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잡담/잡설 2011. 7. 4. 18:21 |

1.
일단 정확히 3주 만에 분X에서 본사로 돌아왔다. 불규칙한 생활패턴때문에 몸 상태가 맛이 가는게 느껴졌는데 그나마 돌아올수 있어 다행이다. 하지만 아직 일이 끝난 것은 아니다. 일견 무능한 PM탓에 아직 내가 개발한 일부기능은 검증을 받지 못했다. 이건 틈틈히 분X로 가서 해결해야 할 문제인데 PM과 둘이서 그 골방에 앉아있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짜증이 치민다.

2.
오른쪽 아래,위 어금니 충치치료를 마무리했다. 오른쪽은 여지껏 한 번도 치료한 적이 없는 곳이라 큰 마음먹고 비싸게 했는데 웹 상에서 악평이 자자한 네트워크 치과에서 한지라 기분이 찜찜하긴 하다. 돈도 제법 나갔고. 그래도 몇 년은 버틸 수 있겠지. 그나저나 충치가 심한 왼쪽 아래 사랑니도 발치해야하고 약간의 우식 흔적이 있는 왼쪽 어금니도 치료해야 한다. 산 넘어 산이다.

3.
스케일링한 기념으로 약 일주일간 커피와 녹차를 끓어보았다. 장점이라면 아침에 일어나 머리가 아픈 것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잠든 사이 부족한 카페인을 요구하는 몸의 소리가 적어진 듯. 단점은 여지껏 탄산을 크게 즐기지 않았는데 기회가 되면 콜라를 마시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담배를 끓었더니 껌,사탕의 섭취가 증가했다는 것과 다를바 없는 것 같군. 회사 탕비실에 들어가니 강한 커피향이 코를 자극한다. 그때부터 다시 머리가 아프다. 일단 치료도 끝났으니 다시 섭취해야 할 듯.

4.
천조국 독립기념일 주간으로 스팀에서 세일을 크게 하고 있다. 노리고 있던 게임들은 지난 연말 시즌에 대부분 구입한지라 아직 까지는 크게 끌리는 것이 없다. 전쟁 스토리를 한번 해보고 싶어 잘 할줄도 모르는 총질게임인 배틀필드:배드컴퍼니2를 구입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이거다 할 항목이 없다. 전 주에 이미 PS3 캐서린 한글판을 지른 만큼 크게 사지는 못할 듯.


치아때문에 일주일 뿐이지만 잘 금주를 했는데 회식이라고 하는 군. 유일한 복지니만큼 왕창 먹어줘야지. 하하하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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