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새로운 일을 혹은 핵심적인 일을 하고 싶다고 지인들에게 메일을 보낸지 하루만에 새로운 것을 받게 되었다. 정확히는 오래전 퇴사한 사수가 하던 업무를 다른사람이 대신하고 있다가 이제 나에게 넘어오게 된것이지만.
회사자체에서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Java분야에 비하면 그나마 핵심적인 일이라 할 수있다. 같은 껍데기Viewer 계통의 업무인데 이번에는 Java Applet이 아닌 ActiveX다. 현재 회사 솔루션 정책과 가격에서 가장 선두에 있는 제품의 일부. 그러나 COM을 배운적도 없고, 오랜 기간 VisualStudio에서 손을 놓은지라 슬며시 걱정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뭔가 다시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느낌에 기분은 좋기만 하다. SWING / AWT / SWT 를 비교하며 다시 공부하겠다는 계획은 좀 미뤄지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입문서라도 찾아볼까 하는 마음에 강컴을 돌아다녀보고 데브피아 같은 커뮤니티에서 추천서적을 찾아봤는데 개인에 따라 추천서적은 천차만별이었지만 'INSIDE COM' 이 좋다는 평이 많았다. 하지만 현재 번역본은 절판상태. '책아저씨' 한테라도 연락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던 중.
ActiveDirectory 탈퇴작업을 하러 들어간 사장실에서 그 책을 발견했다. 아쉽게도 영문판이었지만. 하지만 일단 들고나왔다(...) 보다 보다 언어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면 연락을 해 볼 셈이다.
소스코드를 인계받기 위해 Subversion 사용법을 좀 익히고, TortoiseSVN 을 설치했다. 오늘 오후 전까지는 이런 것들의 존재 자체도 모르고 있었으니 그 무지의 소치가 하늘을 찌르는 것 같다. 아무튼, 한동안 신나게 Java 세상에서 굴렀으니 당분간은 C 세상에서 구를 것 같다. 자자, 다시한번 힘내서 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