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간을 소모하는 것들.

1.  축구

- 월드컵 기간이라 간혹 평가전 하이라이트를 보고는 하지만 남의 나라 상황이라 몰입이 덜하다. 흥미있게 보던 EPL도 시즌 종료. 그래서 요즘은 자투리 시간이라고 느껴지면 FIFM 2010을 한, 두 게임씩 하고 있다. 3부 리그까지 떨어진 '리즈 유나이티드'의 감독이 되어서 승격을 위해 처절하게 스트레스를 받는다. 현실에서도 스트레스는 받는데 게임을 하면서까지 스트레스를 받다니 뭔가 아이러니 하군. 일단 1시즌을 끝냈기 때문에 당분간은 월드컵 대기 모드로.

2. 드라마

- 한동안 달리던 앙투라지를 2시즌 막바지에 와서 보지 않고 있다. 비슷비슷한 패턴에 조금 질렸는지도 모르겠다. 인물들이 조금 갑갑해서 그런지도. 대신 30rock과 빅뱅이론은 방영분까지 모두 종료. NHK에서는 료마전을 하고 있는 모양인데 근대사는 그다지 관심이 없기때문에 보지않게 된다. 주인공이 갈릴레오을 했던 후쿠야마이기 때문에 주인공 배우에 관심이 있어 추후 볼지도. 지금은 크리미널 마인즈를 달리고 있다.

3. 만화

- 한동안 폭두xx 시리즈를 달렸다. 최근에는 요상하게 이런 청춘 성장물에 관심이 많이 간다. 차를 마시자 라던가 뭐 이런 쪽. 어린 시절 묵공을 보고 빠져든 이후 킹덤 같은 역사만화를 좋아하는데 최근에는 이런 것들의 출판이 적다. 애니메이션은 전혀 신경쓰고 있지 않은 사이 케이온 2기가 시작했었다. 이건 최근에 몰아서 감상하여 나온것까지 따라왔다. 그러고보니 스쿨럼블 만화는 어떻게 되었는지.

4. 도서

- PC를 수리(?)한 이후 확실하게 독서량이 줄었다. 3월말까지 가파르게 올라가다가 모종의 사건이후로 잠시 책을 멀리하다가 그 다음부터는 출,퇴근 시도에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계속 외근을 하게 되니 마찬가지로 시간을 독서에 할애하지 않게 되고. 최근은 그나마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하나와 나폴레옹을 다룬 책을 번갈아가며 읽고 있다. PC사용 시간을 좀 줄이긴 해야하는데. 매체 접근에 대한 다양성적인 측면에서 그게 쉽지 않군.

5. 기타

- 타x로의 사건때문에 자주 가는 커뮤니티들이 온통 난리다.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세상정세를 파악하는 것이 망중한 즐거움 중의 하나인데 어수선하다. 졸지에 나도 흥미가 생겨서 여기저기 링크를 타고가다 보니 더욱 복잡하다. 그 가수 개인에 대해서는 어떠한 호불호도 없는데 사건의 진실이 무었인지 모르겠으나 난 놈은 난놈인것은 확실하다. 어느쪽 방향으로든.

- 노동부에서 2차 출두 문자 연락이 왔다. 1차도 간적이 없는데 뭔 소리인가 하고 전화를 해보니 1차로 등기를 보냈다는데 평일에는 당연히 등기를 받을 수 없었을터. 1차에는 사측에서도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다다음주에 2차 출두가 있다. 휴가 쓰고 나가봐야 할 듯. 묵혀둔 퇴직금을 받게되면 술이나 거하게 마셔야겠다.


내일은 또 정기 팀 회의로군. 무거운 노트북 가방을 메고 꾸역꾸역 2호선에 타서 본사로 가야겠다.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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