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11 Dnd 3rd 리플레이
RPG/리플레이 2005. 2. 4. 19:20 |0. 프롤로그
여차저차해서 라이스 카트Lice Cart 남작령의 某마을에 집결하게 된 일행들.
마을의 휴크렐Hucrele 부인에게서 어둠의 요새sunless citadel로 탐사를
떠난 아들과 딸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 여기서 왜 의뢰를 덥석 받아들였는지는 논외로 하자.
자, 그럼 지어낸 순서대로 보도록 하자.
지하로 내려가는 계곡의 입구와 그 지하의 초입에서 약간의 전투가 생긴다.
a. 일명 ‘걸어 다니는 나무’
*파악 정보 - AC 15, 두 번의 공격, 공격 적중 시 내성 굴림.
이 전투에서는 일행 최약(건강)의 남자 루손 카즈Luson Kaz- 이하 루손 -가 다 시들해져가는 나무 둘을 적절한 타이밍에 난입하여 해치움으로서 동료들의 시기를 한 몸에 받는다.
- 얏바리やはり, 전투는 타이밍인가!!
b. 일명 '동굴 쥐'
*파악 정보 - AC 14, 한 번 물기 공격.
계곡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온 직 후 마주친 적은 쥐들이었다. 여기서는 아까의 한이라도 풀 듯 카리스마 전사 일렉트릭 워커Electric Worker - 이하 일렉 - 가 대활약을 보인다. 그리고 내려가는 계단에서 갑작스런 돌덩이들을 습격을 받지만 놀라운 반사 신경으로 돌을 회피해낸다.
- 청취결과 무언가 트릭이 있는 것처럼 들렸지만 나는 착한 마스터니까.
그리고 지형을 살핀 후 요새 입구로 걸어가는 일행, 일렉은 알 수 없는 복통을 호소하면서도 검을 놓지 않았고, 레인저ranger 더스트 롱슛터Dust Longshooter - 이하 더스트 - 는 연신 지형지물을 자신의 노트에 옮기기 바빴다. - 그럼 석궁은 어느 손에?
요새 안으로 들어간 일행은 갑작스런 어둠에 접하게 되는데, 이때부터 분란의 조짐이 보인다.
더스트 : 어둡다. 랜턴 켜라!!(7옥타브 고성)
일 렉 : 네 놈이 켜라!
더스트 : 랜턴 팔아서 딴 짓했는데?
일 렉 : 횃불 샀잖아. 그걸 켜.
더스트 : 쳇. (다른 일행들을 보며) 횃불 켜.
루 손 : 없는데?
레피니 : 제가 주문을..
결국 레피니Lepini의 중재로 성직자cleric 빛light 주문을 쓰기로 하고 입구로 돌입. 커다란 광장에 들어서게 된다. - 이후 플레이어들 간에 던전에 대한 한탄이 나오고. 하플링halfling 여성female분을 최전선에 앞세우고 광장을 둘러보기 시작한다.
- 이후 재주feat와 기술skill 그리고 주문spell에 대한 플레이어와 마스터 간의 설명과 토론이 이어지고, 플레이는 상당기간 지체된다.
최초의 문에서 조사를 하던 더스트는 함정 칼날에 배를 찔리게 되지만, 문 뒤의 소리를 듣던 중 갑갑해 하던 일렉은 문을 발로 차서 부수게 된다. 그리고 돌격해온 거대 쥐와 승부를 하게 되지만, 한 칼에 쥐를 사바세계에서 보내고 만다.
c. 일명 '거대 쥐'
*파악 정보 - AC 15, 한 번 물기 공격.
루손은 치밀하게 혹시나 있을지 모를 몬스터의 자취를 찾아보려 하지만, 역시나 용감한 일렉은 램프를 꺼내고 공간을 마구 돌아다닌다. 그 뒤를 언제나 따라다니는 병약 전사 루손.
- 뭔가 그림이 그려진다. 2미터가 넘는 거구의 전사 뒤에 숨어 있는 힘은 세지만 몸이 약한 작은 전사라.
일렉은 벽에 박혀 있는 고블린goblin 시체를 발견하고 그 시체를 고정시키고 있던 창을 뽑는다. 그 벽에는 피로 쓴 글자가 있었고, 더스트는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일행에게 자신의 지식을 자랑하며 드라코닉draconic어로 아샤르다론Ashardalon이라고 써 있는 것을 알려준다.
- 이 후 다시 캐릭터들이 배웠던 언어가 생각나지 않아 재정립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일렉과 더스트가 다른 장소에서 발견한 고블린의 시체를 뒤지는 동안 언데드 탐색detect undead을 하던 레피니는 한 벽 뒤에서 그 기척이 느끼는 것을 알고, 비밀문의
존재를 의심하게 된다. 시체에서 나온 돈은 손이 재빨랐던 더스트의 품에 안긴다.
*발견물 - 녹슨 창spear, 4gp 23sp
나름대로 자신의 반사 신경에 자부심을 느끼던 더스트는 비밀 문을 열게 되고, 날아오는
함정의 화살을 결국 피해낸다. 안쪽에는 몇 구의 시체가 있었고, 드디어 레피니가 물 만난 물고기처럼 비밀 문 뒤의 공간으로 돌입하였다. 그곳에서 세 구의 시체가
눈에 붉은 빛을 띠며 일어서게 된다.
d. 일명 ‘뼈로 된 시체’
*파악 정보 - AC 13.
- 이후 레피니의 성표준비 부실로 잠깐 기억조작이 있게 되었다.
일 렉 - 레피니를 밀치고 시체에 접근하여 한 칼에 해치움
레피니 - 턴 언데드turn undead 준비
루 손 - 재차 레피니를 밀치고 앞으로 나 감
시체들 - 일렉과 루손 공격성공
더스트 - 뒤에서 석궁을 발사하지만 빗나감
일 렉 - 공격성공 시체 한구 없앰
레피니 - 턴 언데드 실패
루 손 - 공격실패
시체들 - 일렉 공격성공
더스트 - 뒤에서 석궁을 발사하지만 빗나감
일 렉 - 공격실패
레피니 - 턴 언데드 실패
루 손 - 마지막 시체 없앰
- 생각해보니 일렉이 램프에서 검으로 교체하는 동작이 없었다. 수면 마스터링이 문제점.
*발견물 - 5gp 18sp, 마법볼트 1개
그리고 북서쪽과 남서쪽에 난 문 중에 일렉을 제외한 일행은 위로, 일렉은 후자로 가고,
일렉은 문 뒤에서 넓은 공간과 무너진 벽의 잔재를 발견한다. 나머지 일행은 좁은 복도를
통과하여 철창이 있는 방으로 가게된다. 일렉은 잔재를 조사하다 쥐의 공격을 받고 한바탕
전투를 벌이고, 북서쪽 문으로 간 더스트, 루손, 레피니는 그 방에서 불 피운 자국과
침낭 등을 발견하게 되고, 한 코볼트kobold를 포로로 잡게 된다. 일렉은 남서쪽 방 안에서 드래곤이 조각되어 있는 문을 발견하지만, 열쇠가 아니고는 열 수 없는 구조였다.
더스트는 다시 코볼트 언어의 재능을 살려 포로를 심문하고, 코볼트에게서 자신이 드래곤 키퍼dragon keeper인 메이포Meepo라는 진술을 받아낸다.
이 후 일행에게 합류하던 일렉, 하지만 등 뒤의 정체를 알 수 없는 발걸음에 당황한 더스트는
석궁을 장전하고 대기하다 발사하게 되었고, 그 정체는 일렉이었다. 한 발의 볼트bolt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 일렉은 레피니의 경미한 상처치료cure minor wounds주문에 겨우 일어나게 되고, 더스트와 일렉간에는 손해배상을 두고 격렬한 말다툼이 벌어지고 결국 싸움이 일어난다.
*파손물 - 일렉의 랜턴lantern
결국 루손이 더스트를 기습하여 기절을 시킴으로서 싸움은 무마된다.
분을 참지 못한 일렉은 기절한 더스트의 전재산을 털어가고, 코볼트를 심문 가능한 더스트가 깨어 날 때까지 휴식을 취하게 된다.
*특이사항 - 더스트의 재산(6gp 1sp)이 일렉에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