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즈음에 엑셀파일을 통해 소비패턴을 조사하니 음주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었다. 물론 그와 비례하여 배남자동맹단의 탈퇴는 요원해지고 있는 것이고.

부상에 따른 수영/등산 중지에 따른 것도 있지만, 3월말에 있었던 모종의 사건 이후로 술을 안 마신 날이 거의 없다. 그리하여 결심한 것이.. 일단 혼자 술을 안마시기로 했다. 그리고 주말에 입이 심심할때 먹던 과자를 끓었다.

그리고 걷기라던지 등산/자전거를 재개했는데, 덥기도 하고 비도 오고 해서 자주하지는 못하고 하다보니 큰 향상은 없는 듯. 하지만 드디어 7월의 집계에서 - 아직 급여일까지는 하루 남았지만 - 음주비를 절반 이상 줄였다!!

그러나.. 그로 인한 잔고의 여유분은 이미 정품 PC게임 3개와 등산바지/모자로 변신하여 결국 최종 소비는 그대로.
엥겔지수를 낮췄다는 것에는 의미가 있을지는 모르나, 이건 술로 해소하지 못한 스트레스를 쇼핑으로 푼 것과 다름아니다.

결론은... 그냥 술을 마실까.. ㅡ,ㅡ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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