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의열단을 다룬 영화다. 감독은 헐리우드에도 진출한 김지운. 영화의 카피 그래도 누가 적이고 동지인지 애매한 상황에서 일어나는 묘한 분위기를 다룬다. 그렇다고 이중첩자 삼중첩자가 난무하고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며 누가 더 상황체크를 잘하는지를 겨루는 작품은 아니다.
초반에는 그러한 분위기 묘사가 좋았는데 후반부에 가면 어쩔 수 없이 친일과 반일 인물과 극명하게 나누어지게 되며 거사용 폭탄이 메인 소재로 올라오면서 그 대결구도가 극명해진다.
근 1년 만에 글을 썼더니 '암살'과 잠시 스토리가 헷갈려 글을 쓰다 말고 회상을 제법 해야했다. 일본군 고위관료로 나온 츠루미 신고는 여타 일본 영화에서 많이 봤더니 악역인데도 너무 익숙하게 느껴져서 문제였다.
마지막에 반전이라면 반전인 요소가 있기는 하며 그 안배에 따라 거사가 성공한 것 처럼 나오지만 실제 역사에서는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또 마음 한 구석이 마음 작품.
하정우의 영화라 사전 정보라고는 그냥 터널붕괴에 휘말려 갖히게 된다... 정도의 정보만 알고 간 영화다. 나중에 알고보니 원작이 되는 사회비판 소설이 있고, 이 소설은 영화의 결말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라고 한다. 그래도 중간중간 정치인들의 행보나 조직의 문제점에 대한 풍자나 비판이 나오기는 한다. 희미한 기억에 따르면 말이지.
그래서 그런지 기대했던 '생존'에 대한 부분은 너무 약하거나 얼렁뚱땅 넘어가는 부분이 많다. 공간에 대한 부분은 영화의 진행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물과 음식에 그리고 배설에 대한 건 설명이 빈약하게 느껴진다. 물론 영화에서도 어찌저찌 틈새를 타고 흘러나오는 물과 개 사료에 대해서 나오기는 한다만.
하긴 이 영화에서는 초반까지는 휴대전화가 멀쩡하게 동작하고 일방적인 라디오 수신을 통해서 세상사를 들을 수 있었으니 조금은 편리하게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었을지도.
단역들이 얼굴이 익숙한 분들이 몇몇 나오는데 하정우 영화를 한동안 많이 본 탓일 것이다. 결말은 누구나 예상가능하지만 마지막 기자들을 향한 주인공의 대사는 조금은 웃겼다.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물을 좋아하는 자로서 좀비물을 국내에서 블록버스터로 만든다기에 오래전부터 기대하고 있던 영화였다. 하지만 한창 바쁜 시기였기에 어영부영 두 주 이상 시간을 흘러보내고 겨우 감상.
기존의 좀비물과는 조금 다른 선택을 하는데.. 기존 작품들이 문제간 난 도시를 탈출하거나, 아니면 고립된 지역에서 최대한 버티는 그런 것이었다면 이번에는 바로 기차안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그렸다. 물론 이미 다른 지역들은 좀비로 난장판. 익숙하게 바이러스 실험때문에 아포칼립스 상황에 처한 것을 초반에 잠깐 보여준다.
사실 질주 중인 기차라서 뭔가 다른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도망칠 공간이 없어서 순식간에 전염이 될 것 같지만 여기 좀비들은 시선에 크게 구애를 받는다. 연결문을 닫고 거기에 신문지를 바르는 것만으로도 숨을 수 있으며, 터널에 들어가 어둠이 내리는 구간에는 힘을 거의 못쓴다. 그렇게 강력한 좀비가 왜 KTX 연결문의 레버하나 못 내리는지는 모르겠다만..
기차라는 특색을 좀 더 보여준 기억나는 장면이라면 다음칸의 문을 열었는데 야구 부원들이 좀비가 되어있어서 야구부의 생존자가 그 좀비들을 공격하지 못하고 멘탈붕괴에 빠지는 장면 정도일까.
그리고 만삭의 임산부 치고는 너무 잘달리는 여주인공과 너무 강력한 조연캐릭터의 운명적 결말 때문에 갑자기 목이 잘려도 목만 움직이는 설정이 추가되지를 않나. 나머지는 좀비물에 흔히 있는 캐릭터 들이다. 자기희생, 이기주의, 업무에 대한 헌신, 사랑을 위한 포기 등..
본지 1년이 지났다보니 인상적이었던 장면 이외에는 기억에 남는게 사실 희박하다. 그런 의미에서 VOD를 통해 한번 더 볼까 싶기도 하군.
데드 아일랜드의 정신적 후속작인 이 게임을 시작한 것은 재작년 이맘때 일것 이다. 80% 한글패치가 나왔으니 하고 엑박패드까지 물려서 조금 진행한 기억이 난다. 그러다가 2년이나 쉬게 된것은 낮과 달리 밤에 급격히 난이도가 올라가는 시스템 때문. 역시 이 게임도 마찬가지로 스크린샷이 날러간터라 캡쳐 한 것은 없지만 낮과 달리 밤에는 미친듯이 뛰어다니는 좀비들이 등장한다.
물론 이것도 강력한 아이템과 스킬로 무장한 극후반에 가면 약물(?)을 빨면서 우습게 잡지만 당시에는 제법 스트레스 였었던 것 같다.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는 사이 100%패치가 나오고 DLC인 The Following까지 나왔지만 구입하지는 않았다. 본편을 클리어하고 살펴보니 본편 엔딩 이후의 시점을 다루고 있다고 한다. 살걸 그랬나하고 생각했지만 이미 스포일러를 위키를 통해 다 보는 바람에 이야기로만 만족해야 할 듯.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된다..
데드 아일랜드와 매우 유사하다. 개발진도 같다고 하니.. 다른 점은 파쿠르와 스킬트리일 것이다. 파쿠르를 통해서 지붕만 날라다니며 도망쳐다녀도 경험치를 준다. 물론 특정 점수만 오르겠다만.
이런 생존게임을 해온자라면 익숙한 화면
고립된 지역에서 통신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데드 아일랜드와 다른 점은 무선통신이 살아있어서 미션 도중에는 외롭지 않다는 것이다. 심부름을 시킨 사람과 이런저런 대화들을 주고 받을 수 있으니..
일명 '타워'라 불리는 생존 공간.
배경은 중동 혹은 터키 아니면 둘다 섞어 놓은 듯한 도시다. 전염되는 좀비병이 나타나고 정부는 이미 도시를 폐쇄해 버린 상황. 물린자는 특정 억제제를 계속 맞아야 하는 상태이며 이런저런 보급품은 가끔 정부에서 낙하 공수를 한다. 이런 공수품을 누구보다 빨리가서 차지해야 하는 것도 반복미션 중의 하나다.
생존자, 민첩성, 힘 3종류로 스킬은 구분된다. 전설은 뭔지 모르겠군.. 멀티나 2회차용일지도 모르겠다. 엔딩을 볼때까지 해금되지 않았다.
세부 스킬트리 화면..
심부름 화면.
스토리 미션이 있고, 좀비로 인해 폐쇄된 도시 내에서 생존한 사람들과 교류하는 심부름 미션이 있다. 그 이외에 파쿠르 기술을 주로 겨루는 과제가 있으며.. 반복 전투가 가능한 일종의 다크존같은 곳도 존재.
무기 화면..
데드 아일랜드 때도 그랬지만 익숙한 주변의 물품으로 무기를 만든다. 거기에 설계도(?) 같은 것을 구하면 라이터와 가스를 통한 화염 속성 무기 등도 만들고 하는 파밍 시스템.
대략의 지도..
게임을 하면서 그나마 기분 좋았던 점은 저 안전가옥 시스템이다. 처음부터 동작하지는 있지는 않고 통로를 폐쇄하고 전력을 가동시키며 안의 좀비를 제거하면 해금된다. 나중에는 상인도 등장.. 위에 서술했다 시피 밤에는 되도록 강한 좀비의 눈을 피해다니며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본인의 피로도가 증가했다. 어깨가 결리는 기분..
그래서 밤에만 해야하는 미션을 제외하고는 그냥 가옥에서 잠을 자고 낮에만 움직였다. 대신 밤에는 특정 경험치가 두 배가 되는 시스템이니 이쪽을 노리는 게임유저도 있을테지..
심부름을 시키는 할아버지
미션을 받을땐 이렇게 컷인이 되고 주구장창 말만 들은 후 해당일을 하는 방식이다. 미션을 받았다고 해서 그것만 해야하는 것은 아니며 필드를 움직이는 동안은 여러개의 미션을 동시에 처리도 가능
비가 오기도 한다..
상인한테 물품을 사기도 하고
가옥을 뒤져 제작부품을 뒤지는 것은 필수.
게임 내에서 가장 많이 쓰일 의료키트는 '알코올'과 '거즈'로 제작해야 하고, 무기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라도 주구장창 뒤지고 다녀야 한다.
또 심부름입니까..
몰래 통신을 주고 받는 중
주인공은 국방부 소속으로 이 도시로 몰래 파견되었다. 악당 Rais가 가지고 있는 파일을 가져오기 위해서인데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정말 끔찍한 악당이며 최종보스로까지 활약한다.
일종의 여주인공
하지만 나는 많은 생존-심부름 게임을 통해서 이런 여주인공이 어떤 결말을 맞는지 잘 알고 있었다. 덕분에 게임에 몰입해서 진행을 해나가는 동안에도 이 캐릭터에게는 감정이입하지 않을 수 있었다.
타워의 본부
타워의 수장.
타워라고 불리는 옛날엔 아파트였을 주민들과 어울리며 주 미션을 진행한다. 저 보스가 파쿠르 강사였기 때문에 타워의 주민 일부는 파쿠르를 익혀 '러너'라는 직업으로 좀비 아포칼립스 도시를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물품을 모아오는 것이다.
타워 본부의 전경
바보라서 높은 곳을 좋아합니다.
심부름 어게인..
물론 타워 외부에도 일정 세력들이 존재한다. 이런 쪽의 디테일을 더 살렸으면 좀 더 아포칼립스 세상 느낌이 났을텐데 말이지. 여하튼 사진의 심부름담당은 수리센터에 진을 치고 있는 쪽의 보스.
의상을 갈아입으면 메인메뉴에서 표시가 된다.
1인칭 시점에서 여러 종류의 의상과 해금되는 의상들이 왜 필요한가 했더니 역시 멀티플레이를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일것 같다. 좀비와 인간으로 나뉘어 대결하는 것도 있는 것 같다.
또 다시 높은 곳..
낮에는 은은하게 코란 같은 것을 낭독하는 소리가 들린다. 대체 배경은 어디인걸까.. 장벽 너머는 평화로운 세상이기 때문에 놀이터 기구가 단정하게 놓여있는 것도 보이기도 한다. 안쪽의 놀이터는 좀비 함정으로 쓰이고 있지만
대체로 고어한 장면이 많다.
사진은 방역이 실패한 고가도로 위의 검역소.. 밤에 이곳까지 가서 밑의 강물로 뛰어내리는 도전과제가 있어서 두 번이나 가야했다.
익숙한 자물쇠 따는 장면..
NPC를 타워로 데리고 온 장면..
악당을 위해 무기를 만들던 부자를 설득하여 타워로 데리고 온 미션 후의 장면이다. 이후에 뭔가 무기를 제작해 준다던가 하는 건 없다. 그저 저 장면 뿐.. 그리고 미션이 없으면 말도 걸어지지 않기 때문에
열심히 무기를 파밍하라는 화면
무기가 무한정 동작하지 않고 좀비를 때리다 내구성이 다되면 수리를 해야한다. 무기별로 이 수리횟수 제한이 있기 때문에 여러 무기를 들고다니며 보강을 해 나가게 된다.
가끔은 강물 속을 탐험..
또 익숙한 화면이다..
높은 곳을 올라가는 심부름 후에는 유저의 편리성을 위해서 이러한 로프들이 설치되어 활강을 하게 해준다.
수십미터 위에서도 거뜬 합니다.
평소에는 그냥 배경에 불과한 문이지만 미션이 생기면 가서 노크를 하고 안의 인물이 마치 예전부터 있었던 것처럼 미션을 주는 화면. 제법 게임을 풀어나가기에는 편리한 기능이라 생각된다. 대화가 끝나면 늘 문을 닫아서 뭘 더 해볼 수도 없고.
파쿠르 게임이기도 하니까.. 벽도 많이 탄다.
슬럼가를 빠져나와 시내로 왔다.
빠른 이동 지도.. 데드 아일랜드를 생각나게 한다.
필드는 하나뿐인지 알았더니 하나 더 있었다. 여기는 이전의 지역보다는 더 고층건물이 즐비한 상황. 다만 이동은 편하게 하지는 못하고 좀비가 우글거리는 하수도를 통해 움직여야 한다. 다만 해금하고 나면 벽에 붙은 지도를 통해서 빠른 이동은 가능.
심부름을 두 개나 시킨다..
아무래도 전력은 들어오는 컨셉이다 보니 PC를 사용하고 있는 놈들도 제법 있다. 근데 이런 컨셉이면 내부의 사정을 외부로 전달못하지 않을텐데..
잠긴 문을 엽니다..
카드키로도 열고..
열쇠로도 엽니다..
이런 잠금 시스템 게임의 단점이라면 장소를 찾아갔을때 화면에 뻔히 열쇠뭉치가 보이지만 집을 수가 없다. 아래층의 잠긴 문까지 가서 잠긴 것을 확인하고 열쇠를 찾으라는 서브미션이 뜨면 그때서야 열쇠가 활성화 되기 때문에 다시 가지러 가야한다. 위쳐나 스카이림 방식하고는 또 다르지.. 그건 나중에 가면 열쇠가 너무 많아 문제지만.
터널이나 하수도도 엄청나게 다닌다.
다행히 손전등의 건전지는 무한인 시스템이라서 어두울때 그냥 켜면 된다.
도시 이름은 하란.. 올림픽 개최지 느낌이다.
이 아포칼립스 상황에도 해독제를 만드는 사람은 존재한다.
여러 종류의 좀비 샘플을 통해 해독제를 개발하려는 상황까지는 간다.
최종 결전을 위해 또 높은 곳으로..
마지막 전투 직후..
이렇게 본편에서는 다소 희망적인 엔딩으로 끝이 나지만.. 일종의 후속편인 확장팩에서는 꿈도 희망도 없는 스토리가 전개된다. 사기 않기를 잘한 것 인지도.. 2편은 정확한 소식은 없지만 일단 기대해본다.
플레이 시간은 스팀기준 48시간. 도전과제는 37/68.. 특정행위를 통해 정해진 수치를 채운다던가 멀티 플레이 그리고 수집과제를 제외하고는 할만큼은 한듯하다. "This is Harraaaaan!"이라고 해서 100마리의 좀비를 높은 곳에서 발로 차서 제거해야 하는 과제가 제일 기억에 남는군. 이건 왠지 흥미로워서 반복 행위인데도 열심히 한 탓이다.
어느 주말 계속 하던 어느 게임이 살짝 질려서 한글화도 되어있고 뭔가 액션일것 같은 이 게임을 선택하고 플레이 했다. 엔딩을 보긴 했지마 실 플레이 날은 사나흘 정도밖에 안될 듯 하다. 그만큼 강하게 몰입을 하기도 했고.
배경이야 반지의 제왕을 본 사람이라면 익숙한 시대.. 사우론이 본격적인 침공을 하기 이전 그 사이의 가상의 인물과 시기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 탈리온은 검은 문을 지키던 곤도르의 순찰자이지만 검은손들의 침입으로 가족와 함께 몰살당하게 되지만 실마릴리온에도 등장하는 모종의 영혼과 결합하게 되어 그의 군대에 복수를 가하는 내용.
이 게임도 열심히 스크린 샷을 찍었지만, 실수로 다 날라가게 되어서 엔딩 직전에 몇 장 나온것 밖에 없다. 조촐하군.
사우론의 기념석상을 파괴하러 간다..
대부분의 스토리 미션은 간단하다. 기억을 잊어버린 영혼의 기억을 찾아주거나.. 사우론의 군대에 테러를 가하거나 하는 내용.
주인공 탈리온..
첫 지도..
뻔질나게 전 맵을 돌아다닌다. 빠른 이동을 위한 탑이 있기는 하지만 비는 곳도 있어서 열심히 전장을 달린다. 그러다가 네임드 오크를 만나면 전투도 하고
이른바 네메시스 시스템을 적용한 오크 트리
언론 플레이로는 엄청나게 광고를 한 것 같은데.. 딱히 뭔가 혁신적인 시스템은 아닌거 같다. 오크들은 주인공을 기억하기도 하고 자기들끼리 암투로 벌이고 진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주인공은 그런 것들을 이용해 현장에 난입해 오크 우두머리들을 암살하는 것이 주요 목표.. 후반에 가면 얻은 기술을 이용해 자기편으로 세뇌도 한다.
각 오크대장들은 특색이 있다.
이 경우는 좀 약한 녀석인데.. 파워가 오를 수록 암살이나 전투마무리 점프공격 등이 전혀 먹히지 않는 녀석이 나오기도 해서 귀찮다.
스킬트리.. 생각보다는 빈약.
오크 대장들을 처치해서 얻는 파워 포인트로 트리자체를 해금하고, 경험치를 투자해 능력을 해금하는 방식이다. 오크들을 많이 처치하고 다녔더니 파워포인트는 금방 MAX를 채워버려서 나중에는 의미없는 전투를 하게 된다. 후속작에는 이러한 인플레이션 현상을 좀 개선했으면 좋겠군
무기에 룬을 부착하자..
오크 대장들을 처치하면 특정한 룬을 주는 이를 몇 개 정도 무기에 부착할 수 있다. 각 룬은 특수한 효과를 주는 방식이며 등급이 정해져 있다. 이른바 무기 파밍..
데이터베이스도 제공..
WB 게임즈에서 나오는 게임은 어쩐지 시스템이 다 유사한 것 같다. 뒤늦게 게임플레이를 하게되면 이런 유사성들이 간간히 보이기도 한다. UBI게임을 이것저것 다 해보니 더욱 그렇고..
요즘 게임은 튜토리얼도 친철하게 제공..
주인공과 결합된 영혼..
정체는 스토리를 제공하다 보면 나중에 밝혀진다. 오크나 이러한 인물등의 등장으로 볼때.. 그리고 게임 명칭에 박혀있는 트레이드 마크로 보면 공식 설정들이 잔뜩 들어가 있는 거겠지.
세뇌 과정..
특정 대장에게 보내 살해협박을 할 수도 있고, 그 자리에서 뚝배기(?)를 박살낸다던지 다른 대장의 정보를 수집할 수도 있다. 스크린 샷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부하로 삼을수도 있다.
빠른 이동용 영혼의 탑..
화살과 룬들..
어느 여왕.. 실마릴리온 등장인물인지는 모르겠다.
이후 부터 오크들을 세뇌한 후 수하로 써먹을 수 있다. 근데 솔직히 일부 오크대장을 제외하고는 별 의미는 없는 듯.. 맵 자체에 특정구역들을 제외하고 오크들이 계속 리젠되는 지라..
사냥도 배운다..
저주가 풀린 여왕..
오크계급에 따라 4계급으로 나뉘는데 군단장들을 모두 처치하고 나면 검은 손이라 불리는 사우론의 직속 부하들과 싸울 수 있다.
오크 고문관..
오크 대장들과 대결할때는 이러한 컷씬과 소개문구가 들어간다. 나중에 레벨이 올라가면 하급 지휘관 오크들은 귀찮은 존재가 된다. 하지만 컷씬은 계속 나오고..
이름은 까먹은 사우론의 직속 부하
오크들끼리 자리를 놓고 대결을 벌이기도 한다.
이런 장소에 난입해 둘다 처치하거나 한쪽 편을 들어준다. 비어버린 지휘관 자리는 일부러 시간을 보내거나 주인공이 사망하면 시간이 흘러 다시 채워지거나 권력구도가 바뀐다.
이번에는 요리사다..
군단 조직도에서 오크들을 선택하면 이름들을 성우가 멋지게 읽어주는데.. 어떤 원리로 해놓았는지 궁금하다. 이름도 랜덤이고 이걸 TTS로 돌리는 건지 아니면.. 수백가지 정도 해놓고 돌려쓰는 건지.
뭔가 수집과제도 많다. 하지만 귀찮다.
수하로 만든 오크들을 포함한 군단 조직도
군단장은 한 명 빼고는 모두 포섭했고, 그 및 계급들도 살아있는 자들은 모두 세뇌완료. 그런데 나중에 가면 이 짓도 질린다. 후속작이 올해 10월에 나올텐데 뭔가 참신한 것들을 기대해 본다.
지난 몇 년간 시리즈를 따라 오면서 드디어 유니티까지 왔다고 생각했을때는 뭔가 감개무량했지만 어찌보면 가장 클리어하기 힘들고 중간중간 쉬면서 했던 게임이 아닌가 싶다. 시대 배경은 4에서 시간이 약간 흘러 프랑스 혁명시기를 다룬다.
프랑스에 기반을 둔 UBI라서 이 게임은 기합을 상당히 줬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단지 배경으로 등장하는 민중에만 힘을 쏟은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거기다 본인은 게임이 출시된지 2년이 지난 후에야 플레이를 시작했지만 처음 나왔을때에는 요상한 버그와 최적화 문제로로 악명이 높았다. 지금이야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
전 작인 로그에서 스토리가 약간 연결된다. 로그의 주인공이 암살한 어쌔신이 유니티의 주인공인 아르노 도리안의 아버지이기 때문이다. 여주인공의 텍스트로만 나온 행적에서 영국으로 가 켄웨이가의 사람을 만나고 온 부분도 있다.
시작 화면은 좋았으나..
몇몇 사건을 겪고 스크린 샷을 대거 날려먹어서 포스팅할 거리가 많이 없다. 다행히 세이브 파일은 클라우드에 저장되어 있어 처음부터 플레이 하는 사태는 피할 수 있었지만.. 그리고 다시 시작하면서 쾌적한 플레이를 위해 유플레이 게임은 SSD에 설치.
시스템 명이 바뀌었다.
대놓고 앱스테르고(템플러) 측의 게임상품 느낌이다.
여기서 중국, 인도, 러시아는 정규게임이 아니라 크로니클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2.5D방식의 게임으로 나왔다.
이전 작에서는 현대시대에서 수행하는 미니게임 혹은 미션이라도 있기는 했는데 이번 편에서는 그냥 대놓고 현대시대는 찬밥 취급이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전체적인 평이 좋지 않은 탓도 있을 듯 하다.
아버지를 따라 온 베르사유 궁전
어린 시절의 아르노
따지고 보면 그래픽은 진짜 좋은 것 같다. 이미 게임을 언인스톨 한터라 기억은 나지 않지만 GTX970으로는 울트라옵션이 아니었던 것 같다. 거기다 게임을 할때면 컴퓨터에서 나는 굉음이 기억이 생생하군. 나름 i7+16G인데도 말이지.
보통의 게임 느낌..
위의 화려한 느낌과는 대조적으로 많은 부분은 이렇게 파리의 뒷골목을 다니며 진행된다. 거기다 혁명이 시작되면서 거리를 군중들이 가득채우고 있기 때문에 달리기도 귀찮고 건물 위를 뛰어다니는게 편하지만.
인물, 지명 등은 이렇게 데이터베이스로 제공된다.
온갖 사건, 인물, 지명 등을 별도의 메뉴로 제공하지만 이걸 솔직히 전부 읽어볼 사람이 있을지 의문이다. 그나마 데이터베이스를 해킹한 션 헤이스팅스가 주석을 달아놓아서 일부를 재미있게 보긴 했다만.
아직은 탕아인 주인공..
다시 말하지만 그래픽은 좋다.
이전 시대에 비해 건물의 비율도 커지고 디테일은 확실히 좋아졌다. 본가의 배경이라서 힘을 잔뜩 준 탓일까..
높은 곳 지도 동기화도 여전..
어느 파리 구석의 풍경
군중의 수. 돌아다니기 귀찮다
암습도 그대로다.
매의 눈으로 화면을 스캔하면 적이 저렇게 투명하게 태그된다. 덕분에 숨어다니기는 편하지만 AI의 수준이란게 저렇게 수그린 상태로 사각만 뱅뱅돌아도 잘 찾지 못하는.. 하지만 나중에 가면 적의 수가 많아져서 시선의 틈새를 찾기가 힘들어져서 결국 무쌍을 찍게된다.
데이터베이스와 션의 흔적..
어느 밤의 파티에도 참석하고..
궁전의 디테일에는 다시 한번 감탄..
새로운 지명, 인명이 나오면 저렇게 데이터베이스로 접속을 유도한다. 저걸 안읽어 보는 사람이 많았는지 후속작인 런던의 배경인 신디케이트에서는 또 시스템이 변경된다.
프롤로그를 완료하고..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는 느낌.
아직 건축중인 모 대성당..
안개낀 강변..
이런저런 복수를 위해 암살단에 가입
스토리의 연결성이 타 작품에 비해 매끄럽지는 않다. 암살단 자체가 혈연끼리 이어지는 것 자체가 많았다지만 - 이건 따지고 보면 현대에서 유전자를 통해 추적하기 위한 편의적인 설정인것 같기도 하고 - 뭔가 뜬금없이 암살단이 된다는 느낌.
뭔가 잠깐 현대의 설정이 나오고..
자물쇠를 열려고 해도 다 스킬 포인트가 필요하다.
제일 짜증났던 스킬 분배 시스템.. 아르노가 완전 초보에서 시작해서 그런지 자잘한 기술 하나에도 전부 포인트가 필요했다. 그 포인트를 벌려고 협동 미션을 혼자서 얼마나 반복플레이했던지..
외젠 비도크를 도와 살인사건을 수사
거기다가 번역이 되면서 뭔가 표현이 모호해진 살인사건들의 수사까지 해야한다. 대부분의 사건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단서를 따라서 이리저리 발품을 엄청나게 팔아야하기 때문에 또 귀찮은 일이다. 그래도 꾸역꾸역 다 하긴 했지만
아이템 화면
아이템 구입화면, 다행히 상점까지 달려가지 않아도 무기들은 돈을 주고 해금할 수 있다. 다만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돈을 더 내던지 저놈의 귀찮은 포인트를 사용해야 한다.
솔직히 아이템이 너무 많은 느낌..
유사한 아이템이 너무 많다. 아마도 멀티플레이를 가정하고 각 캐릭터를 확실하게 구분하기 위해 넣은 것이 아닐까 하는데.
돈 수집이 귀찮은 유저를 위해 과금도 도입
그리고 헬릭스 크레디트 라는 것을 도입하여 대놓고 과금 시스템을 넣었다. 이 크레디트는 '헬릭스 균열'이라는 다른 시대를 탈출하는 미션을 통해서 얻을 수도 있지만 위와 같이 그냥 돈주고도 얻을 수 있다. 이 걸로 아이템을 구입하고 업그레이드하는 등에 쓰인다.
상자를 여는 비전통적인 모션..
잠긴 것은 타이밍을 재는 미니게임이다.
드디어 혁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 시대가 되면 피해다녀야 할 적이 두 종류의 유형이 되어서 귀찮다. 혁명동지들과 템플러들이 구분되어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나마 옷 색깔로 표현되기는 하다만
유명한 파리의 하수도들도 돌아다니고..
가끔은 방에서 연인의 편지로 휴식을..
열기구 위에서의 사랑..
여주인공은 우습게도 템플러쪽 사람이다. 그녀의 아버지가 부하에게 살해당한 파리의 그랜드 마스터. 주인공도 어릴적에 이쪽에 거둬져서 성장했지만 위 사건을 계기로 어쌔신의 길을 걷게 된다. 어찌보면 복수 외길 인생을 걷는 자로서 이 전까지의 주인공들과는 조금 다르다. 프랑스판 로미오와 줄리엣을 재현하고 싶었던 걸까 제작진은.
본거지와 다 활성화된 아이콘 화면
어차피 대부분의 상황에서 가장 유용한 것은 에지오 시대부터 내려오던 연막탄 터트리고 무제한 암살이다.
우선 이 게임의 단점을 하나 들어본다면, 할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스토리도 진행하면서 살인사건도 풀고 서브스토리도 계속 진행하며 빠른이동을 위한 카페해금 미션도 몇 개씩 해야하며 거기에 수수께끼도 풀어야 한다. 상자 종류는 왜 이렇게 많은 건지.. 거기다가 모바일 앱을 통해 뭔가 해야되는 것도 있었다고 들었는데 세월이 지나 그건 없어진 모양이다.
구역 3개를 해금했을 뿐인데..
빽빽한 지도를 보니 다시 한숨이 나올 것 같군.. 귀찮아서 100% 지역달성을 한 구역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애초에 수집해야 할 것도 너무 많고.
헬릭스 균열 미션의 일부. 에펠탑이 완성된 시대이다.
전통적인 신뢰의 도약 화면.
역사적 인물의 경우 뭔가 더 넣어주기도 한다... 본가의 입김일까
유명한 사드 백작과의 조우
혁명으로 개판인 광장
저 인파를 뚫고 달려가는 건 정말 귀찮은 일이다. 거기다가 지붕을 달리다 대로가 나오면 어쩔 수 없이 내려서 가야 하기때문에.. 그때문인지 후속작인 신디케이트에서는 또 요상한 기능을 하나 넣었다.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템플러 여자친구
다시 탕아가 된 주인공..
사부의 복장을 뺏어입고 한 컷..
프랑스 인 느낌이 그다지 들지 않는 듯?
배경은 프랑스지만 인물들은 거의 영국식 억양으로 말한다. 이건 앱스테르고 시스템 설정이 그렇게 되어 있는 것인지
영화와의 연결고리..
앱스테르고 조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를일이다. 초기에는 박사와 연구원만 알면 되었는데 점점 커져가는 느낌. 여하튼 어쌔신 크리드 영화와의 연결고리가 보인다. 제레미 아이언스가 분했던 CEO 캐릭터의 이름. 과거 작품에도 잠깐 나온적이 있긴 하지만.
세월은 계속 흐른다..
다시 파리로 돌아오는 주인공
게임상 수긍할 수 없는 이유로 암살단에서 쫓겨나 오랜시간 술만 마시던 주인공이 다시 파리로 돌아온다. - 이 술 관련 미션도 있긴 하다 - 여하튼.. 여주인공 외모는 적응이 안되는군.
파리 지도 전부 해금.. 빽빽하구만.
당연히 로베스 피에르도 등장.
오붓하게 한 컷.
하지만 그랜드 마스터와의 대결은 비극적인 결말로..
또 다른 성물..
보통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에서의 성물은 이른바 먼저 온 자들의 과학적 기술이 집약된 무기들에 가깝다.
그랜드 마스터를 무찌르고 난 후 쓸쓸한 퇴장..
사실 이 게임을 하기 전에도 위키를 타다가 결말에 관해서는 스포일러를 당해 알고 있었다. 다만 어디서 기억회로가 잘못된 건지 여주인공이 배반을 하는 내용으로 착각하고 그 부분을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뭔가 최후의 결말이 빨리 와서 조금 당황.
어쌔신의 신조. 자유..
부모와 그녀의 무덤..
여하튼 그렇게 그녀를 도와 파리의 템플러 수뇌부를 괴멸시키며 유니티는 끝이 난다. 다만 마지막 전투 중 그녀의 생명도 같이 막을 내리긴 했지만...
그랜드 마스터에게 탈취한 무기.. 성물 에덴의 검.
나폴레옹과의 한 컷.
본편에도 권력을 잡기 전의 나폴레옹과 그 장군 - 베르나도트 - 가 미션 중에 계속 등장하지만 캡쳐를 하지 못했다. 멀티용 협동 - 하지만 혼자서도 할 수 있는 - 미션 중에는 그의 암살을 막는 내용이 있기도 하고.
나온 DLC의 수만 봐도 비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DLC에서는 이 유물을 찾는 내용이다.
DLC는 또 다른 성물을 찾아서 베르사유 지역의 무덤들을 탐험하는 내용이다. 구작들의 느낌이 물씬나게 퍼즐을 풀고 특정 지역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탈출하는 것들이 대부분.
성과와 도전과제는 달성률이 그리 좋지 못하다. 이미 성과에서부터 클럽을 만들고 멀티를 하기를 은근히 아니 대놓고 강권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초에 모르는 사람과 멀티플레이 자체를 즐기지 않는 입장에서는 어쩔 수가 없다.
유플레이의 아이콘을 위해 이번에도 캡쳐를 해둔다.. 수집 도전과제는 거의 다 패스하고 멀티플레이 도전과제도 마찬가지다.
게임 플레이 시간은 UBI 클럽 홈페이지 기준 47시간.. 동기화율은 66%다. 확실히 그다지 열심히 수집을 하지는 않았지만 시간은 제법 투자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