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30회 달성으로 대한적십자로부터 헌혈 유공장을 받았다. 30회는 지난 여름즈음에 달성했지만, 수여를 상,하반기로 나누어서 하는 탓인지 12월에야 수령. 간 김에 전혈헌혈도 하고 왔다.
물품을 건네주던 아줌마가 주절주절 설명을 해주는데 뉘앙스가 조금 기분나빴다. 과거에는 전혈밖에 없어서 연 4회의 헌혈만 가능해서 30회, 50회에 유공장을 주는 것이 의미가 깊었는데 성분헌혈이 생기면서 횟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서 100회 하는 사람도 많이 나온다는 것. 아직 규칙이 현실을 못 따라간다고 이리저리 설명을 들었다.
연 4회 * 약 8년이면 은장을 수여받을 수 있다. 그런 수치적인 의미로만 따지면 나도 18살에 헌혈을 시작한 이후로 충분히 그 현혈을 시도한 기간은 넘어서는데 말이지.
30회 달성!! 1차 quest를 완료하였다
은장케이스를 열어보니 아마 절대 목에 걸거나 달지 않을 것들이 들어있다.
인류애까지 나오는 숭고한 인간이 되었다.
검정이 마음에 드는 시계, 뒷면은 에러지만
확실히 30회를 달성한 이후에는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졌다. 50회라는 목표도 있지만, 살이 찌거나 폭음을 하거나 하는 등의 헌혈이 불가한 사유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도 있을 것이다. 그러고보니 은장을 받고 헌혈을 하면서 체중을 좀 줄여야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간 수치가 나빠진것은 급격한 체중변화도 있을 거라고 한다. 격 주 등산을 매 주 등산으로 바꿔야 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