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미 넉장 반 세계일주四畳半神話大系
유희/애니메이션 2010. 11. 19. 10:50 |이 애니메이션을 보게 된 것은 일단 특이한 제목에 끌려서 였다. 넉장 반이라는 넓이의 개념은 애니메이션을 보고서야 대강 어느정도의 제곱미터인지 감이 왔지만 거기에 세계일주라니? 뭔가 조화롭지 않은 단어가 아닌가. 그래서 조금 구글링을 해보니
모리미 도미히코 라는 작가의 소설이라는 것을 파악했다.
다다미...는 제목과는 다르게 교토에 사는 학생의 사랑을 찾는 시간여행(?) 스토리였다. 2년간 쓰레기와 다를 바 없는 생활을 보내고 좋아하는 여자에게 고백조차 하지 못하는 나날. 그러다가 어떠한 일을 계기로 자신이 입학 초기에 다른 동아리에 들었다면 그렇지 않았을 거라 생각하고 그게 계기가 되어 시간을 역행하여 계속 다른 동아리들에 들어가보는 루프물.
온라인 서점에서 책의 목차를 보니 내용이 크게 많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애니메이션을 위해 책의 한 장章에 들어간 내용을 분리하여 편 수를 늘린 것 이었다. 감독은 유아사 마사아키 란 사람으로 독특한 감각으로 인정받고 있는 모양이다.
내용 자체는 평범하지 않은 대학생활을 그렸고, 일단 기본적으로는 계속 시간이 반복되며 달달하지 만은 않은 연애를 다룬다. 아니 애초에 정상적인 상황이 거의 없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소재인 '시간반복'이 포함되어 일단 전 주의 주말에 달려서 감상을 완료했다.
작가가 쓴 소설의 내용이 궁금했기에 위시리스트에 소설도 포함. 교토 + 학생 + 연애 이야기를 잘 쓰는 작가라길래 일단 그 주제의 세 권 정도를 엄선하여 포함시켰다. 지를 책은 많고 돈은 없으니 이것 또한 고행이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