고 팀원들의 PC와 연결고리가 생겨 결국 평탄하지
못한 삶을 살았거나 살아가고 있는 NPC들을 수박 겉핧기로 정리해 보도록 하자.
플레이 상황에 따라 기억나지 않거나 만난 적 없는 자도 있을 것이지만 그럴 때에는
기억조작을 하던가 옆의 원수같은 동료에게 물어보도록 하자.
여기서 첫 시대란 1999년 5월 최초의 플레이부터 아류엔의 입대, 빈데의 입대,
아이리스의 잠정적 탈퇴로 팀이 혼란에 빠진 시기까지를 일컫는 내맘대로 단어다.
1. 에렉 지온하르트 폰 룸트슈타트
아마도 일행이 최초로 함께 모험을 한 NPC가 아닌가 한다. 그는 일행에게 자신의
파티가 맡은 마을처녀단체실종사건의 보조 역할을 해줄 것을 부탁했는데
일행에게 넘어온 것은 동굴에 잠입해 여성들을 구출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최초의 조우장소부터 목적지까지 동행한 에렉은 생애없었던 고난을 있는대로
다 겪게 되는데...to be continued
가 아니라 단지 일행보다 고레벨이었다는 이유만으로 선두에 서서 몬스터들의
모든 공격을 맞아가며 PC들을 보호하였다. 그리고 자신이 가진 모든 정보를
눈물 뽑아내듯 모조리 다 들려주었으며 심지어 중요한 모험의 단서까지 제공하는 등
그야말로 뒷바라지를 하였다. 그 구출작전 이후로는 일행과 조우한 적이 없으며
또다른 누군가의 신비한 조작에 말려 환령계의 몽환에서 모험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2. 시렐 화이트
그는 오히려 PC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해온 인물이었으며, 일행이 당시 떠돌던
'帝國五冥劍 제국의 어두운 역사를 가진 다섯 검' 의 소문을 따라 정령검을 찾으러
산맥으로 향할 때 은근슬쩍 합류하였다. 그는 우선 상처를 입은 PC들에게
회복약을 제공하고 화폐를 교환해주는 등의 방법으로 접근한 다음 자신이
정령검의 봉인지를 안다고 하여 일행을 그곳으로 유인하였다.
결국 PC들이 온갖 전투를 다 치르고 검을 얻게 되자 검의 봉인을 푼다는 명목으로
마법으로 일행의 몇몇을 봉쇄한다음 도주하려 하였으나 결국 붙잡히게 되었고,
목숨을 보존하는 조건으로 그 배후의 인물인 베네트 남작과 블랙이글 남작의
음모에 대해 일행에게 알려주게 되었고, 혼란한 틈을 타서 도주 하였다.
그 후 얼마간의 세월이 흐른 후 키에라와 리마가 모험을 하던 시기에 홀연히 나타나
바다 건너의 새로운 모험거리를 제공한다고 했지만 과거 탓인지 거부 당하였다.
현재의 종적은 알려져 있지 않다.
3. 크리스 발렌슈타인
그는 일행과 같이 모험을 한 적은 없지만, 어쩌면 지금 PC들이 공국으로 돌아가게
되면 처하게 될 상황에 일조할 여지가 있다. 한때 일행은 대상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썼었고 아직도 그것이 완전히 해결된 상태에 있지는 않다. 누명을 쓰고 도주하던
시기에 일행은 성스런 홀과 관련된 의뢰도 맡고 있었던 상태였고, 그들을 추격하던
크리스 발렌슈타인과 그의 동료들에게 포위되고 말았다. 이때 PC들은 누명을
벗을 기회를 달라고 그에게 항변하였고, 가지고 있던 성스런 홀 중 하나를 크리스에게
넘기며 그 기한을 약속하였다. 현재 바테쥬의 부활을 저지하기 위해 아이렌디 왕국
에서 지내는 일행들과 그가 어디서 어떤 형태로 만나게 될지는 미지수다.
4. 류키온 팔커와 그리폰 기사들.
류키온은 일행에게 기사단장의 권위를 뜻하는 성스런 홀을 찾아달라고 하였고,
일행은 그 임무를 수행 중 베네트 남작과 관련된 다른 사건에 휘말려 그 시기를
놓치고 말았으며 기사단의 내분이 진행되던 과정에서 결국 공국에 내전이 발발하고
말았다. 그 후 기사단장과 기사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일행에게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 않다.
5. 제이드 프롬 스칸 데 폴켄
일명 대마도사, 하늘에서 온 사자 제이드라 불리는 스크롤의 무덤Tomb of Scroll의
주인. 우연히 스크롤의 무덤에 들어가게 된 일행들이 만난 개국공신인 대마도사.
8의 현자라 불리는 제자들을 둔 그는 이미 죽은 상태였으며 PC들이 만난 것은
그가 생전에 보관해둔 신체의 일부분을 이용해 탄생시킨 클론clone이었다.
제이드는 일행이 가진 모든 마법물품의 이름과 능력을 소상히 감별해 주었으며,
덤으로 선물을 주기도 하였다. 그리고 자신을 배반하고 도망친 현자 제뮬러를
제거해 달라고 하였으며 이에 대해 막대한 보상을 약속하였다. 현재도 그는
스크롤의 무덤에서 남아있는 제자 드라클과 함께 은거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6. 크라카토스 자작
관문도시 크라카토스의 노老자작. 베네트 남작의 음모에 휘말려 자택연금을 당하고
있었지만 베네트를 추적해온 일행에 의해 구출되었다. 하지만 이미 자작의 가족들은
어디론가 끌려간 상태였고, 자작은 일행에게 그들의 구출을 부탁하였다.
그러나 이미 실마리는 하나도 남지 않은 상태였고 일행이 바테쥬의 부활저지에
투입되고 내전이 발발하면서 그 행방은 더욱 묘연해졌다.
7. 베네트 남작
적교, 블랙이글 남작과 함께 반란의 3대 중추였던 귀족. 성스런 홀 탈취 사건,
대상 살인 사건, 크라카토스 연금 사건 등에 개입하였으며 시렐 화이트를 고용하여
정령검을 빼돌리며 하였으나 그 때문에 일행에게 정체가 드러나 추적당하게 되었다.
결국 크라카토스의 저택에서 일행과 처절한 전투를 벌인 후 생포되어 대공 쪽에
넘겨지게 되었으며 현재 아류엔이 입고 있는 갑옷은 그의 것을 덧칠한 것이다.
내전 발발과 더불어 소식이 알려지고 있지 않으며 항간에는 그가 감옥을 탈출하여
블랙이글 군에 합류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8. 레아드 류케안
본디 단역배우..가 아니라 적교의 말단 성직자였다. 한 지역에서 각 종 몬스터를
잡아 총단에 납품하고 있었으며 이 사건을 추적해온 일행을 무려 두 번이나
생포하는 공훈을 세워 고속승진. 결국 최후까지 일행의 라이벌로 군림한다.
일행이 내전발발 직전 적교의 은신처를 기습할때 마지막으로 조우하였으며
그 때도 도주하였다. 현재는 내전에서 적교의 일익을 맡아 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여기서 두번째 시기란 2000년 3월 이후 덱의 영입을 통한 다른 캐릭터들을
창조하여 플레이한 대전환의 시기를 일컫는 단어이다.
1. 라이오넬 데로스탕 노코로비치
일행과 처음부터 함께한 마법사 동료. 모 플레이어의 캐릭터 마법사 세뉴 피스가
여군에 차출됨에 따라 파티의 중요한 위치로 급부상 하였다. 일행에게도 전혀
자신의 과거나 정체를 이야기하지 않고 음습하게 로브 뒤에 얼굴을 숨긴 체
오랬동안 모험을 함께 하였다. 그러나 바테쥬 부활 이후 책임을 지고 그도 미스타라
대륙 어딘가의 나라로 협조를 위해 파견되었을 듯 하다.
2. 존 레이크워커
카라메이코스 출신의 귀족으로 레이크워커 영지를 통치하고 있던 중. 잠시 여행을
위해 일행에게 경호를 부탁하였으나 오히려 그들을 호위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만다.
수적과의 싸움에서 대활약 하였으나 큰 부상을 입고 한동안 두문불출하는 몸이
되었다. 전설로 내려오는 영웅의 자손이라는 풍문이 있으나 현재 종적이 묘연하다.
3. 라텐 피스
한때 일행과 같이 모험을 하던 세뉴의 남동생. 그도 역시 마법사였으나
누나가 군문에 몸을 담자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파티를 떠났다. 현재의 종적은
알려져 있지 않다.
4. 바크
최초의 일행이 모험을 할 때 만났던 노전사로 키멘져와 귀걸이를 교환하며 의남매를
맺었다. 몇몇 모험에서 일행에게 조언과 도움을 주었으며 현재는 여전히 다로킨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소문이다.
5. 얀
다로킨 앰버 상인 길드원. 일행에게 모험거리를 준 상인의 친척으로 일행이 호수에
잠긴 미스릴 동전을 건지는 모험 후 수적을 만나 살해당했다. 후에 파티가 글란트리
까지 가서 그를 소생시켰고 다시금 상인으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6. 발명가 렉
행글라이더, 건의 발명자. 일행이 코룬글레인으로 가는 배 안으로 떨어져 내렸다.
사흘치 식량과 위대한 발명품 건Gun을 교환하였고 이후의 행적은 알 수 없다.
7. 해럴드
글란트리 마법학교장. 일행의 방문을 받고 수 차례의 시도 끝에 얀을 소생시켰다.
현재도 여전히 학교장으로 재직 중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그가 강력한 마법사
인것 만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8. 장미십자회
일행과 청보석으로 얽혀진 단체. 그들의 지도자 칼 류익을 중심으로 반목하고
있는 듯 하다. 호수 밑의 피라미드, 여섯 개의 청보석 그리고 바테쥬와 관련해
일행을 추적하고 있다.
9. 바테쥬
일행이 브로큰 랜드에서 청보석을 이용해 출구를 열었고 키멘져가 봉인된 검을
뽑음으로서 풀려나게 되었다. 그의 정체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으며
현재 자신의 약점을 보강하기 위해 열 세개나 되는 위업을 전 대륙에 건설하였다.
현재 각지에서 모험자들의 공격대상이 되고 있으며 공중의 성에 머물고 있다는
풍문이 들려오고 있다.
세 번째 시대란 각지에 파견되 두번째 캐릭터들이 첫번째 캐릭터들과 조우하여
바테쥬 캠페인에 진입하게 된 시점을 말한다.
1. 드라시엘
펠러 스페큘라룸 교단의 성기사로서 덱, 키에라와 함께 어비스 게이트 탐사에
나섰다. 그러나 악마의 강력한 힘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그곳에서 다른 곳으로
차원전이 되고 만다. 현재의 소식은 당연히 들려오고 있지 않다.
2. 제르뮤
펠러 스페큘라룸 교단의 성직자. 바테쥬와 악마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자랑한다.
덱, 키에라와 함께 어비스 게이트 탐사에 나섰으며 후에 합류한 아류엔과도 같이
모험을 하였다. 키에라를 따라 다펜요새까지 같이 항해 하였으며 아직도 키에라와
함께 바테쥬의 등대를 찾아 아이렌디 전역을 모험하고 있는 듯 하다.
3. 샤토
파르네유 섬의 부농이자 반란을 기도했던 인물. 키에라와 아류엔의 활약으로
그 음모가 분쇄되자 항복하여 일행이 방패제도로 떠날 수 있는 배를 제공하였다.
현재도 파르네유 섬에 있을 듯 하다.
4. 루이스 파레스 드 샤러 백작
아이렌디의 제 3함대 변경파견대 함대장. 일행에게 포슬웨이트 해적의 섬으로
잠입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5. 리할트
오스토부르크의 펠러 교황청 성직자. 난파당한 일행이 늑대기신 페난의 신전 근처
에서 구출하였고 이후 한 동안 일행과 모험을 같이 하였다. PC들이 에논 섬을
떠날때 동행하지 않고 항구의 펠러 신전에서 포교에 전념하기 위해 남았다.
6. 그뤼홀트
해양국가인 민로타드 길드동맹의 조사관. 아쿠아비타의 조제법을 찾기 위해 에논
섬에 왔으나 결국 찾지 못하고 여런 단체와의 전투에 휘말리게 된다. 현재는
복수를 꿈꾸고 있다는 소문만 무성하다.
7. 홀라른
케렌다스의 티아티스 제국기사. 제국기사대를 이끌고 아쿠아비타를 찾으러 왔으나
역시 격렬한 전투만 치르고 만다. 현재 아이렌디의 섬을 떠돌며 아쿠아비타를 대신
할만한 진상품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고 한다.
8. 디오켈
아이렌디 왕국 유적관리부 조사관. 테미란의 사검이라 불릴 정도의 인재다.
일행과는 유적 안에서 만나게 되었으며 유적으로 가는 지도를 건네 주기도 하였다.
현재도 여전히 어딘가의 섬에서 유적을 관리/조사하고 있을 듯 하다.
9. 아브랄의 탑과 케람.
마법사 아브랄과 그의 제자 케람. 일행은 아브랄은 본적이 없으며 케람에게서
아쿠아비타의 제조법 의뢰를 받았으나 후에 배반당했다. 하지만 종국에는 그를
속여 넘겨 여러 단체의 격렬한 전투를 이끌어 내게 된다. 현재는 스승의 명을 받아
또 다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
10. 포슬웨이트의 아홉 해적.
현재 일행의 주적. 무슨 설명이 필요 있으랴. 순탄한 모험을 위해서는 그들의
제거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